初キスを奪われた!
26 初デート (2)


거짓말 아니고 방금 진짜 소리지를 뻔 했다.

태형을 보며 입을 뻐끔거리자 태형이 재미있다는 듯 입을 네모로 만들며 키득거린다.

결국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과 첫 데이트 하는 장면 이후로 전혀 못 봤다.


김태형
"의외로 재미있었어."

000
"... 그래."

허탈하다.


김태형
"..."

000
"..."


김태형
"재미있었지?"

000
"... 그렇지"


김태형
"나 잘생겼지?"

000
"그렇,"

000
"야. 장난치지마!"

태형의 어깨를 아프지않게 때렸다.

000
"진짜...! 됐고, 몇 시냐 지금."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어놨던 기억이 나서 손을 주머니 속으로 넣어보았지만

000
"없다. 미친."


김태형
"왜, 뭐 없어졌어?"

000
"핸, 핸드폰."


김태형
"내가 안에 들어갔다 올게. 여기서 기다려!"


김태형
"급하면 전화하고!"

태형이 극장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000
"미친놈아! 핸드폰 두고 나왔다고!"

000
"뭐로 연락하라는 거냐, 쟤."

가끔보면 멍청한 것 같기도 하고?

태형을 기다리며 바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한 10초가 지났을까. 누군가 내 앞에 섰다.

남세진
"안녕-"

000
"? 누구세요"

누군지 알 것 같다. 그 남세진인가... 김태형의 친구였다던 사람이다.

하지만 내 친구는 아니었으니 나는 덤덤하게 나왔다.

남세진
"또 만난다. 그치?"

000
"누구세요. 꺼지세요. 왜 그러세요."

아, 너무 감정 없었나.

상대하기 성가심에 대충 대해줬더니 열이오른 세진은 내게 점점 더 다가왔다.

남세진
"뭘 믿고 이렇게 덤덤해?"

000
"꺼지라니까요?"

남세진
"김태형이 널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아?"

000
"야. 너 뭔가 착각하는 모양인데-"

000
"나는 누가 지켜주고 그런 사람이 아니야."

팍

세진의 어깨를 팔꿈치로 내리쳤다.

남세진
"!"

세진이 어깨를 잡고 고통스러워했다.

물론 나는 그저 그 광경을 구경했다.


김태형
"000, 핸드폰 자리에 있ㄷ"


김태형
"니가 왜 여기있어."

태형과 세진의 시선이 오갔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에게 천천히 걸어갔다.


김태형
"자꾸 건드려라, 손모가지 부러트리게."

남세진
"... 살벌해라-"

남세진
"그래, 건드리라니까 건드려야지."

태형의 미간이 구겨졌다.

000
"워어, 진정하고..."

내가 진정하란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세진이 나를 자신의 쪽으로 당겼다.

남세진
"오랜만에 너무 재미있어서, 진정 못 하겠는데?"

태형과 세진이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러다 세진이 태형의 멱살을 잡고 자신에게로 잡아당겼다.

다음화 예고!


김태형
"하지말라고."

000
"김태형, 나 봐."

000
"지금... 누구 생각하고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