ノクトン
2


반장
"여주야 좋은 아침!"

김여주
"응, 안녕!"

반장
"너 학교 되게 일찍 온다."

김여주
"아냐, 나보다 먼저 온 애도 있었는데 뭐."

반장
"그래?"

김여주
"응. 저어기,"

김여주
"어? 어디갔지? 아까까지만 해도 저기 있었는데.."

반장
"그 애 자리가 어디였는데?"

김여주
"맨 뒤 창가 쪽!"

반장
"아.. 전정국인데? 맞아, 걘 원래 학교 일찍 와."

김여주
"응, 그렇구나.."

반장
"그래서, 어제 집에는 잘 갔어? 교과서 받은 거 다 들고 가느라 힘들었지."

김여주
전정국. 정국. 정국이는 학교에 일찍 오는구나.

선생님
"책 156 페이지 펴 봐."

선생님
"그 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 있지? 다음에 배울 내용이거든?"

선생님
"그걸 피피티로 만들어 올 거야. 물론, 조별 과제."

반장
"으윽, 저 선생님은 맨날 조별 과제만 시켜."

김여주
"아... 조별 과제는 나도 싫은데."

선생님
"4명이서 한 팀이야. 조 안에서 각자 역할 분담해서 피피티 두 개 만들어오면 돼."

선생님
"수행평가에 들어가는 거니까 잘 해라~"

선생님
"그럼... 조는 제비뽑기로 뽑자."

반장
"여주야. 나 너랑 같은 조 하고 싶어... 진짜. 진짜."

김여주
"나도..."

반장
"우리 기도하자."

~제비뽑기~

반장
"여주야 너 몇 조야?"

김여주
"나 2조!"

반장
"아... 난 3조야..."

반장
"네 조에 누구 있는 지 찾아보자."

반장
"2조인 사람!"

김여주
"어..."

반장
"혜주하고, 성원이하고,"

김여주
"한 명이 더..."

반장
"뭐야? 남은 한 명 누군데?"

반장
"히, 히익. 여주야, 전정국이래."

김여주
"아! 그 아침에 일찍 오는 친ㄱ.. 읍."

반장
"조용히 해야 돼 너..!"

김여주
"어...? 아, 알겠어. 미안."

김여주
"와, 너네 급식 진짜 맛있다."

반장
"그치? 내가 맛있다고 했잖아."

반장
"어, 채원이. 안녕!"

윤채원
"응, 반장! 옆엔, 전학생?"

김여주
"어. 안녕!"

윤채원
"둘이 같이 다니는 구나."

반장
"맞다, 채원아. 얘 전정국이랑 같은 조다?"

윤채원
"진짜? 어떡해 여주.."

김여주
"아니.. 아까부터 왜 그래..? 전정국이 뭐... 무서운 애야?"

반장
"양아치는 아니고.. 그냥 말도 없고. 떠도는 소문이 많아서.."

윤채원
"맞아. 전정국 걔 다른데서 사고 쳤는데 돈이 무지 많아서 세탁하고 우리 학교 다니는 거라는 말도 있고."

반장
"공부를 엄청 잘하는데 머리를 다쳐서 병원에 몇 년간 입원해 있었고, 그것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다는 소문도 있고."

윤채원
"아니면 음악 쪽에 완전 천재라는 소문도 있어."

김여주
"소문만 들어보면 엄청난 앤데....?"

윤채원
"응, 그리고 걔 말도 거의 없고. 맨날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고 책 읽고.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만 되면 사라지고. 그래서 별 소문이 막 난 걸지도 모르지."

반장
"애들이 그런 이유로 못 다가가고 무서워하기도 하는데... 그래서 네가 걱정되는 거야."

김여주
"아이, 뭐 별 일이야 있겠어...? 그냥 같이 피피티 만들고 그러는 건데 뭘. 단둘이도 아니고 다른 애들도 있잖아."

윤채원
"그래애! 걔도 우리랑 똑같은 앤데 뭐. 우리가 맨날 그런 소문만 들으니까 그랬던 걸지도 몰라. 그럼, 나랑 물 마시러 갈 사람!"

김여주
괜찮아 김여주. 정말 별 일 없을거야. 넌 잘 해낼거야. 잘 해내야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