キスは一度だけウォンだ
36. 何こんなに即興的?



김태형
"이게 어떻게 된거냐면.."

..

태형이의 말을 대충 요약하면 아빠가 갑자기 여주한테 잘못한걸 사과하고 싶다고해서 태형이 좋은 마음으로 집을 가르쳐준거였다.

김여주
"그걸 그대로 믿는 오빠도 참 바보다..."


김태형
"혹시 알아, 아버지가 진짜 너한테 잘해주고 싶은걸 수도 있잖아"

김여주
"그래, 잘해주겠지"

김여주
"전교 1등이니까"

지금 내 집을 아빠가 알았는데 날 데려가고 싶어한다. 그 말은 곧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날 이 집에서 내쫓아 낼 수 있다. 그말이다.

아마, 이 지하방... 아니지 이 건물을 사서라도 자기 집에 날 들이려하겠지...

김여주
"하아, 또 귀찮아 지겠어..."


김태형
"나... 때문이지?"

김여주
"어, 오빠 때문이야"

내가 너무 돌직구를 날려서인지 오빠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참, 말 한마디에 기분이 바뀌고.. 너무 단순한 오빠라니까

김여주
"오늘 자고 갈래?"


김태형
"그래도 돼?"

내 한 마디에 금새 표정이 밝아진 태형오빠

자고 가라는 말이 그렇게 좋은가?

김여주
"아, 맞다! 라면!"

컵라면은 3분이 생명인데... 벌써 10분도 더 지났어...

김여주
"봉지라면 끓여야겠네"

김여주
"오빠, 라면 먹고 자자"


김태형
"알겠어, 니가 끓여주는 라면 오늘 처음 먹어보겠네"

여주가 라면을 아~~주 맛있게 끓이던 도중!

쾅- 하고 또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김여주
"누구지? 올 사람이 없는데"

김여주
"오빠, 라면 잘 보고있어"


김태형
"엉"

여주가 문을 열자 건물주가 떡하니 지하방 앞에 서있었다.

김여주
"여긴 어쩐 일이세요?"

월세도 꼬박꼬박냈고, 집에 이상한거 설치도 안했는데 왜 찾아오신거지?

사람
"그... 새댁, 이런 말하기 뭐하지만"

사람
"내일내로 방 좀 빼줘야될 것 같아"

김여주
"에? 갑자기요?"

이게 뭔 청천벽력 같은 소리야, 내일까지 당장 방 빼라고하면 어디 살라는거야?

아, 잠만

김여주
"설마 건물주 바꿨어요?"

사람
"새댁이 그걸 어떻게 알아?"

사람
"다른 회사에서 이 건물 인수했어"

김여주
"아...시발, 이렇게 빨리 내쫓을 줄이야.."

김여주
"내일까지 방 뺄테니까 이제 가셔도 돼요"

쾅-

김여주
"아니, 뭐 이렇게 즉흥적이야?"


김태형
"갑자기 왜 방 빼라는거야?"

김여주
"그 잘난 아버지께서 이 건물 인수하셨겠지"

김여주
"이거 진짜 권력남용이야"


김태형
"또 나 때문이구나..."

김여주
"오빠 때문 아니야"

김여주
"끓이던 라면이나 마저 끓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