やめよう
띵동


임여주
하.. 하지마...



이지은
뭐? 지금 반항하는거야? 잘못했으니까 벌을 받아야지~ 그지?

이지은은 말려져 있던 채찍을 풀었다.


이지은
그럼 이제 벌 받아볼까?

이지은은 나를 보며 또 다시 싱긋 웃었다.

하지마.. 제발....

나는 겁이 난다. 두려다. 내가 이 짓을 당해야된다는게 서럽다..


이지은
니가 말만 잘 들었으면 됬었잖아. 왜 내 말을 어겨서 안좋은 일을 당하는거야. 우리 여주도 알고 보면 참 멍청한 것 같아. ㅎ

이지은은 말과 동시에 채찍을 잡은 손을 점점 높이 올린다.

아아... 제발..!

나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이지은
지금 무서워서 그런거야? 귀엽네? 그래도 맞을껀 맞아야지.

찰싹-!

채찍과 나의 허벅지의 마찰음이 방안에 잠시 울렸다.

임여주
으윽..!!


이지은
아파?

나의 아픔을 즐기는 듯한 이지은

임여주
으읏..

너무 세게 때린 탓에 너무 아파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저 앓는 소리만 낼 뿐..


이지은
아프냐고 물어보잖아.

임여주
흐읍....


이지은
여주야. 주인님이 말을 하면 대답을 해야지 왜 그딴 소리만 내는거야. 응?

이지은은 채찍을 다시 나의 허벅지에 때렸다.

찰싹-

임여주
으앜! 으.....

방금 맞은 곳을 또 맞아 아픔은 2배로 더 늘어났다.

너무 아파... 괴로워.. 억울해.. 누가 나 좀 찾아줘....

억울한 마음 때문이였을까, 아픔 때문이였을까? 나의 눈엔 눈물이 고였다.


이지은
그렇게 아파?

임여주
으으... 당.. 연... 흐... 하지........ 으읏..

너무 아픈데 손도 발도 못쓰니 내 몸은 묶인채 점점 꼬여가고 있었다.


이지은
존댓말.

이지은은 또 다시 채찍을 쥐고선 나의 허벅지를 때렸다.

찰싹-

임여주
으아앗!!! 으윽.. 흐읍...

피부가 찢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지은
잘못했어, 안했어. 이번에도 존댓말 안하기만 해봐.

임여주
했어.... 요.... 으윽.. 흐...


이지은
뭐라고? 잘 안들려. 좀 크게 말해봐.

앓으면서 말을 하니 잘안들렸다며 나에게 귀를 들이민다.

임여주
으읏... 잘못했..어요.


이지은
잘못했다니 채찍은 여기서 그만 둬줄께.

이지은은 채찍을 주머니에 다시 넣었다.

그 때

띵동-

의문에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