スーツ
17

햇승
2020.12.09閲覧数 26

아

뭐지

진짜 이상한 건 알고 있었지만

대회가 뭐 이래

인형 진짜 무섭네

사람들은 왜 사람을 닮은 것들을 자꾸 만드는 거야

세상에 무서운 건 사람 하나로도 충분한데

...나

...일어...나


정수빈/로스티 에로스
일어나

표아영/널지 락업
흐익!

잠깐

상황이 어떻게 된 거야?

내가 쓰러지고...

얘가 발견한 거지?

그렇지?

표아영/널지 락업
큼큼.

표아영/널지 락업
너는 안 찾고 뭐 하냐?


정수빈/로스티 에로스
이미 하나 찾아서

표아영/널지 락업
벌써?

표아영/널지 락업
뭐 그렇게 빨ㄹ...!

아니

조신.

조신해야 해


정수빈/로스티 에로스
운이 좋았어


정수빈/로스티 에로스
항상 가던 곳에 있었 거든

그냥 여기 오고 싶었다

지치고

힘든 나날들이 지속되어서

숨통이 탁 트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무언가가 필요했다

풀 내음을 맡으며 산책.

이 대회 안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유일한 방법이었다


정수빈/로스티 에로스
지금 보니...


정수빈/로스티 에로스
약간 비밀의 화원 느낌도 나네...

비밀의 화원,

어릴 때 읽었었던 책.

어떻게 죽었을까.

그 여자애는.

생각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답이 나올 거야

툭

검은 정장.

대회 참가자.

부터다

마주칠 일이 많았지

손을 가린 채...

수색하고 있는 것 같진 않아

염탐도 아닌 것 같고

부터가 이렇게 티나게 감시할까

그러고 보니,

그 누구가 악수을 건낼 때도 악수를 하지 않았어

펜을 잡는 걸 보면 분명히 오른손잡인데.

손에 장갑을 끼고 있진 않았지만

그렇게 잘 보인 것도 아니었잖아

뭐가 숨겨져 있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