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쌤, 나 좋아해요?

#08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으세요?

다시 돌고 돌아 월요일.

별이는 영화를 본 그 날을 상당히 후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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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너무 성급했나..

별이는 사실 그 날 거의 제정신이 아니였다고 봐도 무관했을 정도로 넋이 나가있었다.

어차피, 그 이유도 용선이지만.

그 이후로 용선에게 다가가기가 어색해진 별이였다.

심지어, 다음 교시 과목이 국어고 별이는 자신이 지금 용선의 노트북을 가지러 교무실에 가야한다는 사실이 너무 야속했다.

용선도 용선 나름대로 몹시 복잡했다.

자신이 맡은 학생에게 한 눈에 반해버렸다는 이런 뻔한이야기가 현실로 될 줄은 그 누구도 몰랐을 것이다.

용선은 생각을 정리하며 노트북을 가지러 올 별이를 기다렸다.

별이는 항상 쉬는 시간 종이 울리자마자 용선에게 오는데 오늘따라 별이가 늦는다.

별이가 안 와서 혼자 가야겠다고 용선이 생각한 순간 양반은 못되는지 별이가 교무실로 들어왔다.

어색한 공기가 흐르는 교무실은 정말 숨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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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노트북 가지러 왔어요.

별이가 먼저 말하자, 용선은 잠시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을 하더니 별이에게 조용히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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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수업 끝나고 선생님이랑 얘기하자.

별이는 용선의 말을 듣고 잘못한 것이 있나 생각하다가 생각을 관두고 걸음을 옮겼다.

수업이 끝나고, 밖에서 걷자는 용선의 말에 별이와 용선은 운동장으로 나갔다.

그리고 이 어색한 침묵을 깬건 용선의 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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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별아, 선생님은 저번에 네가 한 말이 이해가 잘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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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어떤...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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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내가 신경쓰인다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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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아..선생님 그건-

다급하게 말을 둘러대려던 별이보다 용선이 더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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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별아,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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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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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선생님은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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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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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지금 선생님이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해버린것 같거든.

문방구방구야 작가

급전개가 되어버리는 느낌이 있네요..ㅠㅠ

문방구방구야 작가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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