恋愛のピリオド
28


김여주
와. 내일 진짜 졸업식이네.

김여주
서나고를 드디어 탈출하다니.



전정국
......


전정국
여주야 근데 넌 집이 없니, 집에 밥이 없니.


전정국
왜 맨날 우리집에서 밥 먹어?

김여주
집도 있고, 집에 밥도 있는데 오빠가 없잖아.

김여주
그러니까 맨날 여기로 밥 먹으러 오는거지ㅎㅎ


전정국
......


전정국
너희집이랑 우리집이랑 엄청 멀어.


전정국
오지마, 앞으로.

김여주
왜? 오빠도 혼밥 안해서 좋잖아.


전정국
나 혼밥 잘해. 안와도 돼.

김여주
싫음. 올거야.

김여주
나 그리고 자취하기로 했어.

김여주
이 동네 주변으로 알아보고 있지롱. 자취하면 진짜 매일 와야징.


전정국
이 동네 별로야. 너 지금 사는 동네로 알아봐.

김여주
왜? 지하철역 있고, 마트 있잖아.

김여주
그럼 된거지~


전정국
밤에 엄청 깜깜해.


전정국
우리집 앞에는 가로등 하나 없어.


전정국
근데 너희 동네는 밤에도 완전 밝잖아.


전정국
위험해.

김여주
뭐야, 걱정해주는고지?


전정국
......됐다. 밥이나 먹어.

김여주
아, 오빠.

김여주
내일 나랑 사진 찍자. 꼭!


전정국
......애들 보면 나쁘게 볼텐데.

김여주
내일 이후로 안볼 애들인데 뭐 어때서.

김여주
졸업할 때 오빠랑 꼭 사진 찍고 싶었어!


전정국
알았어. 찍자.


띠로리-


철컥-




김태형


김여주
언제부터 기다리고 있었냐.


김태형
얼마 안됐어.


김태형
넌 졸업식까지 늦게 나오냐?

김여주
안 늦었거든.


김태형
진짜 마지막 등교다.


김태형
기분 이상해.

김여주
헐 그러네?

김여주
오늘 학교 가고 이제 다시는 안 가네?

김여주
미친 갑자기 감성이 막...

김여주
눈물이 차오른다.


김태형
넌 대학 생활이라도 남았지.


김태형
나는 학교 다니는 거 오늘이 진짜 마지막이야.

김여주
......

김여주
너 진짜 재수 안할거야?


김태형
아직은 할 생각 없는데, 왜ㅋㅋㅋㅋ

김여주
대학 가서도 같은 학교 다니면 얼마나 좋냐?

김여주
1년 정도는 기다려 줄 수 있는데.


김태형
......나 너 있는 대학 가려면 죽어라 공부만 해야해.

김여주
너 한다면 하잖아.

김여주
대학 가서 안좋을 거 하나~도 없다.

김여주
꼭 내가 다니는 대학 아니더라도, 난 네가 대학 갔으면 좋갰어.

김여주
남의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아니지만...


김태형
생각해볼게, 재수하는거.



김태형
네가 그렇게 원한다면야...

김여주
아 지랄.

김여주
오지마, 오지마!


김태형
싫어 갈거야.


김태형
대학 때도 네 옆에 붙어있어야지~

김여주
뭐래ㅋㅋㅋㅋ



"이상으로 제 87회 서나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치겠습니다."



김태형
야, 우냐?ㅋㅋㅋㅋㅋㅋㅋ

김여주
안... 울거든?


김태형
울보네 울보. 사진이나 찍자.

김여주
잠시만! 오빠 불러올게.


김태형
그래.



"자~ 찍는다."

"셋이 좀 꼭 붙어봐, 평생 남는 사진인데."


전정국
야, 그래. 좀 붙어라.

김여주
웃어, 웃어.


"아~ 좋다. 진짜 찍을게요."

"삼, 이"


"일!"



찰칵-


찰칵-


팟-


김여주
와. 이 사진이 10년전이야.

김여주
내가 벌써 스물 아홉이라니.

"저 시절에도 나는 잘생겼네."

"네가 나 좋다고 따라다닌 이유가 있었구만."

김여주
뭐래. 내가 따라다녔다고?

김여주
웃기고 있네.

김여주
따라다닌 사람이 누군데!

"설마 나 말하는거냐...?"

"이제는 기억을 왜곡해버리네."

김여주
내말 그말이요. 기억하고 싶은대로 기억하지마.

김여주
나 좋~다고 받아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아 유치하다, 유치해."

"너는 아직도 고딩이니?"


철컥-



"짠. 다 썼어."

김여주
봐봐! 보여줘봐.

"이게 뭔데?"

김여주
우리 셋 이야기로 소설 쓰셨단다.

김여주
진짜로 출판할거래ㅋㅋㅋㅋㅋ

"헐, 재밌겠다."

"보여줘봐, 나두나두!"




슬슬 남주가 밝혀지게쪼,,??

다들 남주 누구로 예상하시나요 ( •̀∀•́ )✧


+ 댓글 꼭 부탁드려요🙏🏻

++ 아 맞다... 전교어장 비공 풀어달라는 분이 너무 많으셔서... 고민고민 끝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