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なたにもまた、

19。 本気と真実の近く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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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 여주씨 남친 됐다.'

그게 무슨 말인데.

윤기의 말을 떠올리자 또 이유없이 울컥 짜증이 치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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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정신과 치료받으라고 붙여줬더니 둘이 연애하고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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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네????

너무 당황스러워서 되묻기만 하는 여주의 모습에 제이홉은 "쯧" 혀를 차며 고개를 돌려버렸다.

윤기의 말에 웃으며 그를 콩.때리던 여주의 모습이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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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정호석이 좋아서 못나가겠다더니 겨우 그정도 마음이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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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아니, 저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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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그냥 이참에 남은 며칠은 윤기형네 가서 살지 그래요? 왜 굳이 여기서 민폐 끼치고 있는지 모르겠네.

멈춰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한번 쏟아져나오기 시작한 말들은 거침이 없었다.

그녀가 상처받는 얼굴을 보면서도. 그렇게라도 웃는 얼굴을 기억에서 지우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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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잠깐만요, 제이홉씨. 나 지금 이 상황 이해가 안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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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이해시켜야 할 이유 없는데요. 여주씨도 처음부터 제 이해 구하지 않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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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아니 그러니까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 아예 이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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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래, 홉아. 지금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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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애초에 살 집도 생겼는데 왜 계속 여기 있는거예요? 그렇다고 살림을 제대로 하는것도 아닌것 같은데. 남준이하고 얘기해서 나머지 분은 알아서 입금할테니 그냥 빨리 나가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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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진심이예요 지금 한말?

돌아선 제이홉이 방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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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네.

쾅.

닫힌 문에. 거실에 남겨진 남준은 여주의 눈치를 보며 무 안한지 머리를 긁적였다.

뒷 수습은 왜 항상 내 몫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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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여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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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나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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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아....여주씨. 지금 홉이가 좀 예민해져 있어서 그래요. 잠도 제대로 못잤고....

방으로 들어가려고 돌아섰던 여주가 다시 저벅저벅 걸어서 제이홉의 방 앞에 서더니 "쾅!!" 하고 문을 발로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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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헉.....여...여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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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정신과 상담 받으실때 됐나봐요, 제이홉씨!! 감정기복이 아주 오락가락 하시네요?!!! 윤기쌤한테는 제가 연락해드릴께요!!!!

쾅!!!

여주도 문을 쾅 닫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을때. 옷을 갈아입고 나온 제이홉이 벌컥 문을 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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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저 여자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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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야, 홉아 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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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아아아아아!!!! 짜증나!!!!

또 한번 남준의 앞에서 쾅!문이 닫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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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기가 차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던 남준의 입에서는 한참 후에야 어이없는 웃음이 흘러나왔다.

그 역시 터져나오려는 짜증을 참으며 고개를 뒤로 젖히고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늘 대신 하얀 천장을 바라보며 남준은 긴 한숨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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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하아......나야말로. 때려칠까.

모임이 있는 일요일 저녁.

여주를 위해서 옷과 메이크업을 준비한 구현덕분에 윤기는 밑에서 조금은 초조하게 여주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긴장한듯 보이는 윤기를 보며 구현이 웃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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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현회장

자네 우리딸이 제대로 꾸민 거 본 적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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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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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현회장

장담하는데. 반할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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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하하.....

그저 어색한 웃음으로 화답하고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고 있을때 여주를 돕던 사람이 내려왔다.

스탭

아가씨 준비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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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현회장

오, 드디어.

구현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윤기도 따라서 일어나 여주가 내려올 계단을 바라보았다.

어깨를 훤히 드러내고 수줍은 미소를 띄며 내려오는 여주의 모습에 윤기가 저도 모르게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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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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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현회장

흠,흠...!

그런 그를 슬쩍 보며 흐뭇하게 웃은 구현이 헛기침을 하며 윤기가 표정을 수습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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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어우....이런옷....처음 입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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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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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괜찮아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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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 어.네. 예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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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현회장

앞으로 자주 입게 될거다. 그 전에도 사실은 가끔 입어봤었고.

뒤따라온 여자가 여주의 어깨위로 코트를 덮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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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현회장

자네가 에스코트하게.

구현이 여유로운 손짓으로 윤기에게 에스코트를 맡기자 윤기는 뒷머리를 긁으며 어색하게 한쪽 팔을 올려 여주가 팔짱을 낄 수 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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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씨 덕분에.....제가 별 걸 다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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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저보다는 이런 자리 익숙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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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자분 에스코트는 또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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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저 벌써 너무 떨려요...... 후.하.후.하.

심호흡을 하는 여주의 모습에 덩달아 긴장하고 있던 윤기도 피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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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떡하지.

여주와 함께 차로 걸어가던 윤기가 슬쩍 중얼거렸다.

그의 목소리에 여주가 쳐다보자 눈이 마주친 윤기가 사르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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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반할것 같은데 나. 진짜로.

굉장히 고급스런 호텔의 연회장안으로 들어서자 사람들의 시선이 한번에 집중됐다.

한쪽에는 윤기의 팔을. 또 다른 한쪽으로는 구현이 여주의 어깨를 감싸고 들어와 긴장한 그녀를 달래주었다.

정근수회장

아이구, 신회장님 오셨습니까?! 오랜만입니다.

정근수회장

안녕하셨습니까 정회장님.

큰소리로 인사하며 다가오는 사람에게 구현이 반갑게 인사했다.

그의 뒤로 어슬렁거리며 다가와 허리를 굽혀 인사하던 남자의 시선이 의미없이 여주에게 향했다.

정근수회장

따님도 같이 동행하시다니 어쩐 일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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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현회장

이제 슬슬 인사 시킬겸 데리고 나왔습니다. 앞으로 자주 보실수 있을겁니다.

구현이 여주를 앞으로 데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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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현회장

인사드려라 여주야. J그룹 정근수 회장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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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안녕...하세요.

어색하게 허리를 굽혀 인사하던 여주와 정회장 옆의 남자의 눈이 마주쳤다.

남자

........!

눈에 띄게 놀라는 그를 보며 여주는 조용히 시선을 내렸다.

저 사람.

"신여주"를 알고 있다.

강한 예감이 여주의 뇌리를 스쳤다.

내려가있던 그녀의 시선이 천천히 올라와 남자와 똑바로 눈을 마주했다.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그녀를 보는 남자에게 여주가 가볍게, 미소지으며 웃어주었다.

[작가의 말] 드디어 단서가....!나오나요~~~~??? 윤기는 아버님 마음에 단단히 들었나봅니다 ㅎ

오늘도 구독과 응원. 댓글. 눈팅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저도 손팅은 잘 못하는지라 눈팅 충분히 이해합니다 ㅎㅎㅎㅎ

좋은밤되세요😁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