ターニングポイント

_見たかったもう一度だけ

저 김 선생님 어떤 남자분이 김 선생님 찾으시던데요?

김여주

남자요? (어제 그 사람인가...) 어디 있죠? 그 남자분?

데스크 앞에 기다리고 계세요

김여주

고마워요 나 한... 10분 정도 자리 비울 거 같으니까 급한 일 생기면 호출 부탁해요

네 알겠습니다~

김여주

갑자기 무슨 일이신지... 병원은 또 어떻게 알아내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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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아... 죄송해요 급한 마음에 무례를 범했네요 바쁘실 텐데 약속 잡고 다시 찾아뵐까요?

김여주

아뇨 지금 시간 괜찮아요 따라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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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감사합니다

김여주

앉아요 커피 드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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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아 주시면 감사하죠

김여주

근데 정말 제가 이 병원 소속 의사인 건 어떻게 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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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아... 집 근처가 병원이신 게 일하시기에 편하실 테니까 근처 병원을 찾아봤더니 여기 더라구요

김여주

아 듣고 보니 그러네요

김여주

여기요 아 뜨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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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김여주

왜 오신 건지 말씀해주시겠어요? 아 혹시 다치신 곳이 아프거나 다른 증상이 있으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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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아 아뇨 그런 건 아니구요 어제 본의 아니게 제가 가족사진 보게 됐던 거 기억하세요?

김여주

아 사진이요? 네 기억하죠 저희 부모님에 대해 물어보시고 나서 답도 다 듣지 않고 나가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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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아 그 일은 죄송합니다 사실 너무 놀라서

김여주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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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혹시 9년전 부모님 사건 직접 목격하셨나요?

김여주

아 네 그건 어떻게... 그쪽 대체 뭐예요? 뭔데 그날일을 잘 알고 있는거냐구요! 제가 여기 병원 의사인걸 알고 오신것도 수상해요 대체 뭐하시는거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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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저.. 일단 진정 좀 하세요 나쁜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알아요 그날일 예민하시겠죠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우선 제 말을 좀 들어봐 주세요

김여주

당신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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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9년전 그날 골목에 있던 남자아이 기억해요?

김여주

남자 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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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네 찢어진 티셔츠를 입고 맨발로 서 있었던 남자아이요

김여주

맨발... 아 기억나요! 맞아요! 분명 그 아이는 끝까지 그 골목에 서서 날 바라보고있었어요 그걸 그쪽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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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제가 그 9년전 남자 아이니까요

김여주

네? 그럼 9년 전 그날 목격자라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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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네... 이미 한참 늦었지만 그날 그손 못잡아줘서 그날 혼자 도망쳐버려서 미안해요 하지만 지난 9년 동안 그 순간부터 단 한번도 잊은적 없었어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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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매일 밤을 빌었어요 제발 살아만있다면 한번만 딱 한번만 더 만나게 해달라고 드디어 만났네요 살아있어줘서 잘 자라 줘서 고마워요

김여주

그때일은 너무 자책말아요 난 한번도 그 남자아이를 원망해본적 없으니까 오히려 고마웠어요 그날 날 바라보고 있어줘서 조금 위안이됬었거든요

김여주

혹시 그놈들에 대해서 아는 거라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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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아... 그건 지금 말해줄수가 없어요 미안해요 앞뒤가 안 맞죠?

김여주

괜찮아요 그날 난 그놈들한테 끌려갔던거 같아요 근데 어찌된일인지 어떻게해서 빠져나온건지 전혀 기억이 없어요 그저 제가 제 부모님이 일하셨던 병원 앞에 혼자 서 있었던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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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혼자요? 저도 그날 도망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들켜 붙잡혀갔었어요 그날로 7년을 그놈들 손에 자랐어요 총 칼 다루는 법 싸우는것만 배우면서 자라날수록 그 놈들 처럼 살고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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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시키는 대로 싸우고 죽이고 죄책감 없이 그렇게 그러다 어느 날 그쪽 사진을 봤어요 곰인형을 안고 찍었더라구요 그 사진을 보는 순간 내가 못 잡아줬던 그쪽 손이 생각났어요 그길로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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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날 키워줬던 아저씨 내 친형 같던 형들을 모두 제손으로 죽이고 처음 밖으로 나왔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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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어제 그 상처도 그놈들 때문이에요 그놈들이 그쪽이 살아있는 걸 알고 있었어요 어찌 된 건지 제가 그쪽이 있는 곳을 안다고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김여주

어떻게 그런일이... 지금 잘곳은 있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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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아 하하 다행히 절 돌봐주셨던 고아원 원장님 지인분이 일자리도 소개해주시고 집도 해결해주셔서 괜찮아요

김여주

다행이네요...

김여주

어? 잠깐만요

김여주

여보세요? 네 네? 알겠어요 지금 바로 수술 준비해줘요

김여주

미안한데 어쩌죠? 응급환자라 이건 내 명함이에요 저녁쯤에 연락 줄래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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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뭐가 미안해요 왜 착하기까지 해요 차라리 왜 그랬냐 어떻게 이제야 나타날 수 있냐 욕이라도 하지 너무 밝아서 그때랑 달라진 게 없어서 내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초라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