吸血鬼注意報
104話 「泣きたくない」



아이린(배주현)
아..아니...

???
명령이야!! 어서, 총 내려놔!!

아이린은 이를 악물었다.


아이린(배주현)
그러죠...황태자님.


대휘
민현이 형?!!


김세정(세라)
화..황태자...?


유선호
민현이 형...?

아이린은 민현을 노려보다가 이내 총을 바닥을 향해 휙 던져버렸다.


민현
유선호랑 세라를 놔.

아이린은 말없이 유선호와 세라를 대휘쪽으로 밀었다.


민현
이제 꺼져.


아이린(배주현)
분부대로 하죠...


아이린(배주현)
..황태자님.

아이린은 망토자락을 한번 날리더니 먼지처럼 사라져버렸다.


민현
저런 녀석을 수상으로....대체 누가 그런 거지.


대휘
형, 왜 그냥 보낸 거야?!

대휘가 따져물었다.


민현
..저 녀석은 나도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민현이 천장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민현
...Death gate(데스 게이트)....


진영
....엔시.


설은(엔시)
.....왜.


진영
..우리..그러니까...어....오랜만에...놀래?


설은(엔시)
..............

엔시의 귓가에 민현의 말이 다시 맴돌았다.


민현
"배진영이랑 잘 지내라고."

엔시는 언제 잡힐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배진영 옆에 더 있고 싶었다.

엔시도, 어차피..결국에는 사형수였으니까.


설은(엔시)
..........좋아.

엔시는 끝내 대답했다.

미소를 띠는 배진영을 보며 엔시는 속으로 생각했다.

'울고 싶지 않아...남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진
거기 있는 단검 좀 줘봐.

진의 말에 정국은 말없이 단검을 검집에서 뽑아 건넸다.

진은 단검을 받아들더니 날을 예리하게 세우기 시작했다.


지민
그런데 우리 대체 언제 엔시 잡을 거야?


정국
언젠가.

정국이 영혼없이 대답하며 허공을 바라봤다.


뷔(김태형)
.........젠장..

핸드폰을 들여다보던 뷔가 중얼거렸다.


뷔(김태형)
이거 봐.

뷔가 보여준 것은 기다란 명단이었다.

'뱀파이어 사형수'


정국
..뭐야. 왜 명단에...


진
엔시가 있어?


지민
뱀파이어들이 우리대신 엔시를 죽이는 셈이잖아..


정국
.........큰일났네.


뷔(김태형)
...........큰일났다..


진
그런데 상부가.....


지민
상부가 반드시 우리가 잡아와야 한다고 했잖아.


진
그럼 우리가 먼저 잡...

뷔&정국
나 좀 나갔다 올게!!!!

뷔와 정국이 동시에 일어나며 소리쳤다.


진
갑...자기?

진이 묻거나말거나 그 둘은 서둘러 바닥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던 겉옷을 집어 대충 걸쳤다.


정국
야, 진! 나 니 단검 좀 쓸게!!

정국은 진이 막 날카롭게 세운 단검을 휙 채갔다.


진
어..아니..그래...

뷔도 수리검을 몇 개 주머니에 쑤셔넣고는 서둘러 나갔다.


진
어디 가는 거지...?


지민
가끔 정신이 좀 오락가락하는 것 같다니까...

남겨진 둘은 어안이 벙벙해서 중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