ヴァンパイア王族[シーズン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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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27)

"정호석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호석부터 찾는 석진이다. 이에 태형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방에서 무언가를 가지고 나오지.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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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5)

"자, 여기."

모두가 빙 둘러앉은 소파 앞 탁자에 놓인, 비닐에 둘러싸인 이상한 검은 액체. 처음 보는 물질에 호기심이 생긴 은비가 손을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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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5)

"은비야, 안 돼."

하지만 바로 태형에게 손이 잡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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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23)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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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5)

"인간들에게는 전염이 안 되지만, 혹시 모르니까 너도 만지지 마. 정한이도 만지지 말고.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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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14)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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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빈 (23)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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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27)

"..."

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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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5)

"하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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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27)

"ㅇ, 야! 뭐 하는 짓이야! 애 안 내려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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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2)

"형! 진정해봐요! 형!"

갑작스럽게 태형의 멱살을 잡아 올리는 남준. 평소에는 항상 침착함을 보여 이런 모습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터라 다들 엉거주춤한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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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23)

"ㅇ, 이거 놓고 말하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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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빈 (23)

"아직 상황도 다 잘 모르잖아! 갑자기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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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원 (23)

"잠시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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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27)

"아직도 모르겠어?"

남준이 모두의 앞에서 목소리를 크게 내뱉는다. 이 역시 한 번도 보지 못한 상황. 놀란 나머지 석진마저 남준을 붙잡던 손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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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5)

"ㅈ...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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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5)

"내가, 내가 설명 다 할게. 그러니까 잠깐만 이것 좀 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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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27)

"..."

가장 몸이 굳은 건 정한. 자신을 돌봐주고 키워주던 상대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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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14)

"ㅇ... 아저씨... 왜 그래요... 그만해...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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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27)

"..."

툭-

남준이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소파에 던져버린다. 그러곤 정한이가 하고 왔던 목도리를 챙겨 바로 목에 매어 준다. 당황한 눈으로 남준을 바라보는 정한이었지만, 남준은 딱히 신경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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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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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5)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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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27)

"설명 들을 것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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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27)

"실망이다, 김태형."

정한의 겉옷 단추를 끝까지 채워 준 남준이 그대로 아이의 어깨를 감싸고 집을 나갔다. 거실에는 고개를 숙인 태형과 나머지가 얼이 빠진 채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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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27)

"... 뭔데. 왜 저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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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빈 (23)

"저거 남준이 형이 떨어뜨리고 간 거 뭐야?"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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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2)

"S... 열 526번? 이게 뭐지?"

종이쪽지에다가 무얼 써 놓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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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23)

"도서관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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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원 (23)

"어,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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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27)

"그러게.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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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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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23)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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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5)

"...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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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23)

"오빠는 지금 뭐 알고 있는 게 있잖아. 아니, 많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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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5)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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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23)

"알고 있는 거 다 말해줘. 또 똑같은 실수 할 거야? 또 우리한테 아무 말도 안 할 거야?"

제법 단호한 은비의 어투에 태형이 마른세수와 함께 모두를 둘러보았다. 그의 눈빛이 전과 약간 다르게 촉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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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5)

"내가 이거 말하면, 다들 남준이 형처럼 나 원망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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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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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2)

"우리 일단, 도서관부터 가 볼까?"

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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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빈 (23)

"나 열... 526... 526... 526번... 아! 찾았다!"

툭-

책을 뽑아 뒤따라온 석진에게 건네는 빈. 모두 쪼르르 달려와 책 표지에 관심을 쏟았지만, 태형은 다 알겠다는 듯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런 태형이 신경 쓰이는 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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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23)

"..."

아까부터 표정이 계속 어둡고, 몸이 괜찮은 것 같지도 않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됐는지 미치도록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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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27)

"어? 잠시만. 아까 비닐에 있던 그거 검은색이었지."

석진의 손에 들려 모두가 함께 보고 있는 책은 그 책이었다. 남준이 태형에게 읽어보라고 줬던, 뱀파이어 왕족 계의 역사가 담겨 있는 책.

거실에서 있었던 일을 다시 곱씹는 듯한 석진이 책을 뒤적거리더니, 고개를 들어 한 명씩 눈을 맞추었다. 그의 눈동자는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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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27)

"야, 얘 어디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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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5)

"나 여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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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5)

"아마 형이 생각하는 그거 맞을걸."

태형이 석진에게 싸늘한 눈빛을 보여주며 말을 이었다.

"맞아. 호석이 형이 첫 환자가 될 거야."

화악-

시험기ㄱ, 은 무슨... 공부도 안 하는 주제에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