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1病棟(1)



민윤기
...대체 병명이 뭐야...

윤기는 가운 주머니에 손을 넣은채로 심각하게 고민하는 중이었다.


민윤기
윤하 병명이 대체 뭐냐고오....?


김여주
어??민윤기 선배!!


김여주
무슨 생각을 그렇게 심각하게 해요?


민윤기
넌 윤하 병명이 뭐라고 생각하냐??


김여주
그냥 단순 독감 아니에요??약간 심한...


민윤기
그렇구나.


김여주
왜이리 우울해하세요??


민윤기
별것 아니야. 근데 날 왜찾아왔나??


김여주
사실...궁금한게 있어서요...


민윤기
??뭔데??


김여주
윤하...어머님은 안계세요??


민윤기
윤하 엄마...??내 와이프..???


김여주
네..선배님의 아내분이요..뵙고 싶은데...윤하 증상을 좀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민윤기
윤하엄마....


민윤기
그건 전정국 선생에게 물어봐. 내입으로 말하기 어려울것 같으니까.


김여주
아...네!

소아과 교수실

똑똑똑----


전정국
누구세요??


김여주
저 인턴 김여주입니다. 들어가도 될까요???


전정국
아 들어와요 김여주 인턴.


김여주
감사합니다.

철컥---


전정국
무슨일로...


김여주
윤하에 대해 여쭤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전정국
뭔데 그러나?


김여주
윤하...어머님....병원에 계신가요??


전정국
윤하 어머님...


전정국
윤하 태어나고 이틀 뒤..돌아가셨습니다.


김여주
도...돌아가셨다고요...??


김여주
그럼 윤하와 민윤기 선배 두분만 사시는 건가요??


전정국
네.


전정국
근데 그건 왜 궁금한겁니까??


김여주
윤하의 증상을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전정국
아...그건 민윤기 선배만 알고있으면 되는겁니다.


김여주
네...수고하세요.


전정국
네.

철컥----여주는 충격을 받고 교수실을 나왔다.


김여주
윤하가....어머님이 안계신다고???


김여주
저 왔습니다~


민윤기
그래. 잘듣고 왔나??


김여주
네..안계셨군요.


민윤기
사실 윤하 엄마도 3중추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 어린 윤하를 태우고 집 가던중에..윤하는 시트에 있어서 구출해냈지만, 윤하엄마는 이미 숨진 상태로 차에서 구출됐지. 윤하는 너무 어렸기에 그 트라우마를 기억하진 못하지만 나는 기억해...


민윤기
하나뿐인 아내를 잃고 아이를 다치게 한 것.....그게 너무 미안해서...아이가 다쳤을때 살리고 싶어서, 의사시험을 봤고 합격해서 이렇게 응급의학과 의사가 된거지...


김여주
.....그렇군요.....


민윤기
그래서 말인데...


김여주
네??


민윤기
혹시 김여주 인턴이 우리 윤하의 엄마가 돼줄수 있겠나..??


김여주
네.....??그말씀은...


민윤기
너가 생각하는 게 맞아. 내 아내로 살아달라고.


김여주
연애를...하자는 건가요??


민윤기
아니. 결혼해.


김여주
결혼....


민윤기
의사인 여자와 결혼을 하면 윤하를 더 잘 지켜줄 것 같아서...


민윤기
윤하가 행복하게 살수 있을것 같아서어...


김여주
......제가 만나드리면 뭐 해주실 건데요??


민윤기
뭘 원하는데??


김여주
윤하....윤하 어머님 빈소 한번만 가게 해주세요...


민윤기
윤하 엄마 빈소...???왜???


김여주
윤하의 엄마가 되기 전에... 말씀을 드려야 할것 같아서요...

여주와 윤기는 윤하엄마의 빈소로 가서 안부를 묻고 할말을 했다.


김여주
흐흙....끄읅....흑...


민윤기
.......


민윤기
윤하 엄마가 되려면 윤하의 허락을 받아야해.

소아과 제 1병동 윤하의 입원실


전정국
윤하 아~해보자.


윤하
아~

철컥---끼이익----


윤하
우응...??아빠아!


전정국
어? 선배! 인턴도 왔네요???


민윤기
어. 윤하 진료하고 있었나 보네. 지금은 어때??


전정국
맥박도 정상이고 열도 정상범위고 토도 안하는 거 보니 괜찮아지고 있는거 같아요.


전정국
오한증세도 거의 없고..


민윤기
그렇구나..사실 여기서 윤하한테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왔어.


민윤기
윤하야. 윤하 엄마 어디있어??


윤하
엄마아...???저기 위에....

윤하가 손가락으로 천장을 가리킨다.


민윤기
맞아. 위에 계셔. 윤하 엄마 있었으면 좋겠어요??


윤하
우응...엄마보고 싶어..


민윤기
엄마보고 싶어?? 여기 엄마 있는데??


윤하
없잖아아....


민윤기
이분이 이제 윤하 엄마 해줄거야. 윤하 좋아요???

윤기는 손가락으로 여주를 가리킨다.


윤하
우응....???엄마아...???


민윤기
이제 이 엄마랑 아빠랑 결혼할거야.


윤하
나 그냥 아빠랑만 살면 안돼애...??


민윤기
안돼요..윤하 엄마 보고싶잖아?


윤하
엄마 보고 시푼대에....


민윤기
그니까 윤하 허락해줘요...응???

윤기가 윤하에게 무릎을 꿇는다.


전정국
선배...!!!뭐하시는거에요??? 왜 딸한테 무릎을 꿇어요???


민윤기
윤하야....제발....허락해줘...


윤하
우응...??아라써어...


전정국
잠깐만! 선배랑 인턴이랑 결혼한다고요???


민윤기
어. 내가 혼자 윤하 키우기도 힘들고, 윤하가 엄마보고 싶어하기도 하고, 같은 의사면 좋으니까...


윤하
이제 엄마해주는 거에요??


김여주
그럼~이제 이모가 윤하 엄마가 되는거야~


민윤기
윤하야 엄마라고 불러봐


윤하
엄....마..??


민윤기
맞아. 이제 너의 엄마야.


김여주
전정국 교수님은...어떠세요??


전정국
뭐...나는 상관없지.....좋은 사랑해요 두분..


전정국
제앞에서 가정하나가 완성됐네요...


김여주
헤헤


민윤기
나 정국이랑 나가볼테니까 둘이 얘기 나누고 있어봐~


전정국
그래요. 두사람 잘 얘기 나눠봐요.


김여주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