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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아, 힘들어


민윤기
후..드디어 다 옮겼네


하성운
조명도 다 달았어!


민윤기
..꽤 그럴싸한데?


하성운
그렇게 크진 않지만 나름 동네 카페 분위기다


하성운
이제 커피를 만들어 봐야하지 않을까?


민윤기
나 어떻게 만드는지 모른다니깐


하성운
나도 모르는데


민윤기
뭐?


하성운
아, 걱정하지마!


하성운
내가 아는 형 중에 바리스타 자격증 있는 형 있거든


민윤기
잘됐네, 불러봐

잠시 후_

딸랑-


하성운
뭔 소리야?


민윤기
문에 달려 있는 종소리


하성운
아...어, 형!


김석진
이야, 여기가 그 카페야?


하성운
나름 괜찮죠?


김석진
생각보단 괜찮네


민윤기
생각보다?


김석진
너가 하도 낡고 허름하다고 해가지고 걱정했거든


하성운
내, 내가 언제...!


민윤기
야


하성운
나 그런 적 없어..ㅎ


민윤기
..우선 소개부터 하죠


김석진
그럴까?


김석진
나는 김석진이라고 해, 26살


민윤기
전 민윤기, 24살이니까 형이라고 부를게요


김석진
그래


하성운
아~ 이제 바리스타도 고용했으니까 진짜 준비 다 됐다


민윤기
그래도 형이 만든 커피 맛 한 번 봐야죠


김석진
내 실력을 의심하는 건가?


김석진
그렇다면 어디 한 번 보여주지

위잉-

능숙하게 머신을 다루는 석진의 손놀림에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되었다


김석진
짠, 먹어봐


하성운
오...!


하성운
짱짱!!


민윤기
맛있네요


김석진
하하하, 역시 내 실력은 엄청나지~


하성운
미안 원래 성격이 좀 그래


민윤기
..응


김석진
근데, 영업은 언제부터 할거야?


민윤기
할 수 있다면 당장 내일부터 해보려고 해요


김석진
오..빠른데?


하성운
그런데 걱정되는 게 한 가지 있지


김석진
뭔데?


하성운
쟤가 서비스에 능하지가 않아서요


하성운
딱 얼굴만 봐도, 처음 보는 사람은 무서워해요


민윤기
내가 뭘


하성운
너 인상이 구려서


민윤기
닥쳐


김석진
음...좀 서비스쪽은 아닌 것 같긴 하다


하성운
그냥 알바를 고용해


민윤기
그럴 돈이 어딨냐


하성운
음, 그럼 미소 짓는 걸 연습해봐


민윤기
..이렇게?

윤기가 슬쩍 입꼬리를 올리자 마치 살인마의 미소같은 듯한 느낌에 성운이 표정을 찌푸렸다


하성운
으,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민윤기
아 그럼 어떡하라고


하성운
..그냥 무표정으로 있어


김석진
그래, 그게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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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김석진(26) 바리스타/카페 알바 경험 많음/ 가끔 허세 부림/어깨 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