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なたの痛みは何ですか?
B. あなたの願いは何ですか?



김하은
흐음~ 오늘은 무엇을 물어볼까나

.
" 어제 그일이 있었는데 설마 또 나가라고 하겠어? "


김하은
ㅎ..


부승관
여주쌤!


김하은
ㅎ.. 안녕하세요! 어디 가시나봐요?


부승관
아..ㅎ 네! 오늘 그 제 담당환자분이 퇴원하는날이라서요..!


김하은
ㅎ.. 다행이네요..


부승관
그죠?


김하은
ㅎ..네 그분도 여기 꽤 오래계셨잖아요..


부승관
ㅎ.. 그럼 먼저 가볼께요!


김하은
네~

.
" ㅎ.. 참 승관씨도 착한 사람이라니까~ "


김하은
자..! 나도 가보자!

.
드르륵-


김하은
순영..ㅆ 아.. 자고계시네..ㅎ

.
" .. 자는게 엄청 이쁘네.. "


권순영
.....


김하은
기다려야겠다!

.
- 5시간 후 -


김하은
.. 이건 일부로 안일어나는거 같은데.. 어떻게 사람이 밤 11시까지 자!?

.
" 안되겠어.. 깨우자 "

.
(( 흔들 흔들 ))


김하은
순영씨 일어나요~


권순영
.. 아 언제 왔어?


김하은
5시간 전에요..ㅎ 엄청 졸렸나봐요?


권순영
... 응.


김하은
ㅎ.. 나 얼른 치료나 해줘요.


권순영
(( 끄덕 ))

.
- 연고를 다 바른 후 -


김하은
근데.. 이런거 원래 자주했었어요?


권순영
... 응. 옛날에


김하은
아.. 가족분 중에 많이 덤벙거리시는 분이 있었나봐요?


권순영
... 아니. 여자친구가.. 그런데 지금은 이름도.. 모습도 기억이 안나


김하은
아..네

.
" .. 여자친구가 나랑 비슷하네.. 나도 옛날에 많이 다쳤는데.. "


권순영
... 근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


김하은
왜..요?


권순영
... 지금은 그 아이가 없어도 꽉찬 느낌이야. 예전엔 엄청 빈 느낌이였는데.


김하은
흐음.. 순영씨!


권순영
?


김하은
우리 옥상갈래요?


권순영
갑자기 무슨..ㅇ


김하은
기분 안좋을땐 높은곳이 제격이에요! 갑시다!


권순영
... 그래


김하은
어! 대박..


권순영
?


김하은
처음으로..긍적적이게 대답했어.. 와..이건 오늘 일지에 써야해.. 엄청난 발전이야..


권순영
..// 크흠.. 안갈꺼..ㅇ


김하은
네! 가야..ㅈ

.
철푸덕-


김하은
아야.. 아파..


권순영
...괜찮냐?


김하은
아니요.. 아야 아파라..


권순영
.. 일어나 가자며

.
스윽-


김하은
넵~

.
그렇게 우린 옥상으로 갔다.


김하은
ㅎ..어때요? 이쁘죠!


권순영
...(( 끄덕 ))


김하은
밤하늘 만큼 이쁜건 없거든요..ㅎ


권순영
... 넌 왜 밤하늘이 좋아?


김하은
밤하늘은.. 쨍한 밝음이 아닌 은은한 밝음이니까요 ㅎ


권순영
... 그래 절대 부담스럽지 않은 밝음이지..


김하은
ㅎ.. 난 말이에요 밤하늘이 무섭기도 해요


권순영
... 왜?


김하은
없어질까봐요. 요즘 별들이 잘 안보인다잖아요. ㅎ 그리고 제가 좋아하던 남자얘가 별을 엄청 좋아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여기 없어요


권순영
... 왜인지 물어봐도 되냐?


김하은
... 사고를 당한 날 그 자리를 찾아가 봤는데.. 핏자국은 있는데.. 그 남자얘는 없었어요. 상당한 피를 흘렸는데 살아있는게 기적이죠..


권순영
.. 야


김하은
네?


권순영
넌.. 만약 그남자얘를 다시 만나면 뭘 제일 하고싶냐?


김하은
.. 고백이죠. 좋아했다고, 보고싶었다고.. 하지만 이젠 다 부질 없는짓인걸요..


권순영
..처음이야


김하은
뭐가요?


권순영
너가 그렇게 부정적이게 말한거..


김하은
ㅎ.. 나도 나름 아픔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긍정적인 말, 부정적인 말을 다 할 수 있는거에요. 누구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니까


권순영
.... 그런데 너 안추워?


김하은
ㅎ.. 한동안 병실에만 있어서 그런가 본데 지금 여름이에요. 밤에도 덥죠.


권순영
... 아니


김하은
...?


권순영
지금 니 마음이 안춥냐고,


김하은
... 네 왠지 모르게 순영씨랑 있으면 덜 춥더라고요. 그래서 당신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거에요. 이렇게 따뜻한 사람을 차가운 사람인척 내버려둘 순 없죠..ㅎ


권순영
... 이만 가자. 나 피곤해


김하은
... 에이 아까까지 잤잖아요. 나랑 얘기 좀 더 하다가요~!


권순영
... 너 싫어.


김하은
왜요? 같이 얘기 하자고 해서요?


권순영
... 아니 이렇게 어두운 너는 밝은 너보다 훨씬 싫어. 나 간다.

.
쾅-


김하은
ㅎ.. 그래도 이제야 나한테 마음을 좀 연건가.. 다음엔..

.
" 순영씨 차례에요. "


김하은
나도 가자!


김하은
오늘 일지.. 그냥 넘길까..

.
" 아니야. 그래도 써야지 "


김하은
...ㅎ 다썼다!

.
" 오늘의 일지: 어두운 너는 밝은 너보다 훨씬 싫어. "


김하은
ㅎ.. 정말 좋은말이네.. 어두운 내가 밝은 나보다 싫다라..

.
" 어쩌면.. 순영씨가 오히려 나를 고쳐주는걸 수도.. "


김하은
ㅎ.. 오늘은 이만 가야겠다!


김하은
순영씨~ 나왔어요!


권순영
...안녕


김하은
ㅎ.. 고마워요. 인사해줘서


권순영
.. 그래서 손에 상처는 괜찮냐?


김하은
네~ 덕분에 흉이 하나도 안졌더라구요..ㅎ


권순영
..다행이네. 뭐


김하은
아.. 맞다. 순영씨


권순영
?


김하은
내가 물어볼께 있는데 대답해줄래요?


권순영
뭔데..


김하은
순영씨 혹시 소원있어요?


권순영
.. 응 있어.


김하은
뭔데요?


권순영
... 꼭 이병원을 나가서


김하은
그게 소원이에..ㅇ


권순영
너의 소원을 이루어주는거 그게 내소원이야.


김하은
... ㅎ 고맙네요..


권순영
.. 너 별 좋아하냐?


김하은
.. 뭐 싫어하진 않죠.


권순영
.. 그럼 이제 맨날 별 보러 가자.


김하은
밖에 혼자 못나가잖아요. 어떻게요?


권순영
.. 옥상에 가면 되잖아. 그리고 왜 혼자야?


김하은
네?


권순영
... 별을 좋아하는건 넌데 왜 나 혼자가냐고 같이 가..야지


김하은
ㅎ.. 알았어요. 같이 가요.. 음.. 아마 곧있으면 별이 이쁘게 뜰꺼같아요. 요기가 워낙 시골이라 더 이쁘게 뜨거든요.


권순영
ㅎ.. 그래


김하은
헐.. 요즘 되게 자주웃는거 알아요?


권순영
ㅇ..아니거든..//


김하은
ㅎ.. 알겠어요.

.
어쩌면 정말로 너가 나의 아픔을 고쳐주고 알아주는거 같다

.
비록 서툴다 할지라도 그걸 해내려는 마음이 너무나 이쁜 사람같다. 너는


김하은
ㅎ..


권순영
ㅎ..

.
어쩌면.. 내가 널 좋아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이미 너란 포근함에 빠진걸지도..

.
" 고마워요. 순영씨 "


뿌뿌티미
헤헤..// 바로 2화 올리기! ㅎ 여주는 순영이에게 맘이..!!?


뿌뿌티미
과연.. 순영이는... 크흠.. 그럼 별점이랑 댓글 많이 써줘요!!


뿌뿌티미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