私は誰ですか.. {南州未定}

29_「男じゃない」

연준 엄마

뭐?

연준 엄마

너..너 방금 뭐라고 했니?

연준 엄마

몹쓸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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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연준 선배_ 지금 많이 힘들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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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러니까 이렇게 찾아오시는 것도 조금만 자제해주시면 좋겠어요

연준 엄마

네가 뭔데 신경 쓰니?

연준 엄마

연준이는 너보다 엄마인 내가 더 잘 알아_ 그런데 왜 이래라 저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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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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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지만_ 조금만 자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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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럼 이만

꾸벅_ 할 말은 하면서 또 예의는 다 지키는 정국에 연준의 엄마는 어이가 없었다.

쟤가 지금 뭐라는 건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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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선배_

쾅_!

그때, 위층에서 물건이 부서지는 것같은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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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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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무슨 일..?!!

정연준 (정여주)

하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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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선배..!!

온갖 물건들을 집어 던진 연준의 손에서는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연준에게 그딴 상처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저 보기 싫은 얼굴을_ 듣기 싫은 목소리를..

나를 갉아먹는 존재를 봤다는 생각에 제정신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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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만해요_! 손에서 피나요?!

정연준 (정여주)

이거 놔?!!

정국은 흥분한 연준을 꽉 끌어안았다.

정연준 (정여주)

이거..이거 놓으라고..!

연준은 그 말을 끝으로 소리 없이 흐느끼기 시작했다.

더는 버티기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수 있을 거라고_ 받아드릴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나 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 자신이 약해져만 가는 것 같다.

이 상황을 모두 엎어버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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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_ 박지민 빨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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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빨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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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알았어, 보채지 좀 마

태형은 학교가 끝나자마자 가방을 챙기는 것도 잊은 채 지민을 끌고 숙소로 향했다.

한시라도 빨리 연준에게 가고 싶었으니까.

정연준..울고 있으면 어떡하지..?

내가 위로해줘도 괜찮을까?

정연준 (정여주)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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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정연준 (정여주)

아무 일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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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무 일이라니요?

꽉_ 옷깃을 세게 잡은 연준이 눈물을 맺은 채 바닥만 바라봤다.

정연준 (정여주)

애들이..진실을 알아도,

정연준 (정여주)

나 안 미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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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선배..설마..?

정국은 숙인 연준의 고개를 올려주고 눈물을 닦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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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선배를 왜 미워해요_ 오히려 걱정하고 같이 그 사람들 욕해줄 거예요

띠리릭_ 마음의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 태형과 지민이 벌써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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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정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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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선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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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울었어? 괜찮아?

정연준 (정여주)

괜찮을 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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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그 새끼들 입 더는 못 벌리게 할 거야_ 그러니까 울지 마..응?

정연준 (정여주)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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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일단은_ 좀 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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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선배_ 물 가져다 드릴까요?

정연준 (정여주)

어_ 그래 주면 고맙지

정연준 (정여주)

그나저나 너희는_ 선생님한테 불려가서 어떻게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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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냥 잔소리만 들었지..

정연준 (정여주)

잔소리만 들었을 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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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사실은 정학 먹었는데..

정연준 (정여주)

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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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_ 그렇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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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선배_ 여기 물이요

정연준 (정여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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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제 얘기해야죠

정연준 (정여주)

응..

물컵을 이리저리 만지며 머뭇거리는 연준에 태형과 지민은 의아할 뿐이었다.

정연준 (정여주)

그냥..듣기만 해_ 아무 말도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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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알았어_ 듣기만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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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얼른 말해봐_ 뭔데

정연준 (정여주)

너흰 내가, 너희가 알던 내가 아니라면 어떨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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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게..무슨 소리야

연준은 눈을 꼭 감고 일을 저질렀다.

정연준 (정여주)

나 사실_

정연준 (정여주)

남자 아니야

드디어 정체를 밝혔네요!

과연 두 사람은 연준이의 말을 믿을까요??🤔🤔

궁금하면 손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