誰がキム・ヨジュですか?
第40話 気づく



회전 그네를 탄 뒤, 잠시 휴식을 가진 여주와 정국이는 마지막으로 대관람차를 타러 갔다. 처음부터 롤러코스터, 회전 그네 등 빡센 놀이기구를 탔으니, 마지막은 잔잔한 놀이기구로 같이 대관람차를 고른 것이다.



김여주
"우와... 크다"


전정국
"이거 처음 타 봐?"


김여주
"응! 전에 남준 오빠랑 딱 한 번 왔을 때는 내가 높은 곳 무서워해서 안 탔거든"


전정국
"그래서 지금은 안 무섭고?"


김여주
"지금은 괜찮아" ((방긋


다른 놀이기구들에 비해 대관람차는 줄이 제법 적었다. 아마도 시시한 놀이기구이기 때문에 그렇게 즐겨 타지 않는 모양이다.




차례가 와서 같이 대관람차에 탑승했다. 직원은 안에서 하면 안 되는 몇몇 경고들을 알려주었다. 뛰거나, 흔들거리면 안 된다고 하였다. 또 일어나서 왔다 갔다 하면 안 되고 얌전히 앉아있어야 한다고 했다. 처음 타보는 대관람차여서 심장이 두근거렸다.



전정국
"여주야, 괜찮은 거지?"


김여주
"괜찮아. 너무 설레서 그래"


꼬옥-]




전정국
"나한테가 아니라, 대관람차에 설렌다니. 이거 심하게 질투 되는데?"


김여주
"아, 진짜 뭐야 ㅎㅎ"


전정국
"웃지 마. 나 진짜로 질투 난다고"


김여주
"정국아. 난 너한테 모든 순간에 설레..." ((발그레


와락-]



김여주
"으아...!"


흔들흔들-]



김여주
"정국아... 이거 흔들거려" ((울먹


전정국
"아아... 괜찮아!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금방 잔잔해 질 거야"


가만히 있는 걸 핑계로 여주를 안고 놓아주지 않는 정국이.

한마디로 그냥 이렇게 안고 있고 싶은 거다.


스륵-]


풀썩-]


팟-]


화악-]


"더워 죽겠네. 안 떨어져?"



전정국
"ㅁ,뭐야... 너 진수냐?"


하진수
"이제는 제법 알아보는 눈이 생겼나 보네"


전정국
"근데 왜 갑자기 나온 거야?"


하진수
"원래 큰 충격에만 나오는 게 아니고 작은 충격에도 나오거든"


전정국
"그럼 아까..."


하진수
"어, 여주가 놀라서 내가 깬 거지"


전정국
"그렇구나..."


하진수
"너희 좋은 시간을 내가 방해 한 것 같은데, 미안하다"


하진수
"나도 눈치는 있어서 이럴 때 나오고 싶지는 않았거든"


하진수
"근데 하필이면 타이밍이 이렇게 맞아버렸네"


예전에도 어색했지만, 역시 여주의 모습에 남자 인격은 익숙해지지 않는다.



전정국
"괜찮다"


하진수
"난 대충 네가 뭘 고민하는지 알아"


하진수
"내가 남자 인격이라서 여주의 몸에 있는 게 좀 그렇지?"


하진수
"그래도 걱정은 마라. 난 나오면 목욕은 하지 않는다"


하진수
"화장실도 되도록 안 가고"


전정국
"아... 내가 그런 생각한 건 어떻게 알았냐?"


하진수
"내가 말했잖아. 내가 눈치는 있다고"


그나마 진수가 눈치가 있어서 다행이다. 안 그랬으면 정국이의 속이 터졌을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