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ột tập truyện ngắn

Park Jimin, Tôi Ghét Anh Rất Nhiều (Phần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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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부르르 떨리는 손을 꽉 지었다. 그리곤 자리에서 일어나 그 남자를 노려 봤다.



" 이 새끼 눈깔 봐라? 아주 그냥 죽이려 들겠어 ㅋㅋ? "




" 죽어, 이 개새끼야! "



지민은 깨진 술병을 들어 그 남자에게 달려 들었다. 그 남자의 복부에 날카로운 술병이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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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같은 새끼는 죽어도 싸 "



지민은 자신에게 튄 피를 닦으며 말했다. 그리곤 곧장 119를 불렀고, 여주는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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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앞



여주는 바로 수술실로 들어갔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다리는 것 뿐이었다. 무사하길 빌며



" 지민아!! "



엄마와 새아빠가 다급하게 달려왔다.



" 지민아, 괜찮아? 엄마가 미안해... 미안해 지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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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가... 여주가... "



지민은 눈물을 터트렸다. 너무 무섭다. 또 다시 누군가를 잃고 싶지는 않았다. 눈앞에서 피를 흘러 내리는 여주의 모습이 자꾸만 머릿속에서 날 괴롭혔다.



차라리 내가 이런 일을 당했어야 했다. 아무 죄도 없는 여주에게 너무나도 미안했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들, 여주 마저 잃게 된다면 더 이상 못 버틸 것 같다. 모든 게 다 무너져 내릴 것 같다.



" 전부 다 내 탓이야... 내가 또 못 지켰어... "



지우는 맞고 있는 나를 구하려 몸을 날렸다. 지우가 나 대신 술병으로 맞았고, 결국 과다 출혈로 별이 되었다.



눈앞에서 소중한 사람이 죽어 가는 걸 지켜보고 있는 다는 건 상당히 괴로운 일이었다.



" 왜 또 이런 일이... "



주체할 수 없었다. 눈물이 마를 틈조차 없이 눈물을 계속 쏟아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수술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럴수록 불안에 휩싸여 미칠 것 같았고, 엄마는 당장이라도 쓰러지실 것 같았다.



새아빠는 잔뜩 화가 나 있었다. 여주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는 동시 그 남자를 죽이러 갈 기세였다.



드르륵 -



정작 4시간이 지나고서야 수술실 문이 열렸다.



벌떡 !



" ㅇ..여주는요? "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제발... 제발, 제발



" 뜸 들이지 마요... 불안하게... 잘 됐죠...? 여주 무사한 거죠...? "



" 간신히 목숨은 건졌습니다... 하지만 뇌에 출혈이 심했고... 뇌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요... "



" 아...아아... "



" 깨어날 확률은 희박할 것 같습니다... 기적으로 깨어난다고 한들, 식물인간이겠지요... "



쿵, 쿵쿵



심장이 빠르게 뛰다 못 해 터져버릴 것 같았다. 믿고 싶지 않았다. 내 앞에 닥친 현실이 너무나 가혹했다.



" 우욱... "



" 엄마..!! "



엄마는 헛구역질을 하더니 쓰러졌다. 새아빠도 제정신이 아니었다. 살짝이라도 툭 친다면 쓰러질 것 같았다.



제발 이게 꿈이라면 당장 깨어나게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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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여주가 있는 병실로 왔다. 넓고 큰 병실에 작고, 금방이라도 숨이 멎어버릴 것 같은 여주가 누워있었다.



난 눈물을 꾹 참은 채 다가갔다.



" 여주야, 나 왔어... "



" 네가 좋아한다던 꽃도 사왔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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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일어나서 화라도 내... 네가 뭔데 여기에 오냐고... 왜 안 하던 짓을 하냐며 욕을 해... 너답지 않게 누워만 있지 말고... 제발... "



미동 조차 없는 여주에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차가운 여주의 손을 잡아 제 온기가 여주에게 전해지길 바랬다.




" 얼마든지 기다릴 테니까... 깨어나 줘...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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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이 훌쩍 지났다. 집으로 가면 늘 시끄러웠던 집안은 침묵 그자체였고, 학교에는 소문이 퍼졌다.



하지만 모두 여주를 금방 잊었다. 슬퍼하는 사람은 나뿐이었다. 모든 게 내탓이다. 내가 여주의 인생을 망쳐놨다.



그 남자는 결국 재판을 받고, 감옥으로 들어갔다. 전과가 있었기에 더욱 더 오래 감옥 살이를 하게 되었다.



드르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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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왔어. "



매일 여주의 병실을 들렀다.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많은 이야기를 하다가 간다.



" 오늘 오전에 비가 왔었는데, 비가 그치고 나니까 무지개가 하늘에 나타났어. 정말 예쁘더라. "



지민은 꽃병에 물을 갈아주며 말했다.



" 나중에 꼭... 같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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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박지민! 피방 ㄱㄱ? "



" 아니, 나 갈 곳 있어서 안돼. "



" 쳇, 맨날 바쁘냐 너는 "



" 미안하다. "



" 됐다~ 내일 보자~ "



" 그래 "



시험 기간이라 한동안 여주에게 찾아가지 못했다. 시험도 끝났겠다, 오랜만에 여주를 보러 간다.



" 이 꽃이 좋을려나. "



꽃을 샀다. 지금 쯤이면 이전에 사갔던 꽃은 다 시들었겠지. 무슨 꽃이 좋을지 고민을 하다가 꽃집 주인에게 추천을 받았다.



" 학생, 또 왔네? 이번에는 메리골드 어때? 꽃말이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이거든. "



" 반드시 올... 행복이라... 좋아요. 그걸로 주세요. "



지민은 꽃다발을 들고 병실로 향했다.



멈칫



병실 문 앞에서 멈춰섰다.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여주는 깨어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 후우... "



드르륵 -



" 여주야, 나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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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먹었니? 어디서 다정한 척이야;;? "



" ...!!! "



" 표정이 뭐 그따구야? 누가 보면 네가 머리 다친 줄 알겠다? "



와락 - !



" ?!?! 진짜 미쳤냐?! "



" 고마워... 정말 고마워... "



" 뭐야, 너 우냐? 참나~ 변했네, 변했어. "



지민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여주를 쳐다봤다. 누가봐도 여주의 말투였다. 꿈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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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보네. 난 울보 오빠는 취급 안 하는데? "



" 여주야... 내가 진짜.... "



" 아, 됐고. 그 꽃은 뭐야? 내 건가. "



" 아...응 "



피식 -



" 예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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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 예뻐 "



" 아, 항마력 딸려;; 갑자기 이러면 곤란해 내가 "



" 응, 미안해ㅎ "



" 푸흡 ㅋㅋㅋ "






절대 오지 않을 것 같던 행복이 이제 시작되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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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사이를 좀 회복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