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말랑이래요

(태현 ver)
"야 여주야 쟤야 쟤! 잡아!"
"아니 어떻게 잡아요! 으으 존나 징그럽게 생겼어!"
젊어서 그런가, 제일 달리기가 빠른 여주가 악귀랑 제일 가까웠다. 우리는 뭐 매일 밥 먹듯이 보던 악귀지만 악귀를 처음 마주하는 여주는 좀 무서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아오 씨, 저 악귀 새끼 힘도 약해 빠져보이는데
달리기는 왜 이렇게 빨라
"못 움직이게 해!"
범규가 여주에게 소리치며 차 뒷 자석에 있던 야구 배트를 꺼냈다. 여주 혼자서 못 잡을 것 같은데..
"아아악-! 저 못 잡아요 못 할 것 같아요"
퍼억-!
"이 새끼 징그럽게 생겨서 무서워요-!!"
퍽, 퍽-
"어떻게 잡는거예요 진짜-!!"
퍽 퍽-!

"..야, 야 그만 때려 여주야. 야 여주야 진정해봐 진정"
범규는 야구 배트를 다시 차 안에 집어 넣으며 여주에게 그만 하라며 소리쳤다. 나는 이미 뛰던 걸 멈추고 여주가 악귀를 존나 패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었다.
기절을 하고도 남은 악귀가 바닥에 벌러덩 쓰러져 있었다.범규가 여주에게 다가가자 무섭다며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벌벌 떠는 여주를 보면 진짜...

"나 이제 까불면 안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