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ữa tình yêu và tình bạn

Tậ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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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의 SNS를 본 서준이 전화를 걸었다. 서준이 먼저 약속 장소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다. 

서준 "엽서 잘 봤어요. SNS에 글 전부 직접 쓰는가 보던데." 

로하 "네, 저작권 문제도 있고 아무래도 직접 쓰는게 진정성이 있는거 같기도 하구... 일종의 일기 같은거예요." 

서준 (미소를 지으며) "세상에서 가장 예쁜 일기네요. 글 좋았어요. 물론 캘리그라피도." 

로하 (살며시 미소지으며) "감사합니다." 

서준 "감사 인사 받을만한 일 한 게 없는데..." 

로하 "사실 제가 요즘 기분이 별로였는데 그 한 마디가 참 좋네요. 제가 이 일을 정말 좋아하나봐요." 

서준 "점점 더 어려워질겁니다. 좋아할수록 어려워지는 법이니까.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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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와 헤어지고 은우와 만난 서준. 은우가 몇번의 제안을 거절했기에 오늘도 초조하다. 카페 문을 열고 은우가 들어온다.

서준 (은우를 바라보며) "잘 지냈냐? 그동안 여러번 컨택을 거절해서 오늘도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은우 "여기까지 왔으니까. 근데 제주도는 무슨 일로?" 

서준 "다른 일로 왔다가 겸사겸사. 워낙에 유능한 작가님이시라 직접 뵙고 모셔가려고 연락했어." 

은우 "니가 보낸 메일은 봤어. 서울 테마 캘리그라피 사진집을 제안했던데 왜 하필 서울이야?" 

서준 "최근에 서울 테마 소설집을 출간했는데 한 서평이 인상깊었거든. 유독 춥고 치열한 이 도시에도 예쁜 구석이 있어서 그게 참 위로가 됐다고. 그래서 그 예쁜 구석을 보여주고 싶어서." 

은우 "좋네. 그런데 작가를 잘 못 선택한거 같다. 난 어려울거 같아." 

서준 "이유를 물어도 될까?" 

은우 "난 못 찾을거 같다. 춥거나 치열하지 않은 서울의 모습을... 서울은 나에게 악몽의 공간이고, 이상한 나라고, 어디든 갈 수 있어도 절대 머물고 싶지 않은 도시거든."

Truyện phổ biến với fan của Cha Eun 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