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ình yêu bất khả xâm phạm

Tập 13) Bạn có thể bỏ trốn.

[옥상 – 폭로 직후]

혜진의 핸드폰 화면.

거기엔 여주의 사진이 떠 있었다.

 

 

어릴 적.

보호시설 단체사진.

이름표까지 선명하게 찍힌.

 

 

 

 

“…이거 뿌리면 끝이야.”

혜진이 웃으며 말했다.

 

 

여주는 아무 말도 못 했다.

숨이 막힌 것처럼, 아무 생각도 안 났다.

 

 

그 순간—

탁.

정국이 혜진 손목을 잡았다.

“그거 내려.”

 

 

“…놔.”

“내리라고.”

 

 

정국 눈이 완전히 돌아가 있었다.

“지금 그거 올리면—

너 진짜 끝이야.”

 

 

혜진이 비웃었다.

“나 이미 끝났거든?”

“근데 혼자 끝나긴 억울하잖아.”

 

 

그때.

태형이 한 발 앞으로 나왔다.

“…혜진.”

“마지막 경고야.”

 

 

석진도 조용히 말했다.

“지금 그거, 협박이야.”

 

 

세 명의 시선이 동시에 꽂혔다.

 

 

잠깐의 침묵.

 

 

 

 

그리고—

📱 업로드 완료

 

 

“…아.”

누군가 숨을 삼켰다.

 

 

[5분 후 – 학교 전체]

[🔥속보] 김여주 보호시설 사진 유출

“이게 그 애임?”

“와 진짜네…”

“불쌍하긴 한데 좀…”

 

 

복도. 교실. 계단.

모든 시선이 여주에게 꽂혔다.

 

 

여주는 움직이지 못했다.

 

 

“…야, 저거 진짜야?”

“…말 걸지 마. 괜히 엮여.”

 

 

여주는 그대로 돌아섰다.

그리고 걸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여기서 벗어나고 싶어서.

 

 

“김여주!”

뒤에서 정국이 불렀다.

 

 

“….”

 

 

“야, 멈춰!”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그 순간—

팔이 잡혔다.

 

 

정국이었다.

 

 

 

 

“…놔요.”

“…못 놔.”

 

 

여주는 처음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놓으라고요!”

 

 

정국이 멈칫했다.

 

 

여주의 눈이 흔들리고 있었다.

 

 

“…저 못 버텨요.”

“….”

“이거… 생각보다 더 힘들어요.”

 

 

정국은 아무 말도 못 했다.

 

 

그때—

태형이 조용히 말했다.

“…그럼 가.”

 

 

둘 다 고개를 돌렸다.

 

 

태형은 여주를 보며 말했다.

“도망가도 돼.”

 

 

“…네?”

 

 

 

 

“이번엔, 그래도 돼.”

 

 

정국:

“…야, 지금 뭐—”

 

 

태형이 끊었다.

“버티는 게 무조건 정답 아니야.”

“망가지면서까지 있을 필요 없어.”

 

 

여주는 그 말을 듣고

처음으로 눈물이 떨어졌다.

 

 

석진이 한 걸음 앞으로 나왔다.

“…근데.”

 

 

여주가 그를 봤다.

 

 

“도망가도 돼.”

 

 

“….”

 

 

“대신—”

 

 

석진이 조용히 덧붙였다.

 

 

 

 

“돌아올 곳은 남겨둬.”

 

 

여주의 눈이 크게 흔들렸다.

 

 

“…우리가 그거 해줄게.”

 

 

정국은 한참 말이 없었다.

 

 

그리고 결국 말했다.

“…난 못 보내.”

 

 

여주:

“….”

 

 

“도망가도 된다는 거, 이해는 하는데—”

 

 

 

 

그는 고개를 들었다.

“너 없으면 나 못 버텨.”

 

 

정적.

 

 

여주의 심장이 세게 흔들렸다.

 

 

 

여주는 세 사람을 번갈아 봤다.

 

 

놓아주는 사람.

기다려주는 사람.

붙잡는 사람.

 

 

그리고—

한 발 뒤로 물러섰다.

 

 

“…저.”

 

 

숨을 고르고 말했다.

“하루만… 도망갈게요.”

 

 

정국이 눈을 떴다.

 

 

“하루만요.”

“그 다음엔—”

 

 

여주는 세 사람을 똑바로 봤다.

“도망 안 갈게요.”

 

 

[버스 정류장]

밤.

여주 혼자 버스에 올라탔다.

 

 

창가에 앉아서

가만히 손을 내려다봤다.

 

 

정국이 잡았던 손.

태형이 놓아준 손.

석진이 말해준 자리.

 

 

“…진짜 돌아가도 되는 거겠죠.”

 

 

버스가 출발했다.

 

 

그리고—

멀리서 세 남자가 그걸 보고 있었다.

 

 

다음 화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