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ản gia!

Giữa những người yêu nhau

W. 말랑이래요




Gravatar

"싫어.. 나 이러고 있으면 안 돼?"

"연준아 제발 한 번만 다시 강아지로 돌아가줘"

"인간이 더 편한데.."

"한 시간만! 응? 한시간만-"




...누나 미워. 그 말을 끝으로 혼현으로 변한 연준이를 내 품에 안고 어화둥둥 달래줬다. 그래봤자 끼잉 낑, 거리며. 귀가 축 늘어진 연준이는 잔뜩 삐져보였지만..

내 품에 안은 채 방 청소를 대충 했다. 다 끝내고 소파에 누우니 연준이가 배를 뒤집어 까며 애교를 부렸다.
뭐야 삐진 건 풀린거야-? 머리를 쓰다듬어주니 완전 난리났다.



"연준아 아니면 방에 들어가 있을래? 누나 남자친구 곧 오는데"



그 소리에 가만히 내 손길을 받고 있던 연준이가 자세를 똑바로 하더니 곧 사람으로 변해 내 손을 꼭 잡았다.


Gravatar


"..남자친구가 뭐야?"

"어...그, 그게 음"

"그게 뭔데"



아니 뭐야 왜 이렇게 무섭게 말 해 갑자기
당황스러워 어버버 거리니 갑자기 이를 들어내며 으르렁 거리는 연준이였다. 야 임마 나 집사다 나 집사야?



"사랑하는 사람을 그렇게 불러!.. 됐, 됐어?"

"...사랑하는 사람?"

"응 그러니까 연준아 이제 얼른 들어ㄱ,"

"누나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아니야?"



아, 이거 좆됐다.
이건 삐진걸 넘어서 상처받은 눈이다. 급하게 연준이를 안아주며 아니야 아니야 그런 거 아니고~ 누나는 연준이도 사랑해라며 어화둥둥 시전이였다. 사실 안고 있어서 연준이의 표정을 못 보고 있긴 하지만.. 




Gravatar


"..알았어, 방에 얌전히 들어가 있을게"



나를 살짝 밀어내며 알아서 방으로 들어가는 연준이였다. 뭐지, 성장도 빠르다더니 혹시 사춘기인가? 차마 붙잡을 수 없어 어버버 뒷모습만 바라보고 있는 동시에 도어락 소리와 함께 태현이가 들어왔다.

타이밍 보소.



Gravatar


"뭐야 거기서 뭐 해?"

"어엉?.."


나도 모르게 바보같은 소리를 내버렸다. 무언갈 잘못 했다가 들킨 개마냥 태현이를 올려다보니 금새 내 옆으로오며 날 안아줬다. 좋긴 한데.. 마음이 불편하네


"근데 강아지는? 강아지는 어디있어"

"..아 강아지는!.."

"방에 있어?"



헉, 시발 잠시만요 태현아!.. 말릴새도 없이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는 태현이였다. 안 돼 지금 그 방에는!...




Gravatar


"와 뭐야 진짜 귀엽다- 아직 성견은 아닌가보네?"



급하게 뒤따라 들어가보니 풀이 잔뜩 죽은 강아지가 바닥에 앉아있었다. 우리를 등진 채로. 안 들켜서 다행이긴 한데.. 아 어떡해 저건.. 저건 상처 받은거야 어떻게 풀어주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즈음 태현이가 조금 더 다가가
연준이의 등을 쓰다듬으려 했다



"으르르-..."

"..뭐야, 얘 나 싫어하나봐"



머쓱해진 태현이가 괜히 뒷목을 만지며 나를 바라봤다. 하하. 등 뒤에서 식은땀이 다 나네. 태현이는 겉옷을 벗고 화장실을 갔다 온 뒤 내 침대에 누웠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선?


존나게 쪽쪽 거렸다. 평소에 스킨쉽이라면 환장하는 남자친구였다. 그러다 깊게 혀를 섞으며 분위기가 무르익어갈때 쯤 으르르.. 거리며 무섭게 이를 보이는 연준이 때문에 태현이가 어이 없는 듯 웃었다.


"누나 쟤 사람 아니야? 질투 하나봐"

"...태현아 오늘 내가 몸이 안 좋아서 그런데"

"뭐? 아프면 말을 하지 그랬어 약이라도 사오게-"

"아니! 아니 아니야. 그냥 오늘은 집에 가주라 태현아"



최대한 아파 보이는 눈으로 태현이에게 말을 꺼내니 바로 일어나서 짐을 챙기는 태현이였다. 



"나가서 죽 사올테니까 먹고 오늘은 푹 쉬어. 연락 받고"

"태현아 죽은 괜찮아! 나 그냥 쉬면 돼"

"진짜 괜찮아?"

"응 괜찮아 얼른 가"

"..알았어. 사랑해"



끝까지 다정한 남자친구다. 내 이마에 짧게 입 맞춘 뒤 방을 나가는 태현이를 배웅해주고 싶었지만 지금은 예외다. 



"하아.. 연준아- 누나 좀 봐바 응?"



인간인게 편하다며.. 왜 누나 얼굴도 안 보고.. 계속 그렇게 등지고 있을까 우리 연준이이..

최대한 살살 달래며 연준이를 품에 안았다. 다행히 이도 보이지 않고 짖지도 않으며 얌전히 안겨 있었지만 애속하게도 고개를 돌린 채 절대로 쳐다보지 않는다.
그렇다면 방법이 하나 있지



"연준이 누나랑 말도 안 섞을거야?"

"..."

"어쩔 수 없네. 연준이 이제 나랑 따로 자야겠다. 누나는 연준이 보고 싶어서 침대도 내어주ㄱ,"


Gravatar

"아 왜 따로 자는데에-!"



순식간에 사람으로 변해 내 품에 안기는 연준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