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 Seung-youn] "Ối! Lại nữa..."

Bạn phải hạnh phúc hơn, nhiều hơn nữa

(프롤로그)


터덜 터덜

온종일 애들에게 시달린 미지는 버스 정류장에 섰다.

‘벌써 겨울인가?’

어느새 지나가 버렸는지 벌써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미지의 마음은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마냥 공허해 진다.


‘난 올해 뭘 한거지?’


눈뜨고 집을 나서 수업에 졸업작품에 미술학원 아르바이트까지 해가며 쉴새 없이 살았지만 아무것도 남는게 없다. 손에 잡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오늘, 미지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밤 열시가 넘었지만 저녁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 다시 졸작을 위해 학교로 가야 할것 같아 근처 편의점 문을 연다.


‘라면이라도 먹고갈까…. 오늘도 늦어지겠지?’

편의점에 들어선 미지는 작은 컵라면 하나와 삼각김밥을 집었다.

편의점 한켠 빈자리로가 짐을 내려두고

뜨거운 물을 받아 젓가락으로 집어 놓고 삼각김밥을 뜯어 한입 베어 먹는다.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밥알에 괜히 서글퍼 진다.


‘삼분만 기다리면 될 걸 왜 이렇게 성급한건지…’

미지는 허기진 마음에 온기라고는 없는 모래알 같것을 베어물고 있는 자신이 참 한심스러웠다.

제대로 익지 않은 컵라면을 대충 비벼놓고 뜨끈한 국물을 한모금 들이키고 내려 놓는다.

따뜻한 국물이 들어가니 조금 위안이 되는것 같았다.

‘큰걸 고를껄 그랬나..’


자신의 선택에 사소한 후회가 밀려왔다.


미지의 손에 들려있던 삼각김밥이 바닥에 떨어졌다.


이젠 행복해야 해 더더더..


낯익은 목소리


“행복해야해…”


그가 남긴 한마디 축쳐진 그의 뒷모습이 눈에 어른 거렸다.

“여기까지 인가봐 우린…”

그렇게 우리는 그 겨울 우리가 아닌 너가 되었다.



“손님 이러시면 어떻게 해요.”

“아.. 죄송해요.”

미지는 편의점 직원이 부르는 목소리에 황급히 휴지를 뽑아 떨어뜨린 것을 주워 쓰레기 통에 버렸다. 그리고 다시 멍하니 편의점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아니 정확히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네 잘들었습니다. 프라이머리 블레스 유 였습니다. 오늘하루도 그대에게 블레스유.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부쩍 추워진것 같죠. 이런 가을에 반가운 손님이 왔는데요. 이제는 아티스트라 말 할수 있는 우즈, 우즈 조승연 군 입니다. 인사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우즈 입니다.”



‘승연아.. 승연이구나…’

눈 앞이 아른거렸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았다. 괜찮을줄 알았는데 이렇게 시간이 흘러도 여전이 괜찮지 않았다. 여전히 그는 내마음 한켠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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