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ẹn hò với ông bố đơn thân Kim Seok-jin

29. Hẹn hò với ông bố đơn thân Kim Seok-jin

도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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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식


















"벌써 추석 다가오네요. 떡집
오픈도 되게 많이 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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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분홍색 꿀떡 먹고
싶댔는데, 이따가 들를까?"





오랜만에 회사에서 나오는 밥을 먹기로 해 부서 사람들과 다같이 식당으로 갔다. 같이 마주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깃거리를 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이야기의 주제는 여진이었다. 그 모습을 잠자코 보고 있던 최 사원님은 애들 얘기하는 거 계속 들으니까 둘이 완전 결혼한 것 같다며 흐흥 웃었다.





"근데 솔직히 같이 사는 것만
아니지 집에는 맨날 들르는지라···."





"아무리 봐도 두 사람
진짜 잘어울린다니까요?"





"최 사원님한테 그런 말
들으니까 기분 되게 좋아요."





내 말에 최 사원님은 우리 어제 더 편하게 부르기로 했지 않냐며 눈썹을 까딱였다. 아, 맞다 그랬었지. 사건의 전말은 어젯밤 최 사원님이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을 때로 돌아간다.





내가 김태형의 번호를 주자 우리 둘도 친해질 필요가 있지 않겠냐며 최 사원님은 여주 씨, 나는 선배라고 부르기로 했다. 내가 김태형의 번호를 준 건 오빠에게도 비밀로 하기로 해 왜 갑자기 호칭을 그렇게 바꿨냐는 물음에 같은 사원끼리 사원님이라고 부르는 게 더 이상한 것 같아서 그랬다고 대충 얼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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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렇게 부르는 게 정석이긴
해요. 나 사원 때도 그랬고."





"그쵸? 과장님도 그렇게 느끼시죠?"





"와 근데 그게 벌써 10년 전이다."





"우와 10년 전이면 저 중학생이겠네요."





아무 생각 없이 서로 대화를 하긴 했는데 좀 어이가 없어서 오빠도 나도 웃음이 터져버렸다. 나이 차이가 뭔들 중요하겠나··· 서로 좋아하면 된 거지. 근데 사실 10년 전이면 다영 선배, 나, 그리고 김 인턴까지 모두 중학생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온 떡집, 생각보다 많은 종류에 오빠와 감탄사만 우와우와 하며 여진이 먹일 게 꿀떡 말고 뭐가 더 없을까 하고는 돌아다녔다.





"추석 시즌이라고 세일하네,
여주는 좋아하는 떡 있어요?"





"주면 잘 먹어서 그냥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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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우리 여주 먹는 거 진짜 예뻐."





"아 진짜 오빠 사람들 들어요!"





오빠가 내 반응에 시식용으로 된 떡을 냠냠 먹으며 킥킥 웃었다. 여주도 이거 먹어봐 되게 맛있어. 부끄러운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내 입에도 작은 떡 조각을 쏙 넣어주는 오빠에 할 수 없이 야금야금 먹어대니 보라고 얼마나 예쁘냐며 끅끅 웃는다.





"어, 무지개떡이네요."





"우리 첫만남 때 생각 난다."





시루떡을 무지개떡으로 잘못 사 온 바람에 일어났던 작은 해프닝. 이제는 그냥 웃으며 지나칠 수 있음이 너무 신기했다. 아무도 몰랐겠지, 오빠와 내가 이렇게 가까운 사이가 될 거라는 걸. 추억 겸 해서 무지개떡도 같이 사자는 내 말에 오빠가 무지개떡 팩을 집어든다.





근데 이거 맛있다, 이 떡이랑 꿀떡 살까? 내가 고개를 끄덕거리자 오빠는 떡 세 팩 정도를 가지고 계산을 했다. 지금이 점심시간이라 빨리 사서 간단하게라도 밥을 먹어야 했기에 일단 필요한 것만 사 가지고 나왔는데, 오빠와 내 휴대폰에서 동시에 알람이 와 확인을 해 보니 우리 부서 단체 메신저방에 부장님이 얘기를 하신 거였다.





"···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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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뭔 일 있다고 빠질까···?"





오늘 회식을 하겠다고 하시는 부장님에 오빠와 나 둘 다 한숨을 푹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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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





"차장님 이번 프로젝트 대박이
날 것 같습니다~ 저도
탈골이 됐지 뭐예요~"





"이 주임도 탈골이 됐나~
이거 참 문제이지 뭐야~





고깃집에서 시작해 노래방에 가서 벌써 2차까지 벌인 마당에 제정신인 사람이라곤 석진만 남아있는 상황. 차장과 주임은 둘이서 노래방 마이크를 잡고서 노는 중이고 부장은 더 이상 못 마시겠다며 저의 카드를 주고 떠난 지 오래이다. 남준은 취하긴 했어도 사회생활을 하려 박수를 짝짝, 다영은 이미 엎어져 골골, 여주는 석진의 품에 기대어 있다.





"아 진짜 저 하나도 안 취했는데 왜
이렇게 어지러운 건지 모르겠어요.
근데 그거 아세요? 저 사실 대리님
좋아해요. 대리님 근데 저 너무
어지러워요. 뽀뽀해도 돼요? 대리님
제가 어지럽다니까요. 아닌데 하나도
안 취했는데 왜 이러죠. 저 이상해요 대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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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졸리면 자요,
집에 데려다 줄 수 있어."





"아니 대리님 그게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분명 우리는 사귀지를 않는데 왜 제
머릿속에 대리님이랑 뽀뽀하고 포옹한
기억이 있냐는 거예요.
그럼 저 뽀뽀해도 돼요?"





"······."





또 시작이네. 석진은 여주에게 지금 가긴 좀 눈치가 보이니 재잘거리는 그녀를 천천히 자신의 무릎에 뉘였다. 몇 분만 자고 술 좀 깨면 그때 집 가요. 여주는 석진의 말을 듣고 조용히 눈을 꿈벅거리더니 석진의 몸쪽으로 고개를 돌려 그의 허리를 감싸안았다.





그리고 그에 당황한 석진. 지금 여주의 얼굴이 있는 위치가 정말 민감하고도 위험했기 때문에 새빨개진 얼굴을 하고서 다급하게 다시 여주의 머리를 돌리고 팔을 빼냈다. 그런 석진에 여주는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냐는 눈으로 미간을 찌푸리더니 벌떡 상체를 일으켰다. 하지만 바로 쾅, 바로 위에 있던 테이블에 머리를 세게 박아 또 다시 엎어지고 말았다.





"··· 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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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괜찮아요? 안 아파?
엄청 세게 부딪혔는데?!"





"··· 오빠."





"응."





"뽀뽀해줘."





처음에 살짝 인상을 찌푸렸지만 곧 다시 아무 생각이 없어 보이는 퀭한 눈을 하고서 두 팔을 벌리는 여주에 석진은 어떠한 말도 하지 못하고 입을 꾸욱 다문다. 대체 이 아이를 어쩌면 좋을까···. 도리질을 하며 여주에게 뽀뽀를 쪽, 그녀가 머리를 끌어당기는 바람에 또 쪽.





"꽈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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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 왜 그래요 다영 씨."





"저 먼저 일어나보겠습니다!
수고하셨고 내일 봬요!"





여주와 쪽쪽 뽀뽀를 하고 있던 와중에 다영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 가방을 챙겨 석진에게 꾸벅 인사를 한 뒤 비틀비틀 밖으로 나갔다. 안 괜찮은 것 같은데 저렇게 보내도 되나. 걱정이 앞섰지만 계속 하라고 앙탈을 부리는 여주에 다영에게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석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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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컨디션 하나 살까."





사람들이 들끓는 깜깜한 어둠을 비추는 화려한 간판이 난무하는 홍대 한복판. 술기운이 가시지 않은 체 욱욱 연신 헛구역질만 해대며 걷고 있는 다영이다.





이미 뒤집어진 속인데 내일은 또 얼마나 고생할까 하며 주위를 둘러보며 편의점을 찾고 있었던 그때, 어떤 남자 둘이 그녀의 앞으로 걸어와 친근하게 말을 걸어온다. 저기요, 혹시 번호 좀 줄 수 있어요?





"죄송합니다."





"아이 그러지 말고. 어려운
거 아니잖아요, 응?"





그래, 홍대니까. 번호 하나쯤은 따일 수 있지 하며 연신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지나쳐 보려 했지만 그 남자 둘은 끈질기게 다영을 놔주지 않고는 번호 하나 주는 쉬운 것 하나 못 해주냐며 그녀의 앞을 막아섰다. 이미 빡센 회식으로 인해 지칠대로 지친 자신인데 계속되는 전화번호 구걸에 점점 화가 치밀어오른 나머지 주기 싫은 티를 팍팍 내며 남자를 툭 밀친 다영. 싫다는데 왜 자꾸 닦달이냐는 식으로 혼잣말을 중얼대자 그녀에게 밀쳐진 남자가 어이가 없다는 식으로 헛웃음을 치며 다영을 거칠게 뒤돌아세웠다.





"아···! 뭐 하는 거예요!"





"이게 보자 보자 하니까 엿 같게
나오네. 작작 튕겨야 될 거 아니야."





"싫다니까 왜 이래요,
여기요 여기 이 사람들이···!"





그 남자 둘은 다영을 억지로 모텔이 있는 건물에 끌고 가며 그녀의 입을 우악스럽게 손으로 막아냈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리고, 빠져나오려 발버둥을 쳐봤지만 한 사람도 아니고 자신의 2배는 되어보이는 남자 둘을 상대하기엔 너무 버거웠다.





그때 누군가 그 남자들을 그녀에게서 떼어내며 다영을 저의 품으로 끌어당겼다. 무언가 익숙한 향기에 위를 바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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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는데 정도껏 좀 하지."





"왕자님···?"





태형이었다. 집에서 석진 대신 애들을 돌보는 걸로 알고 있는데 대체 여기엔 왜 와 있는 것인지, 또 어떻게 자신을 발견하고 이렇게 구해준 건지. 궁금한 게 너무 많아 커진 동공에 입을 떡 벌리고 있자 태형은 다영의 몸을 살피며 물었다.





"괜찮아요? 어디 다친 덴 없어요?"





"왕자님··· 저 구하러 온 거예요?"





"네?"





"왕자님··· 왕··· 자··· 악."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 몸이 감당을 하지 못해서인지 다영은 그대로 태형의 위로 쓰러지고 말았다. 저기요, 저기요? 덕에 당황한 태형. 일단 다영을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저 늑대새끼들부터 처리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 남자들을 향해 눈을 치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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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벼 이 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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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 여주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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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웩··· 구워엑···."





"하아···."





화장실에서 쓰러지는 바람에 굉장히 난처한 석진.





얘 술 한 번만 더 먹이면 이 김석진 내가 등신이다, 진짜.





















지금 기분이 초큼 안 좋지만 팬플 오면 신나긔 ☆☆☆
이제 곧 30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