đàn ông và phụ nữ đã ly hôn

PHIM SỐ 10 Vì Em Là Người Phụ Nữ Của A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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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10

10th SCENE

ㅡ누난 내 여자니까,ㅡ












눈을 떠보니 연준이의 팔을 배고 있었다.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잠든 연준이의 모습을 보며 언제 마지막으로 그의 잠든 얼굴을 봤는지 생각에 잠겼다. 

처음 그의 잠든 모습을 봤을 땐 선명히 기억하지만 마지막으로 그의 잠든 얼굴을 본게 언제인지는 끝까지 기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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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음.... 일어났어요? "






연준이는 여전히 두 눈을 감은채 웅냥냥 웅얼거리며 물었다. 나는 깜짝 놀라 빠르게 일어나려했지만 연준이는 내 팔을 잡고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겼다.

덕분에 나는 그의 품에 단단히 갇혀버렸다. 마냥 귀엽기만 했던 연준이인데 갑자기 훅 남자처럼 다가왔다. 






" 우리 조금만 더 이러고 있자. 응? "

" 카메라는? "

" 으음... 없어 없어... "






정말 없다고 몇번을 더 웅냥거렸다. 그 모습이 퍽 귀여워 나도 모르게 그의 볼에 입을 마출뻔 했다. 다행히 손이 먼저 나가 사고를 면했다.

볼을 누르자 내가 누른 부분만 움푹 파였다. 보드러운 그의 볼을 쪼물딱거리다가 배시시 웃었다.






'' 으웅... ''

" 연준아 자...? "







그가 깰까봐 걱정했지만 그는 새근새근 잠들어버렸다. 나는 그가 자는 얼굴을 보면서 잠에서 깼다. 내가 잠든 모습을 보며 잠에서 깬다는 연준이의 말 뜻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의 눈, 코, 입. 얼굴을 조밀조밀 살펴보았다. 다시 보지 못할 그의 얼굴을 내 두 눈에 가득 담았다. 어느 순간 자신의 묘에 잠들지도 못한 도하의 얼굴을 겹쳐보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고 잊은건 아니다. 도하를 여전히 사랑하고 그립고 보고싶다. 여전히 도하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온다. 도하를 흘릴 눈물은 마르지않았다. 그저 연준이를 자신처럼 아내와 아들을 잃은 남편으로 본다는 뜻이었다.






" 이젠 너가 내게서 도하를 찾겠지. 내가 그런 것처럼. "






나는 연준이의 이마에 입을 마추고 다시 스르르 잠에 들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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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나야죠 누나 "






연준이는 내 귀에 속삭였다. 나는 천천히 눈을 떠서 연준이를 바라보았고 습관처럼 연준이 품에 폭 안겨 얼굴을 비볐다. 딱딱하게 굳어버린 연준이는 머뭇거리다가 나는 토닥여주며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말했다.






" 나 스케줄 가야하는데 "

" ...드라마 나간다고 했지? "






연준이는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마침 촬영도 없는 날이기에 꼬물거리다가 준비하려고 했으니 천천히 자리에 일어났다.






" 왜 아직 잠옷이야? "

" 카메라 세팅하고 찍어주신대. 누난 대충 씻고 누나방 가서 누워있어. 그러다가 대충 타이밍 봐서 나와요. "

" 으웅... "






나는 비틀비틀 일어나 양치를 하러 갔다.












양치를 하고 나니 확실히 잠에서 깼다. 나는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온 그는 정말 빛나보였다. 그 역시 연기를 좋아했고 나 역시 스크린 속 그를 좋아했다.

나와 시간을 더 보내고 싶다는 이유로 스크린 뒤에 숨은 게 꽤나 오래전 일만 같은데 다시 연기를 한다니 조금 복잡한 마음이 들었지만 감히 내가 가질 수 없는 마음이었다.






" ...이혼해야지... 그래... 해야지 이혼.... "






멍하니 주문을 외우며 천장을 바라보다 문득 시선을 옮겼다. 침대 옆에 있던 서랍 위에 큐카드가 올려져있었다.






" 큐카드? "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기 귀찮아 최대한 손을 뻗어 큐카드를 잡았다. 큐카드에는 처음부터 소리를 내서 읽어달라는 멘트가 적혀있었다.






" 청연씨만의 특별한 미션, 출근하는 남편을 배웅해주고 남편의 촬영 현장에 가서 깜짝 서프라이즈를 해주자. "






정말 단순하게만 쓰여있는 큐카드에 몇번이고 다시 읽으며 이리저리 살펴보았지만 다른 내용은 더 없었다.






" ...출근 준비부터 도와야하나? "






나는 자기 최면을 걸면서 침대에 일어났다. 그리고 천천히 거실로 걸어갔다. 문을 열고 나오니 맛있는 냄새와 함께 국이 끓여지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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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났어? 속은 좀 괜찮고? "






그는 앞치마를 두르고 나를 위한 해장국을 끓여주었다. 아침에 준비하기도 바빴을텐데 언제 또 이렇게 준비를 했는지. 감동이 치밀어올랐다. 아무래도 술기운이 가시지 않았는지 평소보다 더 강하게 올라왔다.






" 아니, 연준이표 해장국 먹어야할거 같아 "






내 말을 들은 연준이는 피식 웃으며 답했다.






" 그럴줄 알고 준비했죠! 자~ 연준이표 해장국 나갑니다~ "






연준이는 식탁에 앉은 내 앞에 그릇 하나, 자신 앞에 그릇 하나를 놓고 다시 돌아가 반듯하게 말린 계란 말이를 가지고 왔다.






" 잘먹겠습니다! "






속이 확 풀리는 맛에 저절로 쌍따봉이 올라왔다. 내 반응을 본 연준이는 만족스러운지 웃으며 그제서야 수저를 들고 밥을 먹었다.






" 어제 파티 진짜 재미있었는데. "

" 다음에 또 해요. 그땐 더 열심히 준비해서 다른 사람들도 부를까? "

" 뭐, 우리끼리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 "






내 말을 들은 연준이는 숟가락질을 멈추고 나를 올려다 보았다. 나는 머쓱하게 웃으며 어깨를 으쓱이며 민망함을 해소하기 위해 웃었다.






" 아니 뭐, 싫음 말고 "

" 아, 아니! "

" 크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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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아니... 그니까... 두, 둘이 놀자구... "






연준이는 다급하게 외쳤다. 너무 큰 소리로 외쳐 나도 연준이도 놀랐다. 나는 연준이의 그 모습에 웃음이 터지고 연준이는 민망했는지 허허 웃으며 뒷목을 긁적였다.







" 나중에도 재미있게 놀자 "

" 응, 좋아 "






연준이와 나는 서로 마주보며 배시시 웃었다. 그리고 동시에 고개를 숙여 밥을 먹었다.







" 내가 정리할게, 가서 쉬고 있어요 "






연준이는 내가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주었다. 그리고 내가 마지막 한입과 함께 수저를 내려두자 내 밥그릇과 자신의 밥그릇을 포개더니 설거지 통에 집어 넣었다.






" 너가 밥도 해줬는데 내가 설거지할게. 빨리 가서 준비해! "






연준이는 시계를 보더니 잠시 시간을 계산하는 듯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내게 씨익 웃으며 말했다.






" 아직 시간 많이 남아있어. "

" 그래도... "

" 아니야. 하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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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왜애~ "


" 누난 내 여자니까, 내 여자 손에 물 묻는거 싫어. "

" ㅇ, 어...으어....?? "






나는 당황해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연준이는 그런 나를 보며 키득 웃으며 내게 성큼 다가와 나와 연준이의 결혼 반지를 만지며 말했다.






" 왜요? 맞잖아 내 여자 "






그리고 당황해서 굳은 내 얼굴을 보곤 키득 웃으며 시선을 내 손으로 향했다. 손끝부터 천천히 잡더니 어느새 손깍지를 꼈다. 연준이는 깍지 낀 손을 내 앞에 흔들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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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난 내꺼 맞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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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난 내 여자니까~ 누난 내 여자니까아~~~

이제 달력의 마지막 장이네요...((또 나이 먹을 생각에 눈물 광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