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현은 뉴스 기사 속의 모습보다 훨씬 더 피폐해 보였다.
아직 옛날의 소년미는 남아 있었지만, 소원을 빌어 시간이동을 한 유정에게는 태현이 너무 많이 달라진 것 같았다.
“너 정말…이유정이야?”
유정은 주춤거리며 태현이 내민 손을 잡고 일어났다.
“...응. 너…많이 변했다.”
유정의 말이 끝나자마자 태현은 그녀를 끌어당겨 일으킨 후에 벽쪽으로 몰아세웠다.
“뭐, 뭐하는…”
“그동안 어디로 갔었어? 내가 질렸었어?”
“그게…”
“왜 넌…하나도 안 변한거야? 난 너 기다리느라 애타고 있는데…”
태현의 눈시울이 붉었다.
이건 마치, 몇년전 태현이 고백했을 때가 떠오르는 상황이었다.
그때도 이런 모습이었으니…
“너한테도 나는 그냥 갑자기 끝내버릴 만큼 가벼운 관계였어?”
“강태현…내 얘기를 좀 들어봐.”
“싫어. 안 들을래, 그런 변명.”
“진짜로…네가 믿을진 모르겠지만 사실-으읍!”
태현은 자신의 입술로 유정의 말을 막았다.
유정은 순간적으로 놀라 몸을 뒤로 빼려고 했지만, 태현이 그녀의 허리를 꽉 붙잡고 놓지 않았다.
“하아…”
태현은 입을 닦으며 가볍게 숨을 몰아쉬었다.
“너…!”
“보고싶어 미치는 줄 알았어. 넌 이제 아무데도 못가. 넌 내꺼야.”
+) 연예인분들 사진을 가져다 쓰지만, 실제인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ㅜㅜ 오해금지
++) 유정이 부럽따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