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ình yêu giả tạo

07 | Niềm 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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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ㅣ신뢰








경찰의 얘기를 듣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나왔다. 나에게 이야기를 털어놓는 경찰의 눈시울 또한 붉어지는 게 보여 나의 눈물샘을 더 자극했다. 그 동생의 극단적인 선택이라는 과거가 내 미래가 될 것만 같았다.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남준이 생각나 호흡이 가빠져 왔다. 이미 트라우마가 세게 잡힌 듯 했다.

“제가 이런 얘기를 꺼내면 안 됐는데… 천천히 심호흡 해요, 세연 씨.”

경찰은 자책을 하면서도 급한 말투로 나에게 천천히 호흡 하라 말했다. 나는 경찰의 말대로 천천히 호흡을 했고, 점점 안정적으로 돌아왔다. 호흡이 돌아온 후 생각해보니 눈시울이 붉어진 채 나를 급하게 걱정하는 경찰이 웃겨 괜스레 웃음이 터져 나왔다. 경찰은 영문을 모른다는 듯 갸우뚱 거리는 강아지처럼 나를 쳐다보았다.

“저보다 그쪽이 더 급한 것 같아요, 당황하지 말고 그냥 앉아 있어요.”

“아… 미안해요.”

“뭐가 자꾸 미안해요, 저한테 미안할 거 하나 없어요.”

“멍청히 당한 내 탓이죠, 뭐…”

“그 놈이 똑똑한 거예요, 그 명석한 머리를 왜 범죄에 쓰는지.”

“여하튼 저는 그 놈 꼭 잡을 거예요, 제 동생의 복수를 위해서도… 세연 씨의 복수를 위해서도!”

“저랑 같이 잡아요, 내 손으로 그 놈 잡고 싶어요.”

“괜찮겠어요? 아직 몸이 성치 않을 텐데.”

“괜찮아요, 끄떡 없어요!”

“그럼… 그래요, 대신 힘들거나 아프면 바로 말 해야 하는 거 알죠?”

나는 대답 대신 미소를 지어 주었다. 경찰 또한 나를 보며 미소를 지어주었다. 사람을 믿지 못하는 나지만 한 번 믿어보기로 했다, 이 경찰 만큼은.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같이 눈물을 흘려주는 그에게 감동을 받은 건지, 동생과 그에게 동질감을 느낀 건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