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 HOLIC

W. 익명A









여러분, 어서오세요. 여기는 동화를 읽어주는 마법카페 입니다. 저희 카페를 찾아주셔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들려줄 이야기는 이겁니다. "빨간망토 이야기" 

*
어느 한적한 마을에 항상 빨간 망토를 쓰고 다니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 소녀의 별명은 빨간망토. 그녀는 동네 주민과 친해 자주 그렇게 불리곤 했죠. 

어느날 빨간망토는 숲에서 엄마와 산책 중이었답니다. 그렇게 조곤조곤 얘기를 나누며 걷고 있었죠. 그 때, 어느 할머니가 나타나 엄마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건냈습니다. 

"얘, 예뻐지고 싶지 않니?ㅎ" 

엄마는 잠시 망설이듯 싶더니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뇨ㅎ, 저는 제 애기만 잘 크면 돼요" 

엄마가 말하자 할머니는 표정이 굳어지더니 이내 빨간 망토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곤 기괴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허허... 요 아이를 무지 아끼는구나-" 

그러자 엄마가 말했습니다. 

"그럼요ㅎ" 

할머니는 잠시 눈을 감으며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렸다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들더니 웃으며 말했다. 그 모습은 짐작할 수 없을 만큼 미묘했습니다. 

"이 아이는 성인이 될 때 까지 늑대를 조심해야겠구나ㅎ" 

엄마와 빨간망토는 당황스럽고 무서웠지만 엄마는 곧바로 할머니에게 눈에 힘을 주며 말했습니다. 

"할머니, 제 아이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 이상한 소리 마시고 그냥 가세요." 

할머니는 천천히 몸을 돌려 오른쪽으로 가다가 스르륵, 사라졌습니다. 

엄마는 뭐 저런 할머니가 있냐고 궁시렁 거리다가 빨간망토에게 친절한 말투로 말했습니다. 

"빨긴망토, 당분간 밖은 조심해야겠구나..." 

그리고 시간은 어느새 흘러 빨간망토가 성인이 되던 날, 빨간망토는 친구들과 놀고 늦은 밤 어스름이 흐르고 검은 밤이 찾아왔을 때 홀로 걷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한 여덟 살 쯤 되어보이는 꼬마가 나타나 그녀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누나, 밤에 돌아다니면 안 돼요! 밤에 돌아다니면 할머니가 그러는데 꾀꼬닥 죽는대요!" 

하지만 그 말을 믿을 수 없었던 빨간망토는 꼬마를 무시하고 걸어가던 중, 작게 들려오는 말을 듣고 말았습니다. 

"내가 말 했던가? 늑대 조심하라고... ㅎ" 

그때 빨간망토는 생각났습니다. 어느날 할머니가 나타나 해주었던 말들을. 그리곤 뒤돌아 그 꼬마를 보려 돌아보려 고개를 돌리려던 순간_ 

"움직이지마, 네가 어떻게 될 지 몰라ㅎ" 

그녀는 멈칫, 돌리려던 고개를 다시 정면을 바라보게 했습니다. 그리곤 뒤에 있던 꼬마에게 떨려오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데?" 

그러자 꼬마가 말했습니다. 

"네가 살 방법은 없어. 이미 늑대를 만났잖아" 














※꼬마는 꼬마의 모습을 하고있는 전설로만 전해져오던 늑대인간이었다. 할머니의 모습으로 분장해 그녀에게 다가가 "네가 성인이 될 때 찾아가 죽이겠다" 는 말을 전해줬고 그녀는 그 일들은 기억속에 파묻혀 서서히 잊고 지내 방심했다가 죽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