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우리는 꽤 꾸준히 잘 만났고.-
-명절이나 우리 가족들이 다같이 만나는 자리에서는 티를 안내려고 해도 놀림감 대상이었지….-
-그래서 우리는 그냥..-
“쭈우~”
“뭐야ㅋㅋ”
“끼야아아아악”
“뭐하냐ㅋ”
그냥 골려줬어ㅋ
그리고 다시 현재…!
우린 어느덧 6년차 커플이 되었고
함께 반오십이 되었지
난 집에서 작업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었어
“흐암…..”
“피곤하댜….”
“어우야…”
그때 와락 뒤를 안는 민현이었지
“엌 깜짜갸!!!!!!”

“잘 되가?”
“우웅ㅋㅎ”
온지도 몰랐는데
좀 놀랐지만 일단 태연한 척을 했지
“봐봐 잘 썼지!!”
“오올~“
“잘했는데에”
“넌 오늘 어디 갔다 왔어”
“세벽까지 촬영한 거 아니야?”
“내가 오늘 이짜나”
“스테이시 분들을 촬영하고 왔거든?”
“아 컴백하시는구나아.”
“이거 봐봐 잘나왔지”

신나서 자랑하는 민현이었어…
“완전 잘나왔어”
“크으…”
“아주 맘에 들어”
“헤헿”
“그렇구나아”
“확실히 얼굴들이 되니깐”
“잘나오는 거 같애”
“어어…ㅋㅋ”
“쩝”
은근 승부욕이라는 게 생기더라고
황민현을 질.투하게 만들어야겠다
“나 있잖아”
“어제 대역 촬영하러 갔자나”
“거기 진짜 완전 존잘이야”
“누구신데”
“최수빈..진짜 너무 잘생겼더라…”
“와아…”
“크으….”
“나한테 인사도 해줬다??”
“수고하세여”
“이러케”
“아..그랬구나아..”

“웅”
“걘 왜 남의 여자한테”
“막 인사를 하고 그런다냐”
“넌 스테이시가 인사 안했어?”
“해찌이…”
“아 근데에에”
“ㅋㅎㅎㅎ”
“일루와”
약주고 병주기 성공..!!
그리고..
1년 후
우리의 스물여섯도 저물어가는
12월이었지..
어김없이 데이트 중이었어
좀 예쁜 공원에서
“여긴 진짜 이쁜 거 같애”
“그징”
“맞어”
“으음”
“애기들 걸어간다ㅋㅋㅋ”
엄마아빠 손 꼭 잡고 걸어가는 3~4살 먹은 듯한
아기가 보였어
아기를 좋아하는 우린 자동 엄빠미소가 나왔지
“귀엽당ㅎㅎ”
“우리도 결혼하면 저런 애기 낳을까?”
“그래애ㅋㅋㅋ”
“아 근데 자기 힘들어서 안되겠는데에…”
“아니다”
“아 몰랑ㅎ”
“ㅋㅎㅎㅎ”
데이트가 끝나고
나를 집에 데려다준 후
민현이는 성우가 운영하는 술집에 갔어
*이제 빙의는 민현이한테 할거에여*
“헤이 옹!”
“야아~”
“웬일이야~”

“왜 왔어?”
“일단 소주는 하나 깔아야겠지”
“오늘 취할라고 왔냐”
“술은 됐고ㅋㅋ”
“먹을 거나 줘봐”
“너랑 회의란 걸 좀 해보게”
“뭔 회의”
“뭐 연애질 같은거면 안받는다”
“연애보다 더 중요한거”
“뭔데ㅋ”
“결혼”
“내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에…”
“야 너무 이른 거 아니야?”
“너한테는 몰라도 킴여주한테는 이를 수도 있어”
“만약에 결혼하고 애라도 생기면”
“더 타격이 큰 건 김여주니까”
그때서야 정신이 바짝 들었어
현실은 기여코 쉽지 않다는 걸

“음…”
“지금은 너무 이를까..”
“근데 난..”
“여주랑 하루 빨리 함께하고 싶어”
“그건 알게써ㅋㅋ”
“근데 너가 여주도 한 번 잘 생각해봐라 이거야”
“화이팅 해ㅋㅎ”
“아니면..”
“그냥..”
“언제가 됐던은 너 맘대로 하고”
“결혼은 나랑 할래?할까?”
“그르던가”
그제서야 난 조금 더 고민해보기로 했어
쉬운 결정은 아닌 게 맞으니까
근데 그때..
여주에게 전화가 걸려왔어
“어 여보세요?”
“어??”
“여주야 울지 말고”
“갈게”
“내가 갈게 알겠지?”
-여기까지-
무슨 상황인걸까요..
네엡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