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ị hôn thê của Chúa




신이 올 거예요 그러니 믿고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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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혼약자



13












정국을 보고 뒷걸음질 치며 연습했다. 날 보며 환히 웃던 그는 순간 당황한 듯 했고 난 뒤에서 열기를 느꼈다. 뒤를 돌아보자 눈이 아플 정도로 빨간 불길이 나를 향해 오고 있었다.




여주) 꺄아악!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질 뻔한 나를 안아준 누군가는 빠르게 다가오는 불길을 향해 손을 뻗었다. 곧 거센 물소리와 함께 큰 마찰음이 일어났고 불길은 뜨거운 수증기가 되어 우릴 적셨다. 잠시 뒤 수증기가 걷히고 조금 멀리 눈앞에 보인 인물은 태형과 화연이었다.




정국) 적당히 안 해?! 뭐 하는 짓이야!! 


화연) 아….




정국이 소리치자 화연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화연은 떨리는 손으로 눈물을 급히 닦고 여주와 정국에게 달려갔다.




여주) 오, 오지 마…. 나한테 오지 마!!




떨리는 여주의 목소리에 화연은 멈칫했다. 정국의 품에서 떠는 여주는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다리에 힘이 빠진 게 분명했지만, 정국이 잡아주고 있는지 용케 주저앉지 않았다.




화연) 여, 여주야, 내가-.


여주) 오지 마, 제발…. 오지 마. 무서워….




아까의 상황이 계속 오버 랩 되고 있다. 이게 이렇게까지 울 일인가? 떨 일인가? 그냥 ‘좀 많이 놀랐다. 안 다쳐서 다행이다.’라고 상황을 무마시킬 수 있는데도 바보같이 아까의 상황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나 왜 이러는 거야. 왜 이래. 무서워‥.




지민) 내가 조심하라고 했지. 분명 트라우마로 남았을 거라고. 본능이 기억하고 있네.




 지민의 말을 듣자 정국과 태형의 얼굴이 새하얗게 변했다.




정국) 김태형.




정국이 낮게 말하자 태형은 잠시 눈을 감았다 떴다. 그러곤 화연의 어깨를 잡아 자신을 향하게끔 돌렸다. 그 틈을 타 정국은 정신을 잃은 여주를 안고 사라졌다.




지민) 이걸 어떻게 해결한담‥.






•••






기숙사 앞 분수로 도착한 정국은 분수대에 걸터앉아 여주를 자신에게 기대게 했다.




여주) 하아‥.


정국) 여주야!




여주가 힘겹게 눈을 떴다. 정신을 차린 듯 살며시 일어난 여주가 두리번거리자 정국이 간단히 설명해주었다. 여주가 움츠러들자 정국은 여주 앞에 서서 그녀를 안아주었다.




정국) 아까일 생각하지마, 생각 해내지 마.


여주) 응….


정국) 미안,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많이 무서웠을텐데, 무섭게 막막 했을텐데…!





어느새 정국의 몸이 떨리고 있었다. 여주는 당황하며 그를 떼내었다.




여주) 아냐, 왜 울어! 나 멀쩡하잖아! 네가 나 지켜줘 
놓고 무슨 소리야! 울지 마, 뚝.




그의 눈에 고인 눈물을 손으로 닦아주자 순식간에 스며들며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여주는 얼떨결에 정국을 달래주며 기숙사 안으로 들어갔다. 



정국을 방에 데려다주고 자신도 방에 들어와 소파에 걸터앉았다. 다시 생각해도 화연은 나쁜 아이가 아니다. 방금전 일은 실수다. 이 두 마디를 반복하다가 잠이 들 때,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여주) 누구지‥?














오늘의 TMI


1. 여주의 정체모를 트라우마를 지민, 태형, 정국은

알고 있는 눈치다.

2. 여주를 안고 사라진 정국은 기숙사 앞 분수대로 
순간이동을 한겁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읍읍ㅂ….)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