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ị hôn thê của Chú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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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혼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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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하루가 될 것 같았다. 지난밤, 잠에서 깬 화연이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밤늦게까지 태형이와 정국이를 기다리며 수다를 떨었다. 뒤늦게 돌아온 정국이는 늦은 시간까지 내가 자신을 기다려줬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고 자기 전, 방으로 들어온 나를 뒤따라 왔다.




여주) 여기 내 방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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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알아. 그냥, 너에게 주고 싶은 선물이 있어서.




그는 나에게 좋은 꿈 꾸라며 그동안 매일 해왔던 입맞춤을 더 깊고 더 달달하게 해줬다. 입맞춤을 끝낸 뒤 밀려오는 부끄러움에 그를 툭툭 쳤지만, 그는 그런 내가 귀엽다는 듯 웃으며 쳐다볼 뿐이었다. 그렇게 그를 방 밖으로 쫓아내고 후끈 달아오른 볼을 식히며 침대에 누운 뒤 내가 꾼 꿈은….














전정국, 너 미쳤어? 왜 인간 따위와 혼약을 맺으려 
하는거야!



내 여인 앞에서 못 하는 말이 없네. 내 손에 죽어서 500년 정도 저승에 있게 해줘?



…너 정말 단단히 홀렸구나…? 이 벌래 같은 인간이 
뭐라고…!



야.



혼약은 너와 동등한 존재와 해야 하는거야…. 툭하면 
죽고, 외형이 변하고, 변심하는 인간이랑 나는 차원이 
다르다고!!











나를 자신의 뒤로 숨겨준 그를 향해 바락바락 소리 지르는 자윤. 혼약하기 전, 평범한 인간의 몸을 가지고 신의 기에 눌려 숨도 제대로 못 쉬던 내가 눈에 선했다. 뒤숭숭한 느낌을 가지고 방문 앞에서 만난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나를 향해 환히 웃어주는 듯 했다. 그 덕에 나도 행복해졌고 오늘도 어제처럼, 엊그제처럼 행복한 하루를 보낼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호석) 뭐야.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호석이의 말을 듣고 아차 싶은 그 순간부터 아마, 시작 됐을 것이다.







•••








화연) 남준 오빠…? 실습시간도 아닌데 왜 벌써 오셨어요?


남준) 아, 당분간 수업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어. 여주랑 
실습 준비 좀 해줄래?




화연의 물음에 남준은 웃으며 답했다. 별안간 보게 된 그의 웃음에 화연은 어리둥절하며 여주에게 다가갔고 남준의 주위엔 4명의 신이 모였다.




석진) 무슨 일인데.


남준) 신계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그 신이 움직인 모양인데…. 몇 명의 신들도 자취를 감췄어요.




남준의 대답에 석진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지민) 심자윤처럼 그 신에게서 원하는 걸 얻으려 하나보지.


태형) 미친거 아냐? 그 신에게 협조한다는 건 스스로의 
영혼을 파멸로 몰고 가는 지름길인 걸 알면서.


정국) 역시…. 심자윤은 그냥 그때 저승으로 보내지 말고 
소멸시켰어야 했어.




목에 핏줄이 올라올 정도로 힘을 주어 말하는 정국에 
지민은 그의 손목을 잡으며 말했다.




지민) 아니야. 무슨 소릴 하는거야. 창조의 신이 심자윤을 
얼마나 아끼는지 알면서.


태형) 이해가 안 가. 심자윤이 뭐가 잘나서 창조의 신의 편애를 받는 거지? 모두가 자신의 피조물인데?




태형의 물음에 답을 모르는 모두가 입을 다물었다. 그렇게 4명의 신들이 모여서 끝나지 않을 대화를 하는 동안 실습 준비를 하고 있는 여주에게 호석이 다가왔다.




호석) 여주 넌 저 신들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알아?


여주) 어? 아니, 몰라. 심각해 보이는데?


호석) 아까 지나가면서 들었는데 심자윤 얘기가 나오더라.





호석의 입에서 나온 세글자에 여주는 호석을 쳐다보았다. 신들에게서 어둠의 신 얘기가 나온다면 분명 좋은 쪽은 아닐텐데…. 자신의 혼약자가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상황임에도 별 생각 없이 그저 흥미롭다는 표정을 짓는 호석이 조금은 의심스러운 여주였다. 전부터 분위기가 달라진 듯한 그에게 여주가 물었다.





여주) 호석이 너는… 심자윤이랑 어떻게 혼약을 맺게 됐어?


호석) 그게 무슨 소리야? 어떻게 혼약하게 됐다니. 뻔하지 뭐. 너희처럼-.


여주) 그 뜻이 아니야. 심자윤은 다른 신을 좋아하고 
있었어. 신 특성상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정국) 그게 무슨 소리야…?




자신의 앞으로 드리워지는 그림자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여주는 자신을 향한 목소리에 굳어버렸다. 자신과 눈을 마주치고 있던 호석은 슬쩍 시선을 돌렸고 여주는 자신의 앞에 서있는 신과 눈을 마주쳐야 했다.





여주) 아, 아니, 그게….


정국) 심자윤이 다른 신을 좋아하고 있었다고…. 말했잖아.


여주) 그, 그니까… 심자윤은 너를….




아, 그가 내 말을 되짚는 이유. 심자윤이 자신을 좋아했는지 몰라서 되짚는 게 아니다. 오늘 아침 꿈에서 봤잖아. 심자윤은 당사자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다 말했어. 지금 그는 그 사실이 놀라워서 그러는 게 아니야. 나를 사랑해주는 신이 내가 했던 말을 되짚는 이유는….







 내가 어떻게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 몰라서 되짚는 거야.








호석) 뭐야?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호석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 걸 눈치챈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오늘의 TMI


1. 심자윤은 정국을 좋아하고 있었다….

(정국이 놀라는 이유는 여주가 그 사실을 알고 있을줄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죠! 여주가 전생의 기억을 얻은것을 모르고 있으니까요)

2. 분위기가 심각해지기 시작하는데….

3. 호석의 정체를 알아채는 사람에게 무엇을 해드리면 
좋을까요….









이제 본격적으로 바빠지기 시작하는 작가입니다…!

하루에 한편씩 올리는게 불가능해질지도 몰라요..😂

제가 더 노력해서 꾸준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작을 봐주시는 여러분들 사랑해용💕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