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 ấy nói anh ấy thích tôi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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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너 여깄을 줄 알았다. 아까 왜 인사 씹냐? 사람 무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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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냐? 미안ㅋㅋㅋ 아까 인사한 줄 몰랐다"

"됬고, 서론 길게 안할게. 본론으로 들어가자. 너 여주랑 왜 싸웠냐?"

"모르는 눈치는 아닌데. 너 알잖아. 왜 싸웠는지"

"하.. 한승우 하여간에 눈치만 빨라.."

"뭐래. 이걸 모르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

"그런가?"

"그냥... 나도 오해라는거 아는데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까 어떻게 못하겠다. 먼저 말 걸면 내 자존심도 그렇고.. 그냥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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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아. 연애할 때 자존심 버려야되. 그깟 자존심 가지고 있다간 헤어지게 되있다고."

"그냥 먼저 말 거는게 나을까?"

"어. 당연하지. 아까 강여주 울더라. 다 자기 탓이라면서. 김요한 그 새끼 자기 집에 재우면 안된다는거 알면서도 재운 자기 탓이라고 뭐라 하더라. 강여주도 자기 잘못 알고 있는데 거기서 너가 아무 말도 안해버리면 강여주는 영영 자기 잘못으로만 생각할걸? 여기선 니 자존심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니 여친인 강여주를 생각해야 되. 뭔 말인지 알지?"

"응. 내가 초딩도 아니고 그거 말 한마디 못 알아먹겠냐?"

"그래. 곧 종치겠다. 그리고 강여주가 너랑 대화하고 싶어해. 그러니 피하지 말고 좀 부딪쳐봐."


그렇게 유유히 나가는 은상을 쳐다만 보는 승우다.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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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냐? 어떻게 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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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말해뒀어. 나 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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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잘 들었지? 너랑 승우 꼭 화해할거야. 그니까 눈물 뚝!! 그만 울어. 이쁜 얼굴 팅팅 붓겠다."

"응..."

눈물을 닦으며 훌쩍이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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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여주야 너 화장한거 아냐?"

"아.. 괜찮아! 오늘 기초만 해서 수정 금방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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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기초만 했는데 그 얼굴이라고? 너 너무 이쁜거 아니야?"

"하.. 내가 좀 이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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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강여주 자뻑..."

"헐.. 형준아.. 너 지금 여태껏 나한테 보여주지 않았던 욕할거 같은 표정 보여준거 알아? 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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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얼굴을 봐. 너가 이쁘긴 하지만 니가 니 입으로 그렇게 말한다는게 더 신기해."

"뭐? 나 참.. 어이가 없어!!"

 드르륵-


그때 승우가 들어오고 여주는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안절부절 못한다고 봐도 맞겠다.


자리에 와서 앉는 승우와 가버리는 삼인방.

그러자 수업종이 치고 여주는 급하게 책과 노트를 꺼내 수업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드르륵-


앞 문으로 국어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수업은 시작됬다.


여전히 어색하고 싸늘한 공기.
무표정인 승우


여주는 헤어지자고 말할까봐 불안해 미쳐버릴 지경이였다.


그때 승우가 여주의 노트에 무언가 쓰기 시작했다.


'미안해. 내가 생각이 짧고 바보같았어' 라는 문구가 있었다.


여주는 순간 울컥했다.
헤어지자고 말할 줄 알았던 승우가 먼저 용서를 구하고 있으니 놀라 울컥할 수 밖에.

여주는 마음을 가다듬고 답을 쓰기 시작했다.


'나도 미안해. 김요한을 내 집에서 재워서 정말 미안해. 그리고 먼저 사과해줘서 고마워.'

'아니야. 내가 너무 쌀쌀맞게 굴고 너의 이쁜 두 눈에서 눈물나게 해서 미안해. 많이 무서웠지?'

'응..'

그리고 바라보는 승우의 얼굴은 평소처럼 환하게 웃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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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랑 해, 강 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