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저 청불 영화 한번 봐볼래?"
"ㅇ..어..?"
"볼까? 자기가 원하면 볼 수 있는데ㅎ"
"ㅇ..아니..! 그 능글맞은 미소는 뭔데..!!"
"히... 내가 왜~?"
"너무 변태같아..!"
"치잇.. 남친한테 변태같다니.. 말이 심하네.."
"ㄱ..그리고 우리 아직 미자인데 어떻게 볼려고!"
"커텐 다 치고, 불 끄고 결재하면 끝"
"그 뜻이 아니잖아..!"
"뭐 어때? 어차피 우리 20살 되면 볼건데"
"그래두..!"
"너무 순진해 자기."
"너가 변태인거야!"

"푸핫..! 그래서 볼거야 말거야"
조용히 볼만 빨개지는 여주

"오케이. 보는걸로"
"아니.. 잠시만..."
하지만 빠르게 결재를 마치고 영화 시작을 누르는 승우
그렇게 영화는 시작되었다.

"와.. 기대된다..."
"너.. 미친거지..? 니네 부모님 오시면 어쩔려고"
"아빠 오늘 집 안들어오신댔고, 엄마 모임이라 집 안들어오셔.
누나는 드라마 촬영"
그렇게 첫장면이 나오는데..
"한승우 니 노렸지..."
첫장면부터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닌데..? 나 이거 영화 처음 보는데?"
"거짓말.. 너 거짓말 칠 때 항상 딴짓하는거 알아?"
"나 진짜로 처음이야..!"
"거짓말. 누구랑 봤냐?"
"말 안해줘..."
"나 그럼 갈래."

"아, 어디가"
일어나려는 여주의 손목을 잡아 자기쪽으로 잡아당기는 승우
그 덕에 여주는 승우를 덮치는 자세가 되었다.
"ㅇ..야..! 미쳤어..?!"

"왜. 부끄러워? 내가 리드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