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그 애 닮은 애가 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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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한 & 지수 ver.
"무슨 생각해?"
"빵 사오고부터 말도 없고"
"뭔 일 있었어?"
"야, 너 여동생 너랑 진짜 꼭 닮았다고 했지"
"어, 근데 왜?"
"사진 좀 보여줘봐"
"저번에 보여줬었잖아"
"뭔데에"
"아, 그냥 다시 한번 봐보고 싶어서 그래!"
"저번에 제대로 못 본 것 같단 말이야"
"참나.. 아, 사진 보면 보고싶어 지는데 ㅠㅠ"
(홍지수, 홍지아 거의 쌍둥이설)
'맞네, 아까 그 애'
'진짜 똑같이 생겼다...동생이 한국에 있으면 말 안 할 놈이 아닌데..?'
'모르는 건가?'
"야!"
"너 자꾸 내 말 안 들을래?"
"어어, 미안미안"
"지수야, 우리 학교나 돌을까?"
"어차피 수업 없잖아"
"오늘 1학년 입학식했고 한솔이랑 애들도 학교 왔을 거 아니야"
"아, 그렇네?"
"오늘 한솔이랑 학교 같이 가려고 했는데"
"굳이 굳이 오늘은 혼자 갈 거라고 하더라고"
"괘씸한 놈.."
"너랑 가기 싫었나보지~"
"애들이나 보러 가자!!"
"몇 반인데?"
"...몰라?"
.
.

"모르면, 다 열어보는 거지~!"
"최한솔~"
"아, 윤정한...."
"너 어디가서 나랑 친하다고 하지마라ㅠ"
"헤헤, 싫은데~~"
"아 맞아, 나 아까 매점에서 애들 만났구나?"
"맞네, 아는 척을 안 해. 이 놈들이!"
"애들 봤어?"
"아니, 근데 전화해서 물어보면 되잖아"
"진짜 하나씩 다 들어갈 거야?"
"아~"
"전화 해봐"
"지가 하면 되지..."
.
"엥? 애들 저기있다"
"전화 안 해도 될 듯~"
"아, 나 걸었는데!"
"한소라~~"
# 지아 ver.
'어... 이 목소리는 아까 들었던 목소리 같은데'
"어, 야 형이다"
"얘 숨겨"
"아, 오키"
"홍지아, 내 뒤로 오셈"
멀대 같이 큰 민규가 내 앞으로 서니까 내가 그냥 흔적도 없이 사라지더라? 물론 앞에서 날 못 본 것 같아서 하는 말이야 ㅎ
"어?"
"너네 아까는 여자 애 한명 더 있지 않았어?"
"여자애?"
"아, 잠깐 어디 갔어"
"형~"
"정한이 형 머리 완전 노랗다"
"더 노랗게 됐네?"
"승관아 이 형은 원래 금발머ㄹ.."
(탁-)
"헛소리 말고 임마"
"왜 때려!!"
"시끄러워"
"어우, 윤정한"
내가 민규 뒤에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평소처럼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이 사람들... 나 잊은 거 아니지 얘들아..?
나도 오빠 보고싶은데, 내 시야도 완전히 막아버렸다 이 김민규 자식...
(툭툭-)
갑자기 나를 툭툭 치는 버논이를 봤는데 눈빛으로 앞을 가리키더라고? 그래서 아! 지금이 타이밍인가?
고개를 끄덕이니까, 버논이도 끄덕였어. 신호 맞지!?
나 나간다!?!?!
민규를 툭툭 치면서 지수오빠의 앞으로 걸어가게 만들고서 눈치가 빠른 민규는 지수오빠의 눈을 가리는 것 같더라고?
그때 버논이가 내 팔을 잡고 오빠 앞으로 오게 했어 민규가 눈을 잘 가리고 있는 탓에 모르더라고!!!
나는 어릴 때부터 오빠를 자주 안았었어, 되게 편하거든.
날 못 봤더라도 내가 안으면 바로 나인 걸 아는 사람이 우리 오빠였어. 그래서 지금 안아보려고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네....
(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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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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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가 오빠 눈을 가린 손을 풀어주니까 바로 고개를 내려서 날 보고 있는데, 나 어떡해 눈물 날 것 같아...

는 거짓말이고, 아주 활짝 웃었지. ◠‿◠
"Hi, Joshu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