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ột gã punk đến từ Busan yêu tôi như thế nà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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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 지긋지긋한 학교.. 빨리 탈출하고 싶다."

학교 정문에서 중얼거리고 있는 중학생처럼 보이는 소녀는 이제 고2 되었고, 이름은 이채원이다. 이내 체념한 듯이 터덜터덜- 학교로 들어간다. 그렇지만 그 학교는 고등학교처럼 보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모든 학생들이 다 사복을 입고 등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것이 아닌 사복을 입고 등교하는 학교는 드문 학교인데 이 학교가 사복을 입는 학교다. 그래서 모두들 사복을 입고 있는 거고.
채원은 많은 사람들 사이를 지나 반으로 들어갔다. 새 학기지만 설렘
같은 건 전혀 없었고 꿈도 꾸지 않았다. 채원은 반에 들어와 바로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은 다음에 햇빛이 들어오는 창문을 바라보며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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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교를 오든 맨날 똑같네.. 지루해죽겠어". 
"남자들은 다 똑같나 봐. 여자한테 미쳐서 하는 게 없어."

반에 사람이 조금밖에 없었지만 밖에서 채원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느껴졌다. 채원은 이미 많은 시선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듯이 혼잣말하는 듯이 말했다. 혼잣말이라기엔 누구에게나 들릴 정도였다. 채원이 저렇게 말한 이유는 조금 찔렸으면 하는 마음에 다 들릴 정도로 말을 했던 것이다. 한 말을 들었을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 앞에 있는 남학생들. 그런 태도에 화나서 책상을 쿵- 치며, 혼잣말로 "하... 진짜 더럽게 눈치 없네." 라고 중얼거리고는 반 앞에 있는 남학생들에게 다가간다.

"저기요. 남에 반 앞에서 뭐 하시는 거죠?"
"새 학기 첫날부터 입학생한테 찾아오는 거 아주 불편하거든요."
"다른 학생도 있는데 반으로 가주실래요? 굉장히 부담스럽거든요."

"아.. 불편했으면 미안. 이거 받아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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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오신 거 어차피 줘도 안 읽고 안 먹으니까 다시 가져가세요."
"싸가지 없다고 마음껏 욕하셔도 됩니다. 전 신경 안 쓰거든요."

"누나! 저 왔어ㅇ.. 엥? 이분들은 다 누구..?"

"나도 몰라? 그렇지만 계속 창문으로 보고 있길래 한소리 했지."















➕2022.01.11 28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