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àm thế nào để chia tay một cách bẩn thỉu

*모든 이야기는 작가 머릿속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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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머릿속에 지진정 (2022)


*본 작품은 '부부'관계를 바탕으로 한 내용입니다. 
 혹시 내용이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부탁드려요! 

*넘 오랜만에 와서 죄송해요.. ㅜㅠ ㅎㅎㅎ 
  현생 적응하고 왔어요~~
  앞으로는 1주일에 1편씩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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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이 상황을 어떻게 한담...
잠깐 호비형이랑 뒷 마당에 다녀왔을 뿐인데.. 망했다.
아... 뷔형 저 해맑은 얼굴.. ㅜㅠ

부엌에 봉지가 터졌는지 하얀 가루가 가득하다. 



"아, 뷔 혀~~엉~ 이거 어떻게 할꺼야.. ㅠㅠㅜ"


"아... 그게... 
우리가 의도한 건 아닌데 ㅎㅎㅎ 그치 담아, 원아?"


"네~ 그쵸 우리는 잘하려고 했죠~ 
이건 아빠, 실수야 실수! "



뷔삼촌 말에 첫째 담이가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그럼 담아, 원아, 삼촌이랑 이제 뭐 해야하지..?"


"정리~! 정리!"

 

나는 벙져서 왠지 즐거워보이는 김태형씨와 담이와 원이 얼굴 세 얼굴을 번갈아 보다가, 일단 치워야할 것 같아서 청소대열에 합류했다. 




"호비형이 오기 전에 빨리 치우자..!!! =_=; "




얼른 청소기를 꺼내 들었다. 


뷔형이 애들을 어떻게 구어삶은 건지 담이랑 원이는 하던 걸 못하게 되었는데도 해맑게 웃으며, 치우기 시작했다. 담이랑 원이가 보통 이럴 땐 망했다고 울고불고 할텐데... 

하여간 뷔형은 애들 다루는 것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 것 같아..  ㅎㅎ




.   .   .




아침 상황..

오늘은 호비형 여친이자 피앙세인 안젤라의 집에 가기로 한 날이었다. 투어가 있던 이틀간 여자들 넷이 많이 친해진 것 같아 잘 됬다 싶었는데, 마침 안젤라가 자기 집에서 태주 환영파티를 하자고 해서 급작스럽게 약속이 생겼다. 


원래는 아침나절 뷔형방에서 같이 닌텐도 하고, 대충 점심도 안에서 먹고 애들 데리고 호텔 수영장에서 빡세게 놀고 나서 아이둘 낮잠 재우고 깰 시간 되면 대강 태주가 올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하루 종일 호텔에서 뒹굴거리는 그런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다. 


어제 저녁때 안젤라가 환영파티를 힌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가만보니 안젤라 집에 미리가서 준비를 해애하는 거였다. 

안젤라는 호비형에게 부탁한 것이 있었고, 뷔형이랑 나는 원래 같이 움직이기로 했었기 때문에 어쩌다보니 아이들과 아점(아침겸점심)을 일찌감치 챙겨먹고 셋이 안젤라의 집으로 가게 되었다. 
남준이형은 와이프랑 미술관에 갔고, 석진형도 데이트한다며 둘다 오후에 조인하기로 했다. 지민이형과 슈가형은 미국에서 음악과 관련된 선약이 있어 저녁에 느지막이 오기로 했다. 

안젤라네 집은 LA의 비탈진 산에 있는 업타운에 있었다. 호비형은 저녁때 뒷마당에서 보이는 야경이 너무 이쁘다며 저녁때 다같이 모이면 마당에서 샴페인을 마시자고 하였다. 

아이들도 미국에 와서 고급주택가는 처음인지라 들어가는 차에서 우와우와를 연발했다. 



"아빠 여기는 집이 되~~~게 크다.."


"멋있어~~~"


"그치? 여기에 안젤라이모네 집도 있대.. ㅎㅎ"



차고에 차를 세우고 호비형이랑 같이 집에 들어왔다. 



"정국아 너네 짐은 여기다 둬~"



홉형이 게스트룸이 어디인지 알려줬다. 엔지(안젤라 애칭)의 집에는 수영장 물 채워주려고 일찍 온 건데, 애들과도 오늘 어차피 수영하려고 한 날이었으니까.. 애들 둘 수영복이랑, 비치가운, 갈아입을 옷 등을 챙겼더니 짐이 한가득이었다. 



부엌에 오니 왠 쿠키믹스가 있었다. 안젤라는 아이들과 재미있게 해보라며 여러가지 쿠키틀과 판들을 두고 갔다.아마 이번 투어때 호비형이 내가 단톡에 올린 아이들 쿠키를 안젤라에게 보여줬던 것 같다. 그래서 해보라고 준비해준 듯 한데...


그런데 사실 이런 것들은 태주가 애들이랑 했지.. 나는 잘 할 줄 모르는데.. 에라이...뭐.. 어떻게 되겠지... ㅎㅎ


마침 뷔형이 아이들이랑 같이 쿠키를 구어보겠다며 나섰다. 왠지 자신있어하는 모습에 맡기고 잘됬다 싶어서 얼른 맡기고 나는 호비형이랑 수영장에 물 틀어놓고 뒷마당에 널려있던 호스랑 뜰채들을 정리하고 들어왔는데....


아놔....

부엌에는 믹스가 터져서 바닥에 하얀 가루가 가득하고 뷔형이랑 아이들이 밀가루로 장난을 치고 있었다.

원래 담이와 원이는 날 닮은 구석이 있어서 자신이 원한만큼 완벽하게 되지 않으면 뿌애앵 울어버리는데...  뷔형이 어떻게 했는지 아이들이 해맑게 가루를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이 참 신기했다. 



"아빠 아빠! 이리와바..!"



원이가 부르길래 옆에 쪼그려 앉았다. 



"아빠, 이리와서... 자, 이렇게!!"



원이는 믹스가루가 한가득 묻어있던 손을 내 두 볼에 찰싹!!! 하는 바람에 하얀 먼지가 일어났고 덕분에 가루를 한껏 들어마신 나는 기침이 났다.



"아 진짜 원이야!!"

콜록콜록콜록



덕분에 앞에 있던 하얀 가루 더미에서 작은 폭풍우가 일어났다.



"정국아~~ 왠만하면 저쪽에 가서 기침해라~~"



형이 나를 장난스럽게 밀쳤다. 



"그나저나 이거 청소기로는 안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하지..?"



곧 현실감을 찾은 뷔 형이 일어나 손바닥을 털며 한숨을 살짝 내쉬었다. 바닥에는 아이이 흩어뜨린 믹스가루가 가득이었다.. 아.. ㅜㅠ 여기 어떻게 치우지 나도 걱정이다.. 



"어? 이거 뭐야!! 어떻게 된거야?"



마침 우리의 청소 전문가 호비형이 나타났다.



"아, 형.. 저기 우리 애들이 이랬는데...
 미안해서 어떻게 하지..?"


"아냐 괜찮아 애들이 그런건데 뭐... 

그나저나 아이들 표 삐뚤빼뚤한 웰컴쿠키는 
없는 걸로 해야하나...? 왠지 좀 아쉬운데..?"



말을 하면서 호비형은 어느새 여기저기를 정리했다. 정말이지 호비형은 정말 빠르다. 역시 대단해..ㅜㅠ



"자~ 우리도 그럼 같이 정리해야지?"

"네!! 삼촌!!"



부드러운 뷔형의 말에 담이 원이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잠시 정리한 뒤, 물 마실 컵을 찾느라 찬장을 열었는데 똑같은 쿠키믹스가 하나 더 보였다. 청소하면서 왠지 아쉬워하던 담이의 모습도 걸렸던 나는 쿠키믹스를 꺼냈다. 믹스 뒤에 설명서를 읽어보니 아니, 이거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었잖아? 계란이랑 우유만 더 넣으면 되네.. ㅎㅎㅎ  태주도 했으니..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번 해봐야지...



"호비형! 여기 쿠키믹스 하나 더 있는데, 써도 되..?"


"응! 그래 한번 해봐 그럼.. 
이번엔 터뜨리진 말고.. ㅎㅎㅎ "



그래서 나랑 뷔형, 아이들 둘 넷이서 다시 쿠키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쿠키를 삐뚤빼뚤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우리도 썩 잘 하는 것 같진 않았다. 아놔.. ㅋㅋ 태주야 너 대단하다.. 인정!



"우리 이것도 쓰자"



뷔형은 아일랜드 위에 있던 알록달록한 초콜렛을 짚었다. 담이와 원이가 짚기 좋게 그릇에 담아주자 콕콕콕콕 아이들이 쿠키도우에 초콜릿을 찔러 넣었다. 

그럭저럭 한바탕 난리를 치고 오븐에 넣고 굽자 아이들의 손길이 닿은 귀여운 웰컴쿠키들이 완성되었다. 쿠키들이 너무 앙증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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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쿠키 너무 귀여운데...???"



호석이형은 쿠키가 한 김 식자, 이쁜 그릇에 쿠키를 담아놨다. 아이들은 쿠키가 식는 동안 거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뛰어다녔다. 



"정국아 애들 데리고 수영장 가서 놀래...? 수영장에 물 다 받았어.. 새로 받아놔서 겁나 깨끗해~~"


"아 그럴까..? 담이야 원이야, 그럼 가서..."
 

"네!! 좋아요~~~ 수영이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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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대답하기도 전에 애들이 쪼르르르 수영복을 갈아입으러갔다. 그래서 나도 아이들이랑 옷갈아입고, 수영장에 들어가서 애들이랑 한참 놀아주는데... 어느 순간 현타가 왔다. 


허허 이게 참... 내가 바란 휴일이 아니잖아... ㅋㅋㅋㅋ
여긴 어디? 난 누구?? 



그나저나 뷔형은 애들을 참 요령껏 잘 놀아준다... 이런 것도 타고나는 건가... 오늘 형들이 같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ㅜㅠ


한참 수영하고 놀다보니, 한 시간 정도 지났나...??
역시 애들이랑 노니까 배가 너무 고파왔다.



"호비형! 뷔형~~ 우리 어차피 저녁밥 늦을 것 같은데 참으로 라면 먹을까..??"



담이랑 원이도 좋다며 옆에서 눈을 반짝인다.ㅎㅎ
요녀석들 눈밑에 살살 다크서클 내려오는 게 라면 먹이고 재우면 되겠구나..싶어서 서둘러 애들 물기를 닦고 살짝 씻겼다.. ㅎㅎ
 
라면을 10개 쯤 끓여서 정신없이 해치우고 애들이 꾸벅꾸벅 졸길래 이때다 싶어서 얼른 대강 씻겨서 침대에 재웠는데..  

나도 깜빡???? 헐.. 잠들어버렸네....?

 

자다보니 옆구리가 따듯했다.. 몸이 열 많은 우리 담이인가 싶어서 똑바로 눕힐 겸 끌어안았는데... 어.. 담이치고는 크다..?

뭐, 뭐지... 담이는 아닌 것 같고...  아 근데 너무 졸려... 확인하기도 귀찮....  쿨...  



"우리... 정국이 잘 자네...??"



태주 목소리에 어? 나는 깜짝 놀라서 눈을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