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를 잡으러 왔습니다

"그럼 다행인데 ᆢ"
내가 말을 이으려는 순간, 누워있던
정국이 일어났다. 열때문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천천히, 내가 있는 침대 쪽으로 다가왔다.
".........."
폭_
그리곤 내 옆자리에서 다시 쓰러졌다.
'이거 여기서 일부러 쓰러진거야..?'
"야..좀 나와봐 덥잖아"

"선도부....진짜 머리 아파요?"
"당연한거 아냐...?"
"그럼 같은 감기라 붙어도 상관 없잖아."
"아니...덥다니까?"
"난 몰라요"
"뭘 몰라..... 나와 이놈아..."
"....오늘 누나 X나 예쁘게 생긴거 알아요?"
"미친...너 진짜 안나올래?"
나는 정국을 손으로 밀어냈다.
평소와 달리 힘없이 침대에서 미끄러져 내려가는 전정국.
"ㅇ...야..진짜 나보다 더 아프잖아 얘"
나는 일어나 정국을 다시 침대에 눕혔다.
"......생각보다 무거워 너. 깃털처럼 생겨가지곤"
"...... 나 갑자기 왜이러지...
분명 아까 향수 때만해도...... 멀쩡했는데요"
"너 병원 좀 가야겠다. 안되겠네"
"......."
"전정국"
"............"
"전정국......?"
"'......."
"아픈게 아니라 피곤한거였나?"
나는 정국을 한번 더 흘끔, 쳐다보곤 다시 자리에 누웠다.
"하아ᆢ"
내가 전정국 때문에 몸살도 같이 오게 생겼네..
그러고 10분 정도가 지났을까.
드르륵_
문이 열리고, 드디어 보건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선생님!"
"응? 아미야 어디가 아파서 왔어"
"두통이요...근데 저보다 얘가 더 급한 것 같아요"
나는 아직 누워있는 정국을 가리켰다.
"정국이?"
보건 선생님은 정국의 이마를 잠시 만지더니,
이내 체온계를 가져오셨다.
"음, 38.2°c .... 열 있네."
"그렇죠...?"
"너 정국이 집 아니?"
"알긴..알죠?"
"여기서 가까워?"
"어....음 아마도요?"
"그럼,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얘 좀 부축해서 데리고 가.
조퇴 처리 시키고.."
"네...??"
"여자친구 아냐? 그정돈 해줘야지."
"? 아니 그게 아니고 선생님"
"뭘. 얼른 가봐, 네 약은
늘 먹는 두통약 주면 되는거지?"
"아니....아 네"
"여기. 가방에 물은 있어?"
"있어요...감사합니다"
나는 잠시 멍을 때리다 곧 정신을 차리곤
정국을 쳐다봤다.
"하필 자고 있어가지고..."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