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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떡
눈 뜨자마자 시계를 확인
늦었다.
가뜩이나 아침에 늦게 나와서 1분 1초가 급한데 눈치없이 신호등이 내 앞에서 끊기고 지랄
걍 오늘은 아닌 날인가보다
"헥헥.."
상체를 숙여 숨을 몰아쉬고
더듬더듬
"어..?"
망했다...
넥타이를 두고왔다.
"어떡하지"
.
.
.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좋아 가보는거야
교문앞에서 딱 2초 고민하고
왠지 비장하게 걸어간다
물론 선도부 눈치를 힐끔힐끔 보면서
살금...
텁
누군가 내 가방 끈을 잡았다.
아마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소름돋았던 적을 뽑으라면 오늘이 될것같다.
뜨헉..조대따 선도부 개무서운데
"거 학생,"
"네? ^.^ 저요?"
"넥타이는 어디있어"
"글쎄요ㅎㅎ"
"학번."
"네.."
그래도 아직 95번 밖에 지각 안했으니까
천천히 가도...는 개뿔 달려!!!!
.
쾅!
급히 뛰어 도착하자마자 바로 교실문을 힘차게 열어
재꼈다.
"안녕핫셋여!!!"
훗. 애들이 말이 없는 거 보니
내가 예쁘긴 한가보다.
하긴 내가 생각해도 그러네
이렇게 예쁜애가 인사를 존나 크게 하면
반하고도 남지 ㅋ
혼자 전교생이 전부 자기한테 반해버리면 어떻하지 오만가지 상상을 하던 여주에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3반 도여주 아니니?"
"앟 맞아요"
"저도 제가 그렇게 유명해 질 줄은 몰ㄹ"
"더 올라가라~ 여기 5반이다"
ㅁㅊ....
민망함과 창피함을 뒤로하고 우여곡절 끝에
3반 도착.
이제 조용히 내 자리에 앉기만 하면...!
"워어!!!!!!!" 정국
"아 시바 깜짝이야!!"
"놀랐잖아!"
"아ㅋㅋ 미안, 많이 놀랐냐?" 정국
"그걸 지금 말이라고"
"? 뭔 소리 안 들려?" 정국
"무슨 소리"
우다다다다닥ㄱ
자세히 귀를 기울이고 들어보니 들리는 웬 당나귀 뛰 다니는 소리가 들린다
"야야 우리도 나가보자" 정국
"귀찮게;; 나가서 뭐하게"
"잔말말고 따라와봐 싸움이라도 하나보지" 정국
교실을 나가자 들리는 여학생들에 함성소리와
쩌어어 멀리서 반짝이는 무언가
"잘 보이지도 않고만ㅡㅡ"
"호들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