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길었던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후드티 선배와는 비밀연애를 하기로 했다. 왜냐면 나같은게 후드티 선배랑 사귄다고 소문이 났다간, 일진들이 와서 날 잡아먹을지도 모르겠단 생각때문이다. 그렇게 긴 교장의 쌸랄라입털기가 끝나고, 일찍 끝났기에 선배와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코인 노래방도 가고, 카페도 가고, 또 보드게임 카페도 갔다. 하루종일 이 잘생긴 선배와 붙어다니니 심장이 두근거려 죽을 뻔 했지만, 돌아다니는 우리학교 애들의 눈을 피하는 스릴때문에 좀 더 심장이 뛰었다. 물론 선배는 이걸 좋아하진 않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