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ôi sẽ chịu trách nhiệm, thưa ngà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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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책임져요, 대리님








"...?!!"

"야, 적당히 좀 하지 그래?"

"ㅁ...뭐야... 김태형 너가 왜 여깄어..??"

"오늘이 휴가 끝나는 날이라 나왔는데 문제 있나?"

"2주동안 지금 여주한테 개소리 지껄인 거지??"





갑자기 뒤에서 내 몸을 감싸며 아주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바로 그렇게 기다리던 김대리님. 김대리님을 계속 원망하며 지냈기에 오늘이 김대리님이 휴가를 낸 지 2주가 지난 시점이란 걸 몰랐다. 오후에 올 줄은 더 몰랐다. 김대리님이 너무 싫은데, 너무 좋아서 눈에 눈물이 고였다. 정말 기다렸어요... 보고싶었어요.





"여주 지금 내 애 가진 거 너도 잘 알잖아."

"너가 뭔데 내 아이 아빠를 하겠다고 해?"

"너가 무슨 자격으로 내 아이를??"

"...2주 동안이나 잠수탄 넌 자격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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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보다 자격있으니까 정여주 넘보지마."





오랜만에 보는 싸늘한 대리님. 나에게 살갑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무서웠진 않았기에 이 상황 자체가 너무 두려웠다. 지켜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러다간 큰 일이 날 거 같았다. 무서워서 덜덜 떨리는 게 대리님께 느껴졌는지 대리님은 내 손을 잡고 이 카페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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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아파요...."

"아... 미안..."

"...끄읍... 왜 이제..흐으....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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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내가 많이 늦었지..?"

"..끕... 왜.. 우서요.... 흐끅..!"

"..미안미안.. 너무 귀여워서..ㅎ"

"..네...?"

"그만 울어, 우리 아이도 슬퍼해."





김대리님이 회사 비상계단에 데려왔다. 울고 있는 내 눈높이를 맞춰 눈물을 직접 손으로 닦아주었고, 꽉 안아주었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지만 너무 서러워서 아무 생각 나지 않았다. 울던 날 달래려고 아이도 슬퍼한다며 그만 우라고 하는데, 그 앞에 우리가 붙었다. 그 말은 즉, 아이 아빠를 해주겠다는 소리인 거지...?





"많이...끕... 기다렸어요..."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생각 좀 하려고 휴가 좀 냈어."

"앞으로 우리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할지, 남편노릇은 어떻게 해야할지."

"난 연애 한 번도 해본 적 없어."

"근데 바로 아이가 생겨버리니까.. 나도 많이 당황했고..."

"또 잘 키우고 싶었어, 내 아이니까."





이미 대답은 다 들은 거 같다. 아이를 같이 키워준다고 하겠지. 정말 기뻤다. 아이에게 아빠가 있을 수 있고, 나도 케어 받을 수 있을테니까. 김대리님이 잘하든 못하단 적어도 남편이 있다는 거에 쓸쓸하진 않겠지. 어쩔 수 없이 생겨버린 아이니까 책임을 지는 거야, 날 좋아해서가 아니라_





"내가 아이 아빠해도 괜찮을까?"

"너 남편 자리도."

"...네..."

"너무 늦었지... 미안해."

"이제라도 정말 잘해줄게."

"그리고 이제와서 얘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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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 많이 좋아해,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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