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 연락을 보면 뭔가 다시 눈물을 뚝뚝 흘릴것같아서 그냥 핸드폰을 침대에 집어던졌다. 근데 뭐.. 무슨 연락왔는지 궁금하기도 한데... 아니야 조금만 참자!!!
10분정도 지났을까. 궁금해져서 그냥 보기로 했다. 후 울지말자 그냥 내가 이때까지 선배랑 내 사이를 착각했던거였잖아.

"..허.."
내 마음만 생각하고 선배 얘기를 안듣고 도망친건 사실이니까 뭐.. 그냥 먼저 전화를 걸었다 내가.
"...여보세요..?"
"..!! 여주야..."
"네 선배 말씀하세요"
"지금 만날 수 있어?"
"네 지금 가능해요"
"공원에서 만날까요?"
"좋아"
공원에 가보니 벤치에 선배가 먼저 앉아 계셨다. 오늘도 그랬지만 약속시간 전에 꼬박꼬박 오시는건 좀 대단하신것같.. 아 이게 중요한게 아니지. 얼른 가보자
"먼저 오셨네요?"
"내가 만나자했는데 내가 먼저 와 있어야지"
나는 무언의 대답으로 고개를 살살 위아래로 끄덕끄덕 흔들었다. 그리고 약간의 침묵이 흘렀다.
"그..여주야"
"네 선배 말씀하세요"
"오늘 나 때문에 간거 맞지?"
"..."
맞다고 대답하기도 좀 그랬다. 생각해보니 내가 뭐라고...
"내가 원해서 한거 아니야 그거"
"네..?"
"갑자기 들이민거야 홍혜주가"
"아..."
그 전학생 이름이 홍혜주 구나.. 처음알았네. 쨋든 그런데 나는 선배의 말씀을 100% 믿을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선배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고 오늘은 .. 걔랑 키스도 했으니까...
"난 걔 좋아하지도 않아. 아니지 오히려 싫어해"
"맨날 쫒아다니면서 스토킹하는 애를 누가 좋아해"
"그럼 선배가 좋아하는 사람 혜주 아니예요..?"
"당연히 아니지"
"난 너 좋아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