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표지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표지 구해요 ㅜㅜ
오픈채팅방 "아이고 스프들 사랑합니다" 들어와주셔서 보내주세요 !
짝사랑만 5년째

"김여주, 나 배고파. 매점가자."
"니 혼자 갔다 와. 나 귀찮아."
"아 왜, 같이 가."
"추워."
"같이 가주면, 초코에몽 사줄게."
"오케이 콜, 가자."
나를 길들이는 방법을 아주 잘아는 이 아이는 내 6년지기 X랄친구 박지훈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부터 지금까지 쭉 친해져온 뼛속까지 남사친이랄까.
"야, 나 젤리 하나만."
"꺼져, 초코에몽 사준다 했지 젤리 사준다 하지는 않았어."
"X새끼"
"헐, 지금 뭐라고? X새끼라고?"
저게 미쳤나, 박지훈이 크게 소리쳤다. 아, 쌤이 욕한거 알면 혼나는데. 쟤는 분명 내가 혼나는 걸 예상하고 말했을 것이다.
"X새끼라 한 사람 나와."
아뿔싸, 하필 이 타이밍에 학주쌤이라니.. 나는 쭈뼛쭈뼛 손을 들었고, 박지훈은 그런 나를 보며 쿡쿡- 웃었다.
"김여주, 점심시간에 교무실로 와."
더 빡치는건, 이런일이 한 두번이 아니라는거. 벌써 욕써서 교무실 간 횟수가 다섯번째이다. 하, 이번에 걸리면 깜지라 했는데. 난 한숨을 깊이 쉬고는 박지훈의 발을 콱- 밟았다.
"아! 아프잖아!"
"어쩌라고, 니가 아픈거지 내가 아픈건 아닌데?"

"됐고, 끝나고 피방이나 가자."
"안돼, 나 선약 있어."
"누구, 남자도 없으면서."
"뭐래, 나 오늘 민현선배 만나야 돼."
"야, 걔 별로라니까. 왜 자꾸 만나냐? 남자는 남자가 제일 잘안다고."
"넌 선배한테 걔? 진짜 잘하는 짓이다, 아주."

"그래서, 나랑 안놀꺼야?"
저 삐죽 튀어난 입술 좀 보게. 하루 안논다고 저렇게 삐친다니. 내가 박지훈을 짝사랑하고 있는다 해도 심각하게 귀엽잖아...
"푸흡-"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 나왔다. 정도껏 귀여워야지, 이런 나를 보며 박지훈은 갸우뚱 했다.
"어쨌든 오늘 나랑 안놀겠다는거지?"
"아 진짜 미안, 근데 이미 잡아놓은 약속이라 못 취소해."
며칠전 옆학교 민현이라는 선배를 소개 받았는데, 오늘 만나자고 했고, 하필 박지훈은 오늘 놀자고 한것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선약을 취소하고 박지훈과 놀고 싶었지만, 그래도 어떻게 인간이 그래. 차마 그럴 수는 없었다.
*

"왔어? ㅎㅎ"
학교가 끝나고 카페에 들어서자, 이미 민현선배가 와 있었다.
"언제 왔어요? 나 늦었어요?"
"아니, 안늦었어 ㅎㅎ"
민현선배는 귀엽다는 듯 내 머리를 쓰다듬었고, 난 억지 웃음을 자아냈다. 이 관계, 끝 좀 내야지. 민현선배가 이러면 뭐하냐고, 난 박지훈 좋아하는데.
-
"오늘 즐거웠어 ㅎ"
카페에서 나와 민현선배는 날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이렇게 보면 참 괜찮은 사람인데, 왜 정이 안가는건지. 나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
"저.... 선배....!"
"응?"
"할 말이 있는데요..."
"응, 뭔데? ㅎㅎ"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요."
"정말 죄송하고, 민현선배 좋은 사람이라는 거 잘 아는데,"
"분명 저보다 더 좋으신 분 만날거에요."
그 말을 뒤로하고, 나와 민현선배의 관계는 끝이 났다. 이제야 좀 후련하다 싶었다. 난 냉큼 박지훈에게 전화했다.
뚜루루루루루루 - 뚜루루루루루루 -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아 음성 사사함으로 연결되며•••"
왜 전화를 안받는지. 분명 피씨방에서 게임하느라고 그런것 같았다. 피씨방에서 전화 좀 받으라니까, 하여간.
나는 박지훈을 원망하며 박지훈이 항상 있는 피씨방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야! 김여주!"
지은이가 내 가방을 치며 불렀다.
"어? 뭐야, 왠일이냐."
"그것보다, 대박 소식!!"
"? 뭔데 그래."
얘가 이렇게 흥분하는 거 보면, 빅소식이기는 빅소식이었나 보다.
그러나 지은이는 말하길 잠시 망설였고, 그럴수록 난 더 궁금해졌다.
".......아, 이지은 멍청이. 이 말을 왜꺼내.."
"왜, 뭔 말인데."

"박지훈, 여친 생겼대."
-

지금 열 39도인데다가 몸살까지 있어서 이번 글은 망화인것 같네요..! 이런 망작 많이 봐주셔서 놀랐습니다 ㅜ ♥ 프롤로그 만에 구독자 100명이라뇨 ㅜ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표지준 연우랑 영롱이, 너무 고마워 ㅜㅜ !!!
2화에서 봐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