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ự cám dỗ của kẻ giết ngườ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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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주 양? 보자마자 반말은 좀 아니지 싶네요. 화가 많이 난 듯한데 일단 진정을 좀 하고,


— 너같으면 진정하게 생겼니?


— 킬러가 되고 싶다고 들었는데 여기까지 제일 먼저 올라온 거 보면 꽤 치는 거 같은데 어떻게 킬러가 되어 볼래요?


— 장난할 기분 아니니까 묻는 말에나 대답해. 아빠 왜 죽였어?


— 말이 안 통하는 친구네요. 탈락.


— 왜 죽였냐고!! 우리 아빠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 뭐하고 있어, 얘 안 치우고. 좋은 말할 때 나가요. 특별히 기회 주는 거니까. 인성이 안 좋은 사람은 우리 소속이 될 수 없어요. 탈락이니까 그만 나가요.


— ㅋㅋㅋ 진짜 웃긴다. 네가 죽여놓고 왜 자살로 만든 거야? 내까짓 게 뭔데. 어? 뭔데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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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주, 나가.







K가 나가라며 나를 보며 정색했다. 하지만, 난 지금 너무 흥분해 버렸고 이 마음을 가라앉힐 수는 없었다.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떳떳하게 말하는 저 보스 때문에 내 화는 더욱 부풀어 갈 뿐이었다.







— 시X 좀!! 저 새X 죽여야 한다고!!!







그 순간 보스가 바지 뒷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려고 한 순간, 내가 먼저 옷 속에 숨겨뒀던 총을 꺼내 보스에게 총을 겨눴다. 사실 아지트에서 연습하던 실탄 권총을 몰래 챙겨왔다. 혹시 모르니까 챙겨뒀는데 머리로 생각할 시간도 없이 나도 모르게 먼저 방아쇠를 당겨버렸다.







— 하여주!! 야, 너 이거 뭐야. 총 어디서 놨어. 어?!!





‘탁-’





보스는 그대로 쓰러졌고, 나도 다리에 힘이 풀려 총도 떨어뜨리고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다. 옆에서는 K가 버럭 소리를 질러댔지만, 난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결국 내가 원하던 바로 보스를 죽였지만, 마음은 편하지가 않았다.







— 너 진짜 어떡하려고 보스를 진짜로 죽여. 하여주!! 너 일단 아지트로 돌아가. 여긴 내가 알아서 처리할게.


— 경찰에··· 신고하자···.


— 야, 너 미쳤어? 너 감방 가고 싶어서 이러는 거야?


— 방법이 있잖아. 보스도 자살이라고 자기 혼자 죽어있었다고 그러면 되잖아. 우리 아빠는 되고 보스는 안 돼? 왜? 왜 안 되는데!!


— 하여주···. 일단 진정 좀 해. 너 지금 제정신 아니야.


— 왜··· 왜 시X 안 되냐고··· 흑흑···.


— 알겠어. 그렇게 하자. 넌 일단 돌아가 아지트로. 내가 그렇게 할게. J, 하여주 좀 데리러 와줘.







그렇게 난 힘이 풀려 그대로 쓰러졌다. 원래는 K가 도와준다고 해서 내가 직접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나도 모르게 눈이 뒤집혔고 순식간에 사건은 일어나 버렸다. 잘한 건지 모르겠다. 중요한 건 내 마음은 통쾌하지 않고 여전히 불편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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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 씨, 일어났어요? 좀 괜찮아요?


— 네···. K는요?


— 지금···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어요. 그··· 아버님 사건하고도 관련이 있다고 해서 여주 씨 깨어나면 피해자 조사를 해야 한대요. 갈 수 있겠어요?


— K··· 감방 가요?! K가 설마 자기가 죽였다고 한 건 아니죠?


— 아니에요. 자살이라고 했대요. K 살리려면 여주 씨 진술이 필요해요.


— 가요,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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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우리는 경찰서로 향했고, 괜히 J까지 엮일까 봐 J 씨에게는 들어오지 말고 차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그러고는 난 경찰서로 뛰어 들어갔다. 들어가니 J와 나머지 킬러들로 경찰서는 꽉 찼다.







— 하여주···. 좀 괜찮아?


— 하여주 씨?


— 네. 제가 하여주···, 그때 형사님 맞죠. 아빠 자살 아니라고 그렇게 말했잖아요.


— 그래서 말인데 자세하게 얘기 나눌 수 있을까요?


— 네.


— 이쪽으로.


— 조금만 기다려. 금방 올게.







나는 K에게 속닥이고는 형사님을 따라 조사실로 향했다. 사실 조금 떨렸다. 보스 사건은 K랑 사전에 얘기된 게 없어서 혹시나 다른 진술을 할지 모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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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정국 씨의 말에 의하면 보스가 여주 씨 아버지를 죽였다는데 맞나요?


— 네, 맞아요.


— 그럼 전정국 씨와는 관계가 어떻게 돼요?


— K 아니, 전정국은 다른 킬러들과 달라요. 저를 지켜주려고 했던 킬러예요. 좋은 사람이라고요.


— 아까도 전정국 씨하고 같이 있었다고 하던데 그 조직에는 왜 간 거예요?


— 사실 킬러가 돼야만 했어요. 킬러가 되어야지만 보스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보스 만나서 우리 아빠 왜 죽였는지 이유 물어보려고 갔는데 자살이래요. 왜 하필 오늘일까요. 전 제대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왜 혼자 죽냐고요··· 흑···.


— 어··· 하여주 씨, 미안해요. 아직 힘들텐데.


— 미션 수행하고 올라가는 길에 전정국을 보았고, 보스실에서 갑자기 총소리가 났어요···. 들어가 보니 보스는 금방 죽어있었고 충격에 쓰러져서 그 뒤로는 기억이 없어요···.


— 알겠어요. 미안해요. 안 좋은 기억 떠올리게 해서.


— 아니에요···. 흑흑···. 혹시 더 진술이 필요한가요, 형사님···.


— 이정도면 됐어요. 그만 돌아가서 쉬어요.


— 감사합니다, 형사님. 그럼 아빠 사건은 타살로 정말 종결 시켜주시는 거죠···?


— 네, 아마 그럴 거 같아요.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형사님.


— 아니에요. 여주 씨가 형사들이 못한 것을 해준 건데요, 뭘. 고마워요.


— 전정국은 그럼 풀어주시는 거죠?


— 더 조사받아야 하기는 한데··· 여주 씨가 그렇다는데 풀어줘야죠.


— 감사합니다. 사건 마무리 잘 해주세요. 저 킬러들은 엄중하게 처벌해 주시고요.


— 알겠어요. 그럼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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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되기 1분 전에 올리기 성공!

공부하느라 너무 늦게 올렸네요···. 미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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