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o băng ơi, hãy ước một điều ướ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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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번째 이야기




고깃 씀.









“야, 정국아. 너 카페 알바 안 할래?”




옆에서 무언가 곰곰히 생각 중이던 태형이 입을 연다. 정국은 태형의 갑작스런 제안에 당황한다. 그리고 그 옆에서 책을 읽고 있던, 태형의 애인이자 정국과 가장 친한 누나인 김서경이 눈을 반짝이며 정국에게 바짝 다가간다. 같이 하자, 알바. 요즘 너무 바빠져서 일손이 부족해서 너무 힘들어. 서경이 정국을 설득하려 좀 더 가까이 다가간다. 그러자 태형이 살짝 질투가 난 듯 헛기침을 하며 둘 사이에 앉는다.




“너 요즘 외주도 잘 안 들어온다며. 전에 카페 알바 해 봤다고 했으니까 같이 하자.”




“전에 해 보긴 했는데 저랑 안 맞더라구요. 그래서 그만 두고 제가 잘하는 편집 기술 이용해서 돈 벌고 있는 거구요…”




“흠, 안 맞다면 어쩔 수 없지… 아쉽네.”




태형이 아쉬워하며 뒤로 젖혀 앉는다. 서경 또한 아쉬워한다. 그러다 이내 무언가 생각이 났는지 서경이 아, 라며 태형에게 얼굴을 들이민다. 지민이, 지민이가 요즘 사장이 너무 좆같다고 다른 알바 구하고 싶다고 그러지 않았나? 서경의 말에 태형이 아, 그랬지라며 네모난 입 모양을 만들며 웃는다. 둘이 기뻐하고 있을 무렵 누군가 그들에게로 가까이 다가온다.




“저기, 도서관에선 조용히 해 주세요.”




도서부의 말에 태형과 서경이 죄송하다 말한 뒤 도서관을 나온다. 그리곤 지민의 반으로 향한다. 정국도 그들을 쫓아간다. 점심시간도 많이 남았고 할 일도 딱히 없고 잠을 자고 싶어도 잠이 안 왔기에.




-




“야, 지민아!”




태형이 한껏 들뜬 목소리로 지민을 부른다. 그러자 지민이 그들에게로 다가오며 말한다.




“갑자기 네 목소리가 왜 이렇게 밝아졌나 했더니 서경이 옆이라서 그렇구나.”




저의 애인 앞에선 무해한 곰돌이가 되는 태형과 그런 태형을 귀엽게 바라보는 서경을 보며 지민은 쿡쿡 웃는다. 여전히 보기 좋네. 지민은 흐뭇하게 미소를 지어 보인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너, 카페 알바 안 할래? 지금 네가 알바하고 있는 그 음식점 사장님 좆같다며.”




“갑자기? 근데 너네 사장님 알바 잘 안 뽑으시잖아. 웬일이래…?”




“이번에 사장님이 바뀌시면서 갑자기 손님이 확 늘었거든. 다들 잘생기신 사장님 본다고 난리도 아니야… 어깨도 넓다며 손님들이 엄청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지금 일손이 너무 부족해.”




“오, 그래? 면접 언제 보는데?”




“이번주 토요일.”




“알겠어~”




지민은 뒤에 서 있는 정국에게 시선이 꽂힌다.




“정국이 너도 카페 알바 해?”




“아, 저는 카페 알바랑 안 맞아서 안 하려구요.”




“그래? 아쉽네.”




옆에서 둘의 대화를 지켜보고 있던 서경이 입을 연다.




“정국아, 토요일에 카페로 놀러 와. 사장님은 면접 때문에 바쁘시겠지만 우리가 뭐 마실 것 좀 줄게. 바깥 공기도 좀 쐐고. 응?”




“…알겠어요, 누나.”




서경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정국의 머리를 거의 털 듯이 쓰다듬는다. 그러자 정국의 머리가 헝클어진다. 정국은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하며 태형의 눈치를 본다. 아, 역시나 태형은 질투가 나서 시무룩한 곰돌이가 되어버렸다. 서경은 시무룩해하는 태형을 보더니 너무 귀여워서 몰래 웃는다. 그리곤 태형의 머리도 쓰다듬어 준다. 질투하지 마~ 어린애를 달래듯 달래 주자 태형은 어린애 취급하지 말라며 입술을 삐쭉 내민다. 서경이 귀엽다며 태형을 안자 태형은 금방 네모난 입 모양을 만들며 무해한 곰돌이가 되어버린다.




“얼씨구…”




둘의 달달한 모습을 지켜보던 지민이 장난스레 인상을 찌푸린다. 마치 못 볼 꼴을 봤다는 듯. 그리고 정국은 익숙하다는 듯 단념하며 말한다.




“참… 보기 좋네요…”












다음 화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