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고했어요. 저 먼저 들어가볼게요. 그리고 내일 동아리 오후 3시에 회의있고, 수업은 오후 1시꺼부터예요."

"어. 그래 너도 수고많았어. 조심히 들어가고, 이연이 걱정은 하지마."
"네. 들어가볼게요~"
승연이 가고 승우는 이연에게 물을 먹인다.
"물 마시고 정신차려. 씻어야지"
"으음.. 나 더 머글 수 있눈데에..."
"으휴... 잘자고 너는 내가 이거 요한이한테 보고할거니까 잘 자라."
"후움.. 더 먹을래.."
이연을 침대에 눕히고 방을 나와 씻고 잠들었다고 한다.
다음날-
"끄응.. 머리야... 후.. 어제 어떻게 집에 들어온거지..?"
터벅터벅 방을 나가 승우가 적어놓은 쪽지를 보는 이연
어제 승연이랑 내가 너 데리고 왔어. 숙취하고 학교가. 그리고 오늘 오후 3시에 동아리 회의 있다더라. 꼭 가고. 오늘 나 야근이다.
"후우... 먼저 씻기나 하자"
목욕하고 나와 청바지에 블라우스를 입고 화장을 하고 머리를 하고 나니 초인종이 울렸다.
띵동-
"누구세요~?"
"잘생긴 조승연"
"잘생긴 조승연은 모르고 못생긴 조승연은 아는데요~?"
"승우형 연락처가..."
"아;; 알았어. 열어줄게;;"
띠리릭-

"존나 잘 잔 표정이다?"
"ㄴㄴ 피곤쓰.."
"알쓰가 나대다 그러는거야. 앞으로는 술 마시지마. 승우형이
요한이형한테 말하고 난 잔소리 들었다;;"
"쏘리 ㅋㅋㅋ 밥은 먹음?"
"ㄴㄴ 해장하려고 니네 집 옴 ㅋㅋㅋ"
"나가자. 해장국 먹으려"
"니가 사는거?"
"에휴.. 그래... 어제 민폐 끼친것도 있으니 살게"
"오예! 순대국 먹으려가자~!!"
"ㅇㅇ"
순대국집-

"이모~ 여기 순대국 2개요~"
"오ㅋㅋㅋ 많이 왔나봐? 엄청 익숙하네"
"야. 여기 20년 된 집이야ㅋㅋㅋㅋ 우리랑 동갑이라고 ㅋㅋㅋ"
"헐.. 미친..."
"난 여기랑 친구 먹은지 3년 됬고.."
"어쩌다가 ㅋㅋㅋ"
"아빠 따라서 다니다가..?"
"앜ㅋㅋㅋㅋㅋㅋ 미쳤넼ㅋㅋㅋ"
"어머~ 승연이 또 왔네?"
"이모 오랜만이에요"
"그래. 요즘 아버지는 어떻게 지내시니?"
"평소랑 같죠 뭐.. 회사 다니시고 바쁘세요."
"나중에 한번 오시라 그래."
"네ㅋㅋㅋㅋ 꼭 그럴게요"
"근데.. 옆에는 여자친구?"
물을 마시던 이연은 사레가 걸렸다.
콜록콜록-
"어우 야.. 괜찮음?"
"ㅇㅇ. 괜춘 ㅋㅋㅋ"
"아... 여자친구는 아니구나ㅎㅎ"

"이모. 애 그냥 친구에요. 고3 때 친해졌고 애 남친 따로 있어요.
직장인인데 경찰이죠 뭐.."
"어머~ 애 능력있네~ 너무 좋다~ 남친이 혹시 몇살?"
"23살입니다. 저희 친오빠 직장 후배에요.. 수능 끝나고부터 사귀게 되었어요."
"어머. 친오빠도 경찰이구나ㅎㅎ 근데 23살에 경찰이면.. 남친이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했네~ 오래가렴~"
"네~ 감사합니다ㅎㅎ"
아주머니께서 가시고 이연은 마저 핸드폰을 했다.
"여기 순대국 2그릇~"
"감사합니다. 이모"
"우와... 맛있겠다!!"
"맛있게 먹어~"
순대국을 후후 불어 먹는데 갑자기 이연의 등이 오싹해졌다.
왜일까... 갑자기 왜 이렇게 춥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