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ạn trai tôi, người mà tôi đã yêu 10 năm.

5. 다소 특별했던 우리의 첫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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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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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 지금 얘는 가온이한테 눈빛까지 바꿔가며 뚜러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가온이는 오늘 다시 한번 더 정국이 얘가 정상이 아니라는걸 새삼 다시 느꼈다. 그래서 그날의 기억을 조금 더듬어 보자면, 가온이에게는 환상에 차 있는 정국이와 달리 정말 다신 경험하기 싫은 기억만 남겨준 그런 가슴 아픈 사건들이였을거다.


" 너한텐 별거 아닌 기억이였어도 나한텐 꽤 특별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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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ᆢ너 왜 그래. 왜 갑자기 진짜 진심인 사람처럼 목소리까지 깔아서 얘기하냐고. "

" 말했잖아, 나한텐 꽤 특별했다고. "


10년전, 가온이와 정국이가 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가던 무려 8살때의 기억이였다. 당시에 정국이네가 가온이네 옆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가온이네 가족과도 자연스럽게 마음을 터놓고 편하게 지내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둘이 살아왔고 지금까지 살고 있는 집은 그 흔하디 흔한 아파트가 아닌 마당이 딸려있는 단독주택이라 안타깝게도 놀이터는 절대로 찾아볼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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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온이는 틈만 나면 그때의 초딩때 쏟아 나던 놀고싶은 욕구를 풀기위해 이곳저곳을 씩씩하게 돌아다니다가 옆동네에서 아주 기가 막힌 놀이터를 발견해버렸다. 태어나서 부터 지금까지 쭉 단독주택에서만 지내느라 놀이터 구경은 세상 처음인 가온이에게는 그야말로 엄청난 신세계였다.

만든지 3년이 조금 넘어간 허접한 놀이기구 구성이였지만 가온이에게는 엄청난 호기심과 두근거림을 유발시켜 주었고 그런 이유로 가온이는 매일 학교가 끝나자마자 가방을 집 마루에다가 던져놓고 옆동네 놀이터로 달려갔다. 이런 가온이의 행방은 놀이터를 발견한지 한달뒤에도 계속 되었다.

가온이가 옆동네 놀이터를 발견한지 총 일주일째 되던날, 항상 놀이터에 혼자 가 놀았던 가온이에게 내성적이였지만 놀이터에 대한 욕구는 놀고싶던 의욕은 누구보다 남달랐던 정국이의 등장은 매우 새로웠다.


" 너 정국이 맞지, 우리반! "

" ᆢ응. "

" 나 혹시 알아? 2번 김가온인데. "


한창 반응은 작고 소심했으나 가온이의 물음에 열심히 고개를 끄덕여주던 정국이에게 가온이는 정국이와의 모래놀이를 동참하게 되면서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둘을 발견하곤 곧장 그들에게로 성큼 성큼 다가가던 등치 3인상이 있었으니, 나이는 정국이와 가온이랑 같아 보였지만 왠지 풍기는 뉘앙스는 같은 8살이 보기엔 꽤 심상치 않았다.


" 야 너희 거기 둘! "

" ᆢ? "

" 너희 여기 살아? "

" 아니. "

" 그럼 우리가 노는 놀이터에서 뭐하냐?? "

" 보면 몰라? 모래놀이 하고 있잖아. "

" 아니ᆢ 어이가 없네. "

" 뭐?? "

" 그니까 내 말은 너희 당장 여기서 나가라고. "

" 싫어. 우리가 왜? "
" 이 놀이터가 너희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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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우리꺼다. "

" 이게 왜 너희꺼야? 이 놀이터 너희꺼 아니야!! "

" 너희 여기 안 살잖아. "
" 우린 여기서 살고 있으니까 우리꺼 맞는거지! "

" .. 씨이. "

" 그니까 빨랑 나가. 우리도 놀아야 해. "

"ㄱ그럼, 어떻게 하면 여기서 놀 수 있는데. "


다들 어지간히 그 작은 놀이터에 대한 소유욕이 넘쳐나던 시기였나보다. 놀이터에서 놀고있는 가온이와 정국이를 보자마자 얼굴이 굳어지던 그 녀석들은 어느새 자부심을 느끼던 놀이터에서 나가기 싫다던 가온이에게 대고 소리쳤다. 하지만 가온이가 누군가. 가온이는 어렸을때부터 어른들의 인정을 받은 엄청난 자신감과 고집이 장난 아닌 아이였다는 것을.

가온이는 자신보다 몇배나 더 큰 등치를 가진 녀석들에게 난대없이 우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녀석들도 지지않고 가온이와 대립하던 가운데 가온이는 이내 그 고집은 꼬리를 조금 내렸다는듯 그 짖꿎은 애들에게 조심스레 묻지만 여전히 거만함은 가지고 있는 체로 묻기 시작했다. 아까는 자신감이 넘쳐났던 가온이의 목소리가 조금은 작아지자 그 녀석들의 얼굴은 성난 얼굴에 이어 이내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바뀌며 입고리를 씩 올렸다.

가온이는 이날 자존심이 조금은 상하더라도 그때 그 녀석들의 표정을 보곤 그대로 꼬리를 내리며 정국이를 데리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놀이터를 나갔어야 했다. 그 녀석들은 곧바로 그 장난기 가득하던 얼굴로 덩치 한명이 들고있던 막대 마시멜로를 모래바닥에 던지며 발로 그것을 지긋이 누른뒤 엉망이 된, 모래가 잔뜩 묻어져있던 마시멜로를 가온이 앞으로 슥 밀었다. 아니 그냥 손으로 주워서 내민게 아닌 귀찮다는듯 발로 슥 밀곤 씩 비웃으며.


" 이거 주워 먹으면 우리가 기꺼히 놀수있게 해줄게. ㅋ "


솔직히 안 먹고 혀를 베, 내밀며 그 녀석들을 골려주고 나왔으면 속이 적어도 찝찝하진 않았을텐데. 가온이는 그때 뭐가 아쉬워서 입술을 꼭 깨물고 이를 악물며 그 녀석들이 발로 지긋이 밟은 마시멜로를 입에 집어넣었을까.

가온이는 그날의 그 잊고싶은 부끄러운 기억 손에서도 의문이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다. 왜 그날 자신은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마시멜로를 입에 집어넣었을까. 그날 딱 2가지의 기억이 선명하다. 자신에게 마시멜로를 건네는 한녀석의 그 괴팍스러웠던 얼굴과 그런 자신을 빤히 쳐다보던 그 크고 울먹거리던 정국이의 두 눈망울을.


" 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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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가온이가 과거에 기억을 해내고 묻는 것은 그것뿐이였다. 그날 모래가 잔뜩 뒤덥혀진 더러운 마시멜로를 굳굳히 집어넣어 삼킨 가온이는 후에 배탈이 크게 나 응급실로 실려갔고 그 말 못할 상황에서도 정국이는 가온이는 가온이의 옆에 있었다.


" ᆢ 오늘따라 뭘 잘못 먹었나, 왜 이래. "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정국이 얘는 가온이에겐 언제나 부끄러운 과거의 기억인 것일뿐을 왜 자꾸 언급을 하는 것일까. 또 자신에게 꽤 특별했던 기억이라고 평생 잊지못할 기억이라고 말하던 것도 잊지않고 말이다.









ㄴ  앞으로 여기서 더 자주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