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ạn trai cũ của tôi đang can thiệp

19. Tất cả đều là tình yêu.

W. 말랑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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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내 방식대로 너 못 지킬 것 같아. 그럴수록 김예림은 날 괴롭히거든"

"..."

"너 대신 내가 다치고, 상처 받는 건 도저히 못 참겠어서..못 견디겠어서 말 하는 거야"

"최범규"

내 몸은 내가 알아서 지켜. 그니까 더이상 바보같은 생각마

범규가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나를 껴안았다. 나도 마찬가지로 범규를 안아줬다. 그래, 진작에 이랬으면 됐잖아

"내 옆에 있는 게 날 지켜주는 거야. 알았어?"

"..응."

"잘못은 그 둘이 실컷 해놓고선 왜 맨날 너만 자책해"

"이제 안 그럴ㄱ.."

"너 지금 그 말을 몇 번을 하는지 알아?"

"어 애들 기다리겠다 얼른 나가자"

저게 씨, 말을 돌려? 얄밉지만 웃음이 나왔다. 다시 환해진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해졌다. 범규는 겉으로 보았을 때 속내를 전혀 몰랐는데 요즘은 표현도 많이 해주고 좋은 티도 많이 내는게 연애 초반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범규를 뒤따라가니 기다리고 있던 수빈이와 수진이가 서 있었다. 화해한 걸 눈치 챈건지 수빈이가 피식 웃으며 범규의 뒷통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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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새끼야.. 걱정 좀 시키지마"

"근데 머리는 왜 때려 시발놈아"

"아악 서수진-! 최범규가 나 때릴려 해!"

난리 났다 그냥.. 언제 싸웠냐는 듯 장난 가득한 모습에 안심이 되었다. 그래 우리 더 이상 싸우지말자.

***

"연준 오빠 곧 수능이잖아 우리 뭐 깜짝 서프라이즈라도 해줄까?"

30분 뒤 우리는 학교 근처 카페에 들어갔다. 한참을 떠들다 문득 든 생각이였다. 항상 우리 옆에 있던 오빠가 정신을 차렸나 요즘은 공부 하느라 바빴기 때문이였다. 그래 가고 싶은 대학이 생겼다 그랬었지?.. 내 말에 수빈이가 제일 먼저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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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말에 우리 집에서 해도 돼. 집 빔"

"진짜? 자고 가도 돼?"

말이 끝나자마자 누군가 내 머리에 손을 턱 하고 올렸다.

범규였다. 고개를 돌려 범규를 쳐다보니 말 없이 고개를 젓는 범규에 쩝- 입만 다셨다. 오랜만에 외박 하나 싶었더만

"최범규 완전 유교보이야..."

"너 때문에 잠 설치는 거 보고 싶지 김여주"

"..아니 너도 자고 가면 되잖아"

"난 침대 아니면 못 자"




그 말이 최수빈이 어이 없다는 듯 비웃었다. 지가 왕자님인줄 아나, 그래 너가 침대에서 자라 왕자 새끼야. 수빈이 음료를 들이키려다 비워진 음료를 보고 입맛을 다셨다. 그러다 옆에 있는 수진이의 딸기 라떼를 뺏어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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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친놈아 그럴거면 하나 더 시키던가!"

"너 어차피 다 마시지도 못 하잖아"

어라라, 그걸 최수빈이 어떻게 안담? 뭔가 핑크빛 기류가 흐르는 둘 사이에 나도 모르게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 날 발견한 수진이가 순식간에 볼이 빨개져 괜히 큰 소리를 냈다. 아 모 어쩔건데!

"둘이 뭐냐~? 뭔데 범규랑 나랑 썸 탔을 때 생각나냐"

"아 뭐래 그런거 아니거든!.."

"그런게 아닌데 왜 너만 부정하고 최수빈은 실실 웃기만 하네"

"야- 최수빈 뭐라고 말 좀 해봐"

...딱히 할 말 없는데. 어느새 다 비워진 음료 잔인데도 빨대만 깨작거리던 수빈이 조용히 말 하자 수진이의 귀는 닳아오를데로 닳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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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빠져줘야겠네. 둘이 데이트 잘 하고"

"?.. 야아 범규야 잠깐만!"

"얼른 나가자 여주야"

"나 다 마시지도 못 했-!..."

허겁지겁 가방을 메던 범규가 한 손으론 내 가방을, 또 한 손으론 내 팔을 붙잡고 순식간에 카페를 빠져 나왔다.

어느 정도 걸었을까,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카페에 도착했다. 들어가자마자 내가 항상 시키는 라떼를 주문 했다.

"...또 카페에 올 거면 왜 나온거야 멍청아"

"미안, 둘이 있고 싶어서"

"항상 데이트 하면서 뭘.."

"너 나한테 화 나서 자주 보지도 못했잖아"

맞긴 하지. 지금처럼 서로 마주보며 도란도란 얘기 하는 것도 오랜만이다. 그래서 그런가 지금 이 분위기가 말랑말랑했다. 뭐랄까.. 되게 좋아. 연애 초반 같아. 그도 그럴것이 내 손을 잡고 만지작 거리던 범규가 손깍지를 끼며 베시시 웃어주는데 너무 예뻤다.

"한번만 더 속 썩이면 진짜 혼나 너"

"뽀뽀 해도 돼?"

"야 내 말 듣고 있긴 해?"

"아니 솔직히 입술밖에 안 보여"

"...여기 공공장소야 최범규"

범규가 아쉬운지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애써 못 본 척 하며 투명한 창가를 보는데 김예림과 박태정이 지나가고 있었다. 괜히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곤 범규를 쳐다봤는데 이미 그들을 본건지 태연하게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 이제 쟤네 신경 안 쓸게 여주야"

그러니까 너도 나만 봐 이제. 범규의 말에 홀린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상체를 숙인 범규가 내 입술에 조심스레 입을 맞췄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