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형이 아니였으면..
정말 상상하기도 싫다.
아직도 치가 떨리고 혼자 있을 때마다
자꾸 떠올라서 눈물을 몰래 훔쳤다.
내가 집까지 들어가는 걸
보고나서야 간 태형이는 나에게
문자로 오늘 일은 힘들겠지만
잊으라고 자기가 더 일찍
발견하지못해서 미안하다더라
태형이한테 너무 고마워서 알았다고
정말 고맙다고 답장을 한후에,
폰을 놔두었다.
몇 분 후에 윤지가 나의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와 공감을 해주면서 괜찮냐고 하니
괜찮다고는 하였지만 계속해서
묻는 윤지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와
그렇게 한참동안 윤지를 껴안고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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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고 흘러,
나는 그 사건이 있었던 이후에
트라우마로 남았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무뎌져 갔다.
정국이와의 사이에
진전이 없는것을 안 윤지는 자기는
괜찮으니 그냥 더 있다가 돌아가라는 말에
알겠다고 하고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다.
그때, 폰에서 알람이 울렸다. 누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