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익숙하고 일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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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봐 너 나 이쁘다고 생각한 적 없지..?"
"콜록..! 무슨 ㅋㅋㅋㅋㅋ
너 이쁘지, 귀엽고...
근데 사실 내 눈에만 이쁘고 귀여우면 되...
딴 사람 눈엔 안 들어왔음 좋겠어.."
어랍쇼??
이게 다른 사람 눈엔 안 이뻐보여도 된다고
은근슬쩍 돌려말하네????
그래서 결론은..?? 더 추긍해야겠다..!!
"아니 그거 말고 객관적으로 말해봐... 빨리!!!"
"객관적으로는...
솔직히 방송국에 가면 훨씬 이쁜 사람들이... 켁!!"
결국 참지 못하고 결국 헤드락을 걸었다...
=_=^^^^^^^^
이 쉐키... 안 되겠다...!!
"뭐....??? 훨~~~씬...????
김태형 너!! 죽었으..!!"
나의 폭주에 태형이가 얼른 헤드락을 풀더니,
작업실에서 마구 도망다니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 약올라!!!
게 섰거라..!!!
한참 잡으려고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은 태형이가 내 손을 잡았다.
"야 근데 진짜 아퍼..
너 수아안고 다니더니
팔뚝에 기운만 세져가지고는..!
예전에는 내가 액자도 막 달아줘야했는데...!!!"
"야 너!! 지금 감정 안 들어가게 생겼냐..?"
"객관적으로 물어봤잖아..!
중요한건 주관이지...!!"
"그게 무슨 차이인데!??"
"중요하지..!
객관적으로 그렇다 하더라도
주관적으로,
내 눈에는 김여주만 눈에 들어오는 걸~~!"
아..!! 그래..? 이게 끝까지.... 흥...-_-+++
그래 한번 끝까지 들어나보자..! .
"뭔 차이인지 더 말해봐.."
"일단, 난 얼빠 아니거든..?
이쁜건 나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아..
고등학교 때부터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너만 보였다고!
아까 고등학교 때 얘기하는데 뭐 들었어..!
너만 딱 눈에 띄였다니까..?"
"호오 그러셔요..? "
나는 삐진 척 팔짱을 끼고 안락의자에 앉아서
태형이의 말만 기다리고 있었다.
"보고만 있어도 심심하지 않고,
나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는 김여주씨..
내가 좋은 건 너니까.. ㅎㅎ
이쁘지 않다는 게 아니라
이쁘고 않고는 상관없다고..
딱 너뿐이야.."

"아니 그래도 말이 좀 섭섭하다..?
딴여자들이 나보다 이쁘다는 거잖아"
"아닙니다..!
내 눈에는 김여주만 이쁘고 좋습니다..!"
태형이가 군대식으로 복창을 하더니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너.. 지금 위기감 느꼈구나.. 훗...
맞아! 이거 진짜 완전 부부싸움감이지...! ...-_-+++
자리에서 일어나 상관 마냥, 무릎꿇은 태형이 뒤를 돌다가 귓가에 속삭였다.
"그런데 말입니다, 김태형씨..
남의 눈에 이쁘지도 않은 김여주씨랑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았는데,
왜 아직도 독점한 것 같지가 않은 거죠..?
뭐가 부족한가요?"
내 질문에 갑자기 태형이 눈이 동그래졌다.
내가 요점을 찌른 건가..?
"아니.. 그..그게..."
어..?
여태껏 뻔뻔하게 말하던 태형이가 얼굴을 붉힌다...
뭐지 뭐지 뭐지..?
"여주야.. 너 선녀와 나무꾼 알아..?"
"응 알지.. 왜..?"
"거기 보면...사슴이..
나무꾼이 선녀가 도망갈까봐 걱정할 때
어떻게 하라고 하는지도 기억해..?"
"아.. 어...
선녀가 날개옷 돌려받아도 날아가지 않으려면... ... "
"하늘에 돌아가는 그네를 못 타게,
아이를 가지라고 하잖아..."
"그치.. 그랬던 것 같은데...
아니 왠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지금... 나와??
...아....!!"
"우리, 늦기전에 아이 더 갖자...
난 대가족을 이루고 싶어.."

"니가 아이를 셋 갖자고 하는데에는
선녀와 나무꾼이 숨어있었던 거야..?"
"응.. 내가 말 안했었지..? "
"뭐야.. ㅋㅋㅋ 나 애 둘 더 안낳으면 날아갈 꺼 같아..?"
"그냥 뭐 내 주관적인 삘이... 그렇다 이런거지..
그래서 김여주씨..
아직 독점하려면 먼 것 같아요...
굳이 말을 하자면 그런 거에요..."
"아니.. 저...김태형씨...? 아이를 또 낳으라고...??"
"아... 여주야 제발......내 아를 더, 낳아도~"
후아... 으아니.. 양심없다 너...
진심..!!!
그런데 생각해보면...
임신기간 동안 정말 좋긴 했는데...
태동 느끼던 것도 신기하고..
결혼 할 때 아이 셋 이상 갖자고 약속하기도 했었지..
둘째는 마음 약해질 때 생긴다던데...
지금이 그 순간인 걸까..?
. . .
으아아앙...!!
"엇.. 수아 깼나보다...
이번엔 내가 볼께!"
나는 얼른 방으로 뛰어갔다..
살며시 등을 두들겨주니 금방 자네...
태형이는 수아가 배고파서 깼나 싶었는지
얼른 분유를 타서 가져왔다.
"괜찮을 것 같은데.. 밤도 늦었고.. 우리도 자자.."
태형이에게 옆에 누으라고 팡팡 자리를 쳤다.
"네~ 마님..."
태형이가 옆으로 와서 쓱 눕더니,
언제나처럼 나를 온몸으로 끌어안았다.

"그래서 내가 선녀고 네가 나무꾼이야..? "
"그래.. 그리고 여주야 나 이제 너 없으면 잠도 못 자..
알지..?
그러니까, 선녀처럼 날아가버리면 안되...
주변에 여자가 많다느니 뭐니,
그런 거로 불안해하지 말라고... 알았지...?"
태형이 말에 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 오늘 뛰어다녀서인가...
은근 피곤하다.. 잘자요~ 선녀님.."
내가 푹 안기자
태형이 곧 눈이 가물가물하더니 감겼다.

"네.. 우리 잘생긴 나무꾼.. ㅎㅎ 잘자요..."
이 얼굴에, 이렇게 다정하고, 나만 보는 사람을 내가 왜 떠나... 태형이는 그렇게 외로움이 많더니... 그래서 그 큰 외로움이 다 차려면 대가족이 필요한 것 같다...
내가 어릴땐 엄마 아빠랑 셋, 혹은 아빠랑 둘이 단촐했는데.... 태형이와는 복작복작하게 살게 되려나..?
흠.. 잘 모르겠다....
잠든 태형이의 얼굴을 살짝 쓸었다.
태형이 코 끄트머리.. 점있는 곳에 살짜기 입을 맞춘다.
잘자.. 평생갈 내 이쁜 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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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야기는 작가의 머릿속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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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머릿속에 지진정 (2022)
에피소드 #15 fin.
파이널.... 소재는 정했고 세부내용 구상 중이에요...
두근두근 💓
너무 아껴둔.. 차마 쓸 생각을 안하던 내용이라
충분히 준비해서 써올께요! ㅎㅎ
손팅필수! 응원 별점 감사합니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