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ổng hợp] À... một chút ㅜㅠ Tôi đã bảo là đừng đến đón tôi mà!



며칠 뒤

아빠가 지방 출장을 마치고 오랜만에 집에 돌아왔다. 
승진하고 나서 집에 잘 안 계시는 거야 뭐.. 익숙하지만, 

이래저래 드릴 말씀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 주에는 아빠가 엄청 기다려졌다.

오랜만의 집밥에 나도 아빠도 둘다 너무 좋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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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오랜만에 집에 왔더니 니가 밥을 다 차려주네~~"



아빠는 집에 오자마자 밥상을 보더니 엄청 좋아하셨다. 



"이거 실은 아주머니가 싸주신 반찬인데.. ㅎㅎ
 미역국만 내가 끓였으..."



미역국은 중학교때 처음 아빠 생일 날에 끓여보고는
종종 해봐서 내가 좀 자신이 있지.. ㅎㅎ



"아빠... 나는 말이야, 
 
나는 아주머니가 우리 가족이 되어도 좋아~

두 분이 서로 좋다하시면... 
난 가족이 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어..

그러니까.. 음... 좋은 분 같으니까
아빠가, 잘 잡으라고... 꼭... 알았지..?! ㅎㅎ.."

 

아빠가 내 말에 살짝 귀끝이 빨개졌다.



"음... 여주야...니가 잡으라니까... 
 그럼, 한번 잡아볼께.."



아빠가 조용히 말했다.

그뒤로 아빠는 밥먹는 동안 말이 없었다.. 



.   .   .


아빠와 저녁밥을 먹고,
퇴근길에 사왔던 포도도 씻어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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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를 한 알 입 안에 넣고는,
잠시 앉아서 예능을 보며 웃던 아빠가 문득 말했다.



"여주야.. 나는 니가 내 딸이라서 진짜 좋다... 알지..?"


"아우... 그러셨쪄요..?? ㅎㅎ
 아빠... 그건 나도 그래~"



음.. 이제는 우리 둘 말고,
더 많은 가족이 생겨도 좋을 것 같아..

만약, 고등학교 때 나였어도, 
아빠가 여자친구 사귄다고 하면,
가족이 될 수 있었을 꺼라고 생각했을 까..?

아닐 것 같지...?
그땐 나 솔직히 좀.. 충격먹었을꺼야.

그래서 아마도 그럴 줄 알고 아빠가 
연애만 오래하셨을려나..

이제는 나는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거
괜찮을 것 같다... 

아빠도 함께 늙어가실 누군가가 있으셔야 할 것 같고..
나도 이제 옆에 있어줄 사람도 생겼고...

엄마께는 조금 죄송하지만, 
아주머니 좋은 분 같으니까요.. 괜찮을까요?

또 우리아빠 김석진씨가 그동안 내 아빠노릇하느라 
최선을 다하셨잖아요.. 그쵸..? 

그리고... 저도 이제 다 큰 것 같아요.. 
엄마.. 나... 이제 진짜 괜찮을 꺼 같아요...

나중에 다같이 인사하러 갈께요..


.   .   .


내가 속으로 이런저런 생각하는 동안
아빠도 왠지 조용했다.

원래 출장갔다오시면, 이것저것 말이 많으셨는데..
오늘은 조용하시다.. 

나처럼..  
하늘에 계실 엄마에게 뭔가 속삭이고 계시려나..

아빠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셨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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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는 작가의 머릿 속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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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머릿속에 지진정 (2022)



다음 편은 남준이 외전이에요...^^;
그리고 나서 대망의 마지막 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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