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ột ngày nọ, một con sói đến.

Một ngày nọ, một con sói đến_30

어느날 늑대가 찾아왔다_30










w.노란불










이른 아침,



새들의 지저귐 소리로 시작되던 하루
지금은 그들의 노랫소리가 아닌 석진의 잔소리로 시작이 된다.



"얼른 일어나라 나약한 놈들아. 기깔난 아침을 해놨다고"



아침이라니••• 생각 해보니 아침을 안 챙긴지 꽤 된 것 같은데,



방문 틈 사이에선 여럿 음식의 냄새가 섞인 듯 풍겨온다.



"이른 아침부터 뭔 •••"



태형이 투덜대며 일어난다.

그는 곧장 나의 옆으로 찰싹 붙더니 투덜투덜대기 마련이다.



"김석진 너 요리 할 줄은 아는거야•••?"



바깥에서 수련을 하다 왔는지 먼지가 잔뜩 묻은 옷을 입은 윤기
옷의 먼지를 털며 들어온다.



"에엑ㅡ 먼지! 바깥에서 털고 와 이 놈아!"



석진은 손에 들고 있는 나무 국자로 그의 등을 세게 내리친다.



"아악! 아 알겠어!"



윤기는 등을 매만지며 아까의 발걸음을 따라 다시 돌아간다.



"음~ 향 좋네요?"



잠을 확 깨게 해주는 포근한 향이다.

아직 상이 부분 부분 비어있는 것을 보아하니 덜 준비가 된듯 싶다.
무엇인가 도와줄 일이 없으려나, 고개를 돌려 석진을 바라보니 굉장히 바빠보인다.
그의 옆으로 가 무엇인가 도와줄 것 없냐 물으니 괜찮다며 손사레를 친다.



"아유, 얻어 먹을 수만은 없죠. 잡일이라도 시켜줘요!"



소매를 걷고 그에게 다가가니 태형이 팔을 끌어 당겨 제 품에 안는다.



"괜찮대잖아. 나랑 놀자"



키차이가 얼마나 나는 것인지 태형이 나를 그대로 들어 올리자 바닥에 닿는 발의 촉감이 사라진다.



"저저 커플•••"



윤기는 어느새 옷을 다 털어냈는지 마당에서 들어오며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지는 모솔"



윤기를 놀리려는 태형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발이 날아온다.



"모솔 아니라니까?"



"모솔은 아니지만 전여친한테 매몰차게 까인•••"



윤기는 단단히 화가 났는지 이 넓은 기와집 안에서 추격전이 벌여졌다.
빠른 발걸음 소리를 내며 달리던 그들은 앞을 미처 보지 못 한 것인지 달리다가 그대로 내게 들이받는다.



"야이 너네들 가녀린 아가씨한테•••!"



석진이 위협용 칼을 들고 다가온다.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석진씨"



내 위에 엎어져있는 윤기와 태형을 발로 세게 차버린다.
발로 찬 당사자가 석진이라 생각 했는지 둘은 꽤나 억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어 올렸다가
그 발의 주인이 나라는 것을 알곤 예상치 못했다는 표정으로 뻘뻘댄다.



"둘 다 무슨 애야? 밥 차려졌으면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고 먹기나 할 것이지, 민윤기 넌 그거에 발끈해서 그러냐!"



평소 그들에게 품고 있던 답답함이 터져나와 폭풍 잔소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석진씨한테 둘 다 너무 막 대하는거 아냐?"



나의 말에 그들도 아차싶었는지 우물쭈물거리다 조심히 일어서 석진에게 다가가 개미 기어가는 소리보다 더 작게 '미안해' 하곤 읊조린다. 석진은 작디 작은 사과 소리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주먹으로 한 대씩 머리를 쥐어 박는다.



"앞으로 잘 해 이것들아"



석진은 손에 들고있던 칼을 내려놓곤 식탁 앞 자리 잡아 앉는다.



"밥 먹자 나약한 것들아!"



석진의 옆에 턱 앉으니 따가운 시선이 느껴진다.



"•••왜 자꾸 쳐다봐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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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앉자"



그의 빤히 쳐다보는 저 눈빛과 쑥스러운지 한껏 낮아진 저 목소리 환상적인 얼굴

오늘도 김태형 때문에 심장이 남아나질 않는다.



"가라 가•••"



석진은 한숨을 푹 쉬며 나를 태형의 옆으로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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